-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4/11/19 11:02:27수정됨
Name   자공진
Subject   시인 다니카와 슌타로 씨 서거, 92세… 「이십억 광년의 고독」이나 「우주소년 아톰」 주제가 등 친숙한 시
https://news.yahoo.co.jp/articles/d9fcf46a42cce1d493dd29a74f6c3c4ff8e8b354
일본의 현대시를 대표하는 시인으로서, 「이십억 광년의 고독」이나 「아침의 릴레이」 등 수많은 친숙한 시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온 다니카와 슌타로 씨가, 18일 이전에 서거한 것이 알려졌다. 92세였다.
1931년, 철학자 다니카와 데쓰조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도쿄도립 도요타마고교 재학 중에 써 놓은 시 노트를 부친이 미요시 다쓰지에게 보여준 것을 계기로 20세 때 「이십억 광년의 고독」을 출판했다. 오오카 마코토, 이바라기 노리코 등과 함께 시 문예지 「노(櫂)」에 참가. 「62의 소네트」 「사랑에 대하여」 등 차례차례 시집을 발표했다.
애니메이션 「우주소년 아톰」의 주제가를 시작으로, 라디오 드라마 시나리오나 희곡도 집필. 영국의 전래동요를 번역한 시집 「마더 구스의 노래」(일본번역문화상)나, 「말놀이 노래」 「어린이 노래」 등, 히라가나를 사용한 어린이용 시도 다수 작업했다.
또한, 강아지 스누피가 등장하는 미국 인기 만화 「피너츠」 시리즈의 번역을 계속하고, 「아침의 릴레이」가 국어 교과서나 TV 광고에 사용되는 등, 폭넓은 활동으로 알려졌다.
1983년 「일상의 지도」로 요미우리문학상, 1985년 「쓸데없는 노래」로 현대시 하나츠바키상, 1993년 「세상 모르고」로 제1회 하기와라 사쿠타로 상, 2010년 「트롬쇠 콜라주」로 제1회 아유카와 노부오 상을 수상. 영어나 중국어 등 세계 20개국 이상의 언어로 작품이 번역된 공적이 인정되어, 2019년 국제교류기금상이 수여되었다.
사생활에서는 3번의 이혼을 경험. 전 부인으로 동화작가 기시다 에리코 씨가 있고, 현 부인은 화가 사노 요코 씨. 장남 켄사쿠 씨는 작곡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가장 유명한 시 중 하나이자 제가 좋아하는 시를 옮겨 둡니다.

다니카와 슌타로(谷川俊太郎) 「살다(生きる)」


生きているということ
いま生きているということ
それはのどがかわくということ
木もれ陽がまぶしいということ
ふっと或るメロディを思い出すということ
くしゃみすること
あなたと手をつなぐこと

生きているということ
いま生きているということ
それはミニスカート
それはプラネタリウム
それはヨハン・シュトラウス
それはピカソ
それはアルプス
すべての美しいものに出会うということ
そして
かくされた悪を注意深くこばむこと

生きているということ
いま生きているということ
泣けるということ
笑えるということ
怒れるということ
自由ということ

生きているということ
いま生きているということ
いま遠くで犬が吠えるということ
いま地球が廻っているということ
いまどこかで産声があがるということ
いまどこかで兵士が傷つくということ
いまぶらんこがゆれているということ
いまいまが過ぎてゆくこと

生きているということ
いま生きているということ
鳥ははばたくということ
海はとどろくということ
かたつむりははうということ
人は愛するということ
あなたの手のぬくみ
いのちということ

살아 있다는 것
지금 살아 있다는 것
그것은 목이 마르다는 것
나뭇잎 사이로 햇살이 눈부시다는 것
문득 어떤 멜로디를 떠올린다는 것
재채기를 하는 것
당신과 손을 맞잡는 것

살아 있다는 것
지금 살아 있다는 것
그것은 미니스커트
그것은 플라네타리움
그것은 요한 슈트라우스
그것은 피카소
그것은 알프스
모든 아름다운 것들을 만난다는 것
그리고
숨겨진 악을 주의 깊게 거절하는 것

살아 있다는 것
지금 살아 있다는 것
울 수 있다는 것
웃을 수 있다는 것
분노할 수 있다는 것
자유라는 것

살아 있다는 것
지금 살아 있다는 것
지금 멀리서 개가 짖는다는 것
지금 지구가 돌고 있다는 것
지금 어디선가 갓난아기가 울음을 터뜨린다는 것
지금 어디선가 병사가 부상을 당한다는 것
지금 그네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
지금 지금이 지나가는 것

살아 있다는 것
지금 살아 있다는 것
새는 날갯짓을 한다는 것
바다는 울려 퍼진다는 것
달팽이는 기어간다는 것
사람은 사랑한다는 것
당신의 손의 따스함
생명이라는 것



4


자공진
아 이게 표 태그로 했는데 모바일로는 영 아니군요... 감안하고 읽어 주십시오. ;;
3
이건마치
번역 고맙습니다. 시가 아름답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성원에 힘입어(?) 하나 더 올립니다.

祈ってもいいだろうか 기도해도 될까
草木に 초목에
神が見当たらぬまま 신을 발견하지 못한 채
祈ってもいいだろうか 기도해도 될까
ただともに生きていきたいと 그저 함께 살아가고 싶다고
無言の草木に 말없는 초목에
祈ってもいいのだろうか 기도해도 될까
今日の陽の光を浴びて 오늘의 햇빛을 맞으며
叶えられぬ明日を ... 더 보기
감사합니다. 성원에 힘입어(?) 하나 더 올립니다.

祈ってもいいだろうか 기도해도 될까
草木に 초목에
神が見当たらぬまま 신을 발견하지 못한 채
祈ってもいいだろうか 기도해도 될까
ただともに生きていきたいと 그저 함께 살아가고 싶다고
無言の草木に 말없는 초목에
祈ってもいいのだろうか 기도해도 될까
今日の陽の光を浴びて 오늘의 햇빛을 맞으며
叶えられぬ明日を 이룰 수 없는 내일을

- 다니카와 슌타로, 「초목에(草木に)」
1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뉴스 게시판 이용 안내 1 토비 16/09/01 33045 1
2657 정치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기각…특검 "28일 오전 출석 요구" 6 + 고기먹고싶다 25/06/25 213 0
2656 의료/건강엉덩이도 기억을 잃는다? 중년 위협하는 ‘엉덩이 기억상실증’ [이슈픽] 5 + 메리메리 25/06/25 509 3
2655 IT/컴퓨터배경훈 과기장관 후보 "미중에 근접한 AI 3강 2∼3년내 달성" 4 + the 25/06/25 460 0
2654 정치李대통령 "로스쿨, 음서제 되는것 아니냐 걱정…한번 문제점 검토" 3 + the 25/06/25 451 0
2653 경제격무 시달리다 쿠팡 가는 공무원… 기재부 팀장도 이직 10 + Leeka 25/06/25 660 0
2652 IT/컴퓨터무료 카톡 대화 백업, 이제는 유료?…구독 서비스 결제 유도에 '이용자 불만' 속출 3 + 당근매니아 25/06/25 472 0
2651 정치공무원노조 농식품부지부 "송미령 장관 유임, 긍정 평가하며 환영" 10 + Picard 25/06/25 415 0
2650 사회지하철 5호선 방화 CCTV 영상 공개 7 + Cascade 25/06/25 363 0
2649 사회초등교사가 학생 데려가 "야차룰로 싸우자" 폭언…학생 불안 호소 7 + danielbard 25/06/25 551 0
2648 국제'7월 5일 日대지진' 예언 만화가 "꼭 그날 아냐…재해 대비하길" 6 다군 25/06/25 428 0
2647 사회재판·수사·상담도 AI 접목…법조계는 민·관 모두 AI돌풍 27 과학상자 25/06/25 814 0
2646 사회서울 426개동 첫 ‘싱크홀 지도’ 절반이 안전도 낮은 4, 5등급 12 + the 25/06/24 784 0
2645 국제미국, ‘나토+인도태평양4개국 특별회동’ 불참하기로 14 K-이안 브레머 25/06/24 906 0
2644 사회'경찰영장검사' 신설 보고…"검찰 독점 영장 청구권 개선" 2 과학상자 25/06/24 517 0
2643 경제사업 다각화 노리는 크래프톤, ADK그룹에 전략적 투자 이이일공이구 25/06/24 328 0
2642 정치[2보] 내란특검, 윤석열 체포영장 청구…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11 매뉴물있뉴 25/06/24 607 0
2641 정치이 대통령 “12월까지 부산으로”···해양수산부 이전, 시점까지 못 박아 지시 11 the 25/06/24 973 0
2640 과학/기술'컴퓨터 수치제어기' 국산화 성공…제조 공급망 자립 '첫발' 3 메리메리 25/06/24 611 0
2639 IT/컴퓨터"인뱅도 뚫렸다"…토스뱅크 28억 횡령, 어떻게 가능했나 5 메리메리 25/06/24 657 0
2638 정치‘김건희 친오빠’ 요양원 14억 물어내야…건보공단, 부당청구 고발 수순 6 오호라 25/06/24 495 0
2637 사회"초등 1학년 딸을 성추행한 애들과 5~6년을 같은 학교에 다니라니요?" 1 swear 25/06/24 657 0
2636 사회학원에 판 시험문제, 학교 시험에 ‘재탕’한 교사 10 다군 25/06/24 642 0
2635 국제속보] 이란 “당장 휴전 합의 아냐…최종 결정은 나중에” 2 활활태워라 25/06/24 436 1
2634 과학/기술 "유전자 조작 박테리아, PET병에서 타이레놀 성분 만든다" 4 다군 25/06/24 403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