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5/07/22 15:02:44 |
Name | 바이오센서 |
Subject | 쫄깃하다 못해 질긴 빵… 물렁하면 베이글이 아니다[이용재의 식사의 窓] |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647173?sid=110 식문화에 관련된 칼럼이라 문화/예술로 넣어봤습니다. 런베뮤 초기 유행때부터 느낀 불편함을 너무 잘 설명해 주는 칼럼같아서 가져옵니다. 요는 인스타그래머블한 가게 분위기를 만들고 어쩌고 다른 가게들도 다 하는거니 상관없지만, 베이글의 정체성을 저버린 빵을 베이글이라고 부르는 것, 판매량이 입증한다느니 정통 베이글 맛없는 거 맛있게 바꾸면 더 좋은 거 아니냐느니 하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마음이 불편했던 이유는 맛이란 건 물론 등수와 순위를 메길 수도 있지만 이야기와 역사를 담은 것이기도 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자꾸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설 자리를 잃고 있는 것 같아서 입니다. 혹자는 런베뮤도 이야기를 담고 있지 않냐고 하시겠습니다. 네, 담고 있죠. 브랜드를 만든 사람이 좋아하는 단어들의 조합이라거나, 시간의 누적이라는 의미로 뮤지엄이란 단어를 썼다거나, 하나의 전시공간으로 꾸며진 거라던가. 그리고 들른 사람들의 많은 기록들 -주로 사진을 동반한- 이 이를 뒷받침하고요. 그러나 그 이야기는 오로지 마케팅을 위한 한 수단일 뿐 어떤 역사성을 가질 수 없는 단편적인 에피소드들의 총합일 뿐이라고 말하고 싶군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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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사실 저건 언어 및 메뉴명 작명법 차이에서 온 오해이지만 데치지도 않은 반죽을 갖고 만든걸 베이글이라고 하는건 선넘었죠.
심지어 뚱카롱도 머랭쿠키 사이에 필링 넣는 건 같고 필링의 양을 늘린것 뿐이지 머랭쿠키 자체의 조리법을 이상하게 생략한 건 아니잖아요. (물론 유럽 파티셰들한테 뚱카롱 보여주면 거품물겠지만 ㅋㅋ)
심지어 뚱카롱도 머랭쿠키 사이에 필링 넣는 건 같고 필링의 양을 늘린것 뿐이지 머랭쿠키 자체의 조리법을 이상하게 생략한 건 아니잖아요. (물론 유럽 파티셰들한테 뚱카롱 보여주면 거품물겠지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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