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3/03/03 16:57:39
Name   오호라
Subject   윤 대통령이 최측근을 지키는 법…시간 끌기, 책임 회피
https://m.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081990.html

윤 대통령은 ‘정순신 사태’ 뒤 참모들에게 “(학폭) 피해자가 버젓이 있는데 어찌 검사라는 공직자가 대법원까지 소송을 진행할 수 있느냐”고 분노했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고위공직자 후보자의 소송 이력을 걸러내지 못한 본인의 참모들을 질책했다는 얘기는 들리지 않는다. 대다수 언론과 여야가 한목소리로 우려하고 비판하고 있는 인사‧검증 라인의 ‘검찰 편중 인사’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한 바도 없다.

애초 검증 구조를 대통령실에서 법무부로 다변화한 취지 자체도 무색해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시행령으로 법무부 산하에 인사정보관리단을 만들어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1차 검증 업무를 쥐어주며 “검증 영역을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올리는 조처”라고 항변했다. 민정수석실의 깜깜이 방식과는 달리 국회와 언론의 공개적인 감시를 받겠다는 취지였다. 특히 한동훈 장관은 “이제 (인사 검증에 대해) 국회와 언론에서 질문하고 감사원 감사 대상도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법무부는 국회의 인사 검증 관련 자료 요구에 철저히 비공개로 맞서고 있다.

대통령실은 검증 시스템 손질과 관련해 “기술적으로, 실무적으로 검토해야 하는 문제들이 굉장히 많다”며 단기간에 대안을 내놓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선 조처’는 또 시간끌기용 수사로, ‘후 검토’는 공허한 립서비스로 끝났던 전례를 떠올리게 한다. 그렇게 ‘정순신 사태’는 누구의 책임도 아닌 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

지금 대통령을 보면
무슨 블랙코미디를 연출하냐는 생각까지 들어요.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3628 정치윤 대통령이 최측근을 지키는 법…시간 끌기, 책임 회피 12 오호라 23/03/03 2107 0
33627 정치재판부도 웃은 검찰의 '70분 공소장' 낭독…이재명 측 "혐의 안 돼" 8 과학상자 23/03/03 2177 0
33622 정치대통령실, KT 대표 선출과정 정면 비판 5 오호라 23/03/03 2089 0
33621 정치이준석, '尹=엄석대' 비유 "엄석대 몰락하자 핵심측근 모두 떠나" 10 퓨질리어 23/03/03 2100 0
33615 정치대통령실 "반일감정 이용해 정치적 반사이익 얻으려는 세력있어" 11 오호라 23/03/02 2136 1
33613 정치 정부, 과도한 '경제 형벌' 부작용 없앤다…108개 규정 완화 2 당근매니아 23/03/02 2088 0
33612 정치JTBC 앵커 "이재명 강성 지지층 협박전화 선 넘어" 비판 26 뉴스테드 23/03/02 2193 0
33606 정치검찰, ‘코바나 협찬 의혹’ 김건희 여사 최종 무혐의 14 붉은 시루떡 23/03/02 2119 1
33603 정치작심한 안철수 "대통령실 부당개입" 13 오호라 23/03/01 2083 0
33600 정치천공-대통령 측 교류 정황 카톡 메시지 보도에 진실공방 12 오호라 23/03/01 2095 1
33598 정치尹대통령 "日, 군국주의 침략자서 협력 파트너로 변해" 34 퓨질리어 23/03/01 2654 0
33595 정치진중권 “민주당은 문화대혁명 중...반동분자 리스트 만들고 의원 취조하고” 42 뉴스테드 23/03/01 2579 1
33586 정치“의원님 계십니까?” “현재 병역 의무 중입니다” 50 붉은 시루떡 23/02/28 2862 0
33582 정치'자유 투표' 독 됐나…비명계 '대규모 이탈', 왜? 25 뉴스테드 23/02/27 2498 0
33577 정치[전문] 이재명 "수사가 아닌 사법사냥‥증거 없고 구속사유 없다" 9 뛰런 23/02/27 2093 0
33576 정치[전문] 한동훈, 이재명 혐의 15분 맹폭…“단군이래 최대 손해” 21 뛰런 23/02/27 2207 3
33574 정치서민, 이준석 겨냥 "당사자 아닌데 왜 장예찬 소설 문제 삼나" 16 붉은 시루떡 23/02/27 2484 0
33572 정치성관계로 불치병 완치? 장예찬, 여성연예인 성적 대상화 논란 43 덕후나이트 23/02/26 3970 1
33570 정치정의당, 전당원에 문자…“체포동의 찬성, 이재명 구속 찬성 아냐” 8 오호라 23/02/26 2104 0
33568 정치[양상훈 칼럼] 처음 겪어보는 대통령 10 오호라 23/02/26 2224 0
33566 정치[전문] 이은주 "용산, 반지성·무능 '우파 포퓰리즘'으로 질주 중" 5 뛰런 23/02/26 2098 3
33564 정치방첩사, ‘천공 의혹 제기’ 부승찬 압수수색…“기밀 담지 않아” 4 과학상자 23/02/26 2097 1
33563 정치국수본부장 정순신 변호사는…한동훈·이원석 동기, 김만배 변호인단 활동 1 붉은 시루떡 23/02/26 1674 0
33562 정치대통령실, 정순신 낙마에 "검증 한계 인정…자녀 문제엔 미흡" 7 퓨질리어 23/02/26 2103 2
33561 정치경찰 부실검증 논란…대통령실, 법무부 책임 떠넘기기 하나 5 퓨질리어 23/02/25 2176 2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