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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3/03/01 02:13:10 |
Name | 뉴스테드 |
Subject | 진중권 “민주당은 문화대혁명 중...반동분자 리스트 만들고 의원 취조하고” |
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559103?cds=news_media_pc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를 두고 소위 ‘개딸’(개혁의 딸)이 ‘수박’ 색출에 나선 것과 관련해 “민주당은 지금 문화대혁명 중인가 보다”라며 비꼬았다. 수박은 겉은 민주당(파란색)이지만 속은 보수 성향인 국민의힘(빨간색)이라는 은어다. 진 교수는 이날 오후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개딸이 뭐니 광신적인 홍위병들이 반동분자 리스트를 만들어 게시하고, 헌법기관인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을 취조하고 협박하고 다닌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이 어떤 당이었나”라며 “군부독재에 맞서 민주화를 정착시킨 김대중, 노무현의 민주당이 전체주의 정당으로 변질됐다는 것이 가슴 아프다”라고 했다. ------------------ 개인적으로 진중권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이따금씩은 마음에 드는 얘기를 할때가 있어 그럴때만 취사 선택을 합니다. 이런 면을 보면 저는 중립적이기 보다는 편파적인 사람이 맞는 것으로 인정합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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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어떤 당이었냐니요. 노통 때 열우당, 문 대표 때 새정연을 벌써 잊으셨나...
그 때와 지금이 다른 점은 권리당원 제도로 일반 당원의 입김이 비교적 세졌다는 것에 있겠네요.
진중권은 정의당원이고, 개딸들은 민주당원이죠.
문혁, 홍위병 다 맞는 말이라 치죠. 그래서 욕하는 거 말고 정의당원이 뭘 할 수 있을까요?
친명계와 비명계의 공천 계파 싸움이 시작된 이상 이제 씨알도 안 먹힐 말들이구요.
개딸들 권당 투표권 없는 상태에서도 친명계가 전당대회에서 이겼는데 이제 투표권까지 유효한 마당에서 친명계들이 이들의 힘을 빌리지 않는 게 이상하죠. 뭐 민주당 지지자로서의 개인적인 느낌은 이렇네요.
그 때와 지금이 다른 점은 권리당원 제도로 일반 당원의 입김이 비교적 세졌다는 것에 있겠네요.
진중권은 정의당원이고, 개딸들은 민주당원이죠.
문혁, 홍위병 다 맞는 말이라 치죠. 그래서 욕하는 거 말고 정의당원이 뭘 할 수 있을까요?
친명계와 비명계의 공천 계파 싸움이 시작된 이상 이제 씨알도 안 먹힐 말들이구요.
개딸들 권당 투표권 없는 상태에서도 친명계가 전당대회에서 이겼는데 이제 투표권까지 유효한 마당에서 친명계들이 이들의 힘을 빌리지 않는 게 이상하죠. 뭐 민주당 지지자로서의 개인적인 느낌은 이렇네요.
https://naver.me/5WBW6yuP
진중권 “문재인 물러나면 비주류끼리 싸우다 당이 콩가루 된다”
혹시 해서 찾아봤네요.
요즘 진중권이면 이재명 물러나고 내홍 일어나면 콩가루 소리 입에 달고 다닐거란 확신이 있습니다
그리고 전, 아무리 생각해봐도
당원들의 의사표현 방법이 아무리 엉망이라도 불법이 아닌 이상, 대통령의 정당개입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정당한 정치행위라고 봅니다. 언론이든 뭐든 보면 전자와 후자의 비중을 등치시키는건 기본이고, 후자는 다들 언제 그런일이 있었나 하고 있죠.
진중권 “문재인 물러나면 비주류끼리 싸우다 당이 콩가루 된다”
혹시 해서 찾아봤네요.
요즘 진중권이면 이재명 물러나고 내홍 일어나면 콩가루 소리 입에 달고 다닐거란 확신이 있습니다
그리고 전, 아무리 생각해봐도
당원들의 의사표현 방법이 아무리 엉망이라도 불법이 아닌 이상, 대통령의 정당개입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정당한 정치행위라고 봅니다. 언론이든 뭐든 보면 전자와 후자의 비중을 등치시키는건 기본이고, 후자는 다들 언제 그런일이 있었나 하고 있죠.
저는 음... 진중권씨와 현 상황을 좀 비슷하게 보는걸지도 모르겠는데
현재 의석 지형 기반부터 국힘보다 민주당이 훨씬 중도지향적으로 되어있어요.
국민의힘에서도 중도지향적인 사람들(천하람 이준석 유승민 등등)이 있습니다만 거진 다 원외인사들 뿐...
민주당에서의 중도지향적 비주류들은 원내에 존재하기 때문에
저런 홍위병들의 타격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쪽은 민주당이에요.
예를들어 지금 이재명이 윤석열 하는것마냥 당내 기타의견들을 쥐잡듯 때려잡으려고 시도한다?
민주당에서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이미 현역 의원들이... 더 보기
현재 의석 지형 기반부터 국힘보다 민주당이 훨씬 중도지향적으로 되어있어요.
국민의힘에서도 중도지향적인 사람들(천하람 이준석 유승민 등등)이 있습니다만 거진 다 원외인사들 뿐...
민주당에서의 중도지향적 비주류들은 원내에 존재하기 때문에
저런 홍위병들의 타격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쪽은 민주당이에요.
예를들어 지금 이재명이 윤석열 하는것마냥 당내 기타의견들을 쥐잡듯 때려잡으려고 시도한다?
민주당에서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이미 현역 의원들이... 더 보기
저는 음... 진중권씨와 현 상황을 좀 비슷하게 보는걸지도 모르겠는데
현재 의석 지형 기반부터 국힘보다 민주당이 훨씬 중도지향적으로 되어있어요.
국민의힘에서도 중도지향적인 사람들(천하람 이준석 유승민 등등)이 있습니다만 거진 다 원외인사들 뿐...
민주당에서의 중도지향적 비주류들은 원내에 존재하기 때문에
저런 홍위병들의 타격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쪽은 민주당이에요.
예를들어 지금 이재명이 윤석열 하는것마냥 당내 기타의견들을 쥐잡듯 때려잡으려고 시도한다?
민주당에서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이미 현역 의원들이기 때문......
그래서 이번 투표에서도 드러났듯, 30명이나 되는 반란표가 [원내]에 이미 들어가서 존재하는게 민주당인 겁니다.
민주당의 현역 국회의원들의 중도성향이
민주당의 지지자들의 중도성향보다
훨씬 뚜렷하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저 사람들은 민주당이 가장 극강으로 중도소구력을 발휘했던 시절에 당선된 사람들이라 그런것...
180석을 다시한번 더 가져올 기세로 민주당이 운영되어야
현역 국회의원들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정당인 것 아니겠습니까? ㅎㅎ
당분간은 지지자들은 무시하고
가능하다면 당대표보다는
차기 원내대표 중심으로 당을 뭉쳐서 끌고가는게 맞을듯...
그런 방향으로 가야 중도소구력이 더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의석 지형 기반부터 국힘보다 민주당이 훨씬 중도지향적으로 되어있어요.
국민의힘에서도 중도지향적인 사람들(천하람 이준석 유승민 등등)이 있습니다만 거진 다 원외인사들 뿐...
민주당에서의 중도지향적 비주류들은 원내에 존재하기 때문에
저런 홍위병들의 타격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쪽은 민주당이에요.
예를들어 지금 이재명이 윤석열 하는것마냥 당내 기타의견들을 쥐잡듯 때려잡으려고 시도한다?
민주당에서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이미 현역 의원들이기 때문......
그래서 이번 투표에서도 드러났듯, 30명이나 되는 반란표가 [원내]에 이미 들어가서 존재하는게 민주당인 겁니다.
민주당의 현역 국회의원들의 중도성향이
민주당의 지지자들의 중도성향보다
훨씬 뚜렷하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저 사람들은 민주당이 가장 극강으로 중도소구력을 발휘했던 시절에 당선된 사람들이라 그런것...
180석을 다시한번 더 가져올 기세로 민주당이 운영되어야
현역 국회의원들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정당인 것 아니겠습니까? ㅎㅎ
당분간은 지지자들은 무시하고
가능하다면 당대표보다는
차기 원내대표 중심으로 당을 뭉쳐서 끌고가는게 맞을듯...
그런 방향으로 가야 중도소구력이 더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까지 해왔던 것처럼 강성 지지자들과 당내 극성 의원들만으로 배제의 정치로 나아간다면 앞으로도 그에 걸맞게 쪼그라든 의석이나 얻겠죠. 다들 겪는 과정이려니 생각해야지 별 수가 있을까요.
솔직히 당수 리더십 흔들기라는거죠. 명목상 자율투표로 했지만 당론에 가깝게 부결로 모아갔는데 아슬아슬한 부결이니 다들 충격받은거 같습니다.
뭐 뉴스테드님이 비판하시는 지점은 이해합니다만, 동시에 당대표 리더십이 흔들리는 거에 대한 반발 역시 나올수 있는거라고 봅니다. 솔직히 지지자, 당원들이 하는 행동이라고 해봤자 의원진들에 대한 문자폭탄이나 항의 등인데 그 자체는 범죄도 아니고요.
뭐 뉴스테드님이 비판하시는 지점은 이해합니다만, 동시에 당대표 리더십이 흔들리는 거에 대한 반발 역시 나올수 있는거라고 봅니다. 솔직히 지지자, 당원들이 하는 행동이라고 해봤자 의원진들에 대한 문자폭탄이나 항의 등인데 그 자체는 범죄도 아니고요.
어제 티타임에서 간로님이 예전에 쓰신 화양연화 관련 글을 정주행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탐라에 다군님이 올려주신 비정성시 관련 기사도 공들여 읽어 보았구요. 사람들마다 처한 입장과 견해가 다름은 당연한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다만 강경 일변도로 과표집된 견해나 의견의 강요가 얼마나 많은 주위의 이해상관 없는 사람들에게 까지 피해를 줄 수 있는지는 집고 넘어가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이런 기사를 가져오게 된 계기였습니다. 단순히 문자폭탄으로 항의를 하는 수준이 아닌 그것을 넘어선 공포분위기 조성과 협박, 인격모독의 비토는 조금 더 생각을 할 필요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정치인에 대한 팬덤과 극성적인 집단행동은 계속 있어왔던 것이고 개딸들의 행동이나 이전의 다른 정치인 팬덤의 행동이나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본질적으로 크게 달라보이지는 않아요. 극심해져가는 분열적 상황에서 계속 에스컬레이션되고 있기도 하고 이번 체포동의안 이탈표 사태에서 받은 충격, 지지대상인 이재명의 캐릭터 효과 등이 더해져 더 매콤하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열성 지지자들 입장에서 받은 정서적 충격을 고려하면 저런 행동을 이해할 수 있는 면도 있지만 그들의 행동이 그 의도와 다른 방향의 효과를 낼 수도 있다는 걸 늦지 않게 알았으면 좋겠네요. 팬덤의 과도한 행동은 지지 대상이 적당히 선을 그어줬으면 좋겠고요.
행위에 대해 평가할 때, 효용성이 아니라 정당성을 기준으로 하면 자의적이거나 상대적인 관점을 보편화하는 잘못을 저지르기 쉽습니다. 민주주의 체제/정당장치 체제 내에서 상식적인 행위가 아니라거나 바람직한 행태가 아니라고 규정하는 게 그런 거죠. 그러한 판단의 기준이 되는 규범은 보편타당하기보다는 권력적입니다. 그런 면에서, 기존 관념을 바탕으로 정상과 비정상을 판별해온 역사에 문제를 제기하는 논의와 일맥상통한다고 한 거고요.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저 또한 '개딸'들의 행태가 폭력적이라고 보고 비판하는 입장입니다만, 그게 ... 더 보기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저 또한 '개딸'들의 행태가 폭력적이라고 보고 비판하는 입장입니다만, 그게 ... 더 보기
행위에 대해 평가할 때, 효용성이 아니라 정당성을 기준으로 하면 자의적이거나 상대적인 관점을 보편화하는 잘못을 저지르기 쉽습니다. 민주주의 체제/정당장치 체제 내에서 상식적인 행위가 아니라거나 바람직한 행태가 아니라고 규정하는 게 그런 거죠. 그러한 판단의 기준이 되는 규범은 보편타당하기보다는 권력적입니다. 그런 면에서, 기존 관념을 바탕으로 정상과 비정상을 판별해온 역사에 문제를 제기하는 논의와 일맥상통한다고 한 거고요.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저 또한 '개딸'들의 행태가 폭력적이라고 보고 비판하는 입장입니다만, 그게 상식에 어긋난다거나 비민주적이라고 규정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무엇이 상식이고 민주적인 행위인지 규정할 수 있는 주체는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그들의 선택이 더 민주주의의 본질에 가깝고 상식에 부합한다는 주장도 충분히 타당하다고 생각해요. 제 생각과 다르지만요.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저 또한 '개딸'들의 행태가 폭력적이라고 보고 비판하는 입장입니다만, 그게 상식에 어긋난다거나 비민주적이라고 규정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무엇이 상식이고 민주적인 행위인지 규정할 수 있는 주체는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그들의 선택이 더 민주주의의 본질에 가깝고 상식에 부합한다는 주장도 충분히 타당하다고 생각해요. 제 생각과 다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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