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이 이렇게 지지부진한거보면 차라리 한형기처럼 돈을 팍팍주더라도 속도 내줄수있는사람을 찾는마음이 이해갑니다.

분양가 상한제 영향이 크다 하더군요.
저길 평당 2500에 팔라고 했으니..

돈 팍팍 주면 속도는 낼 수 있는데
그돈을 누가 주느냐가 문제겠죠.. 조합이 내면 조합도 손해지만 늘어나는 비용이 결국 일반분양에 전가될거고 참 ㅠㅠㅠ 갑갑하네요

웃프게도 한형기가 많이 해먹은건 맞는데..

막상 다른 재건축 돌아가는거 보면.. 한형기가 해먹은거 이상을 이미 길에 버리는 중이라서..
(기간이 길어지면 그거때문에 나가는 돈이...... 적지 않고
그 사이에 바뀌는 제도들 때문에 생기는 이슈들과 이자들까지 고려하면 엄청난..)

결과적으론 한형기가 돈도 절약한 셈이라고..

2500은 아니었고 2978이었어요. 물론 저도 저 부지에서 3천미만이면 조합 반발 장난 아니라고, 후분양할만하다고 생각했어요. 허그가 그냥 3180정도로만 했어도 어땠을까 ㅠㅠㅠ
근데 허그 보증 없이 착공 들어가기로 정하고 조합원들 다 동의한거고,
그담부터 공사비 1조 늘어난건 분상제랑 관계 없어요.

네 공사비 얘기는 람쥐님 말씀이 맞습니다.
조합에서 돈 안주는 것도 문제구요.
근데 일이 꼬인 원인을 찾다보면 거기까지 갈 수 있단 얘길 들어서요.
아 맞다 분상제때문에 분양가를 많이 올리지 못 하는데 공사비가 이렇게 더 들면 조합원 분양가격 이 일반 분양보다 더 비싸 질 수 있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못 주겠다고 버티는 면이 있나봐요

크흠

순리에 역행하면 결론은 뻔할 뻔자입니다. 제가 전문가라서도 아니고,
원래 그런 겁니다. 물리법칙 같은 거지요.

늦어지면 조합 임원들만 월급 더받고 나머지는 0이거나 -라는데

일이 꼬인건 이미 부동산 가격상승이 장난아닌 상황까지 올라가는거같아요.
허그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분양가가 10억 안 넘게 해보려고 평당 삼천이하를 죽어라고 밀어붙인건데
그정도 사이즈 재건축단지면 시공사든 대주든 붙어서 허그 분양보증 없이 사업을 할 수도 있고 그럼 집값은 더 오른다는걸 좀 심각하게 생각해줬으면 좋았겠다 싶네요.
이렇게되면 조합원들도 처음 생각했던것보다 사업비가 너무 늘어나는거라서 결국 다 일반분양에 전가되는것이니 말입니다 ㅠㅠㅠㅠ
공사비도 결국은 사업비니, 조합에서도 당초보다 공사비 1조 올라간건 무효라고 주장할 여지가 충분하기도 하죠. 어쩐지 공사 뚝딱뚝딱 오래 잘 하더라.....

이게 중단하고 새로 구하면 그거대로 난리나는게...

몇년 사이에 '원자재값' 거의 모든게 더블 이상으로 올랐고 (코로나+전쟁 더블콤보)
인건비도 엄청나게 올라서..

다시 구하려고 하면 몇년전 견적과는 사업비가 단위수가 아에 달라질겁니다.

선생님 순례왔습니다. 종목 하나 찍어 주세요..

그게 능력이죠.. 조합원 입장에서 빨리 재건축되면 전세금으로 다른 데 또 튀길 수 있거든요

어차피 E/S는 계약에 적용되어있는거라 그건 지금 시공단이랑 쭉 가든 새로 시공사를 구하든 원자재 및 인건비는 상승분이 반영됩니다. 그건 크게 고려사항이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현재 시공사도 예전 단가로 공사해주진 않습니다.
하지만 공사가 지연되면 이주비대출이자 올라가니까, 공정률 50퍼 넘은 상태에서 굳이 타절하고 새로 시공사 찾아보고싶진 않을거고 어떻게든 2조에서 3조로 이미 증액변경된 공사비를 다시 깎아보려는 조합의 몸부림이네요

쌍용차 인수 한다고 하면 어디서 돈 좀 더 빌려 주지 않으려나..

미친 생각이네요 ㅋㅋㅋㅋ

야 우리 정글 아니 조합장 뭐하냐! 빨리 쌍용차라도 인수하라구!!

소규모지만 6500분양한 성지아파트 재건축이 몇백대 1뜨는거보면 어떻게든 완판되리라봅니다.
단 모두 빨리시행했을때 비하면 모두모두 훨씬 손해보는 각이지않나. ㅠㅠ

조합원이 6천명쯤 되니 의견 합치가 안되는건지... 여기도 참 말많이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