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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2/02/15 11:24:02
Name   Profit
Subject   “쿡 당했다” 나이키 한정판 ‘품절 대란’ 이유 있었네 [언박싱]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1950997

네이버카페에 사전 정보글이나 구매 인증글을 올린 사람은 음지에서 소위 ‘쿡’으로 불리는 리셀러다. 스니커즈 리셀시장에서 ‘쿡’은 스니커즈 관계자와 유착해 인기 품목의 사전 발매 소식을 빼내서 물건을 미리 사고 리셀시장에 해당 물건을 판매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쿡은 나이키 관계자로부터 공식 판매 전에 해당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백도어(일명 뒷문) 링크를 제공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셀러들이 나이키 운동화의 상품 출시정보와 구매 백도어 링크를 얻기 위해 수백만원 수준의 회비를 지불하는 이유는 돈이 되기 때문이다. 수량이 정해진 한정판 운동화시장에서 중요한 건 출시가격이 아니라 시세다. 해당 운동화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가격은 오른다. 최근에는 명품 브랜드의 가격인상과 맞물려 중고 한정판 나이키 신발 가격이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정가 18만9000원에 판매된 ‘나이키 조던 1 x 트래비스 스캇 x 프라그먼트 레트로 로우’ 상품은 이날 기준 네이버의 리셀 플랫폼 크림에서 29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 달 전만 해도 229만원에 판매된 제품이다.

***

빛정아 기자... 품절판매가 말이 되나요. 리셀 시장이 커지면서 사실 소모품에 가까운 신발에 너무 프리미엄이 붙었다는 생각은 합니다. 에어포스 올흰이나 덩크 검흰(범고래)가 사실 그냥 기본템으로 껴야지 왜 구하기 힘든 물건이 되어 버렸는지 의문이에요.

마진이 엄청나게 붙으니 관계자들의 도덕적 해이가 커질 만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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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잡스
추첨으로 파는거 치곤 시장 돌아가는게 확실히 뭔가 이상스럽긴 했죠.
헌혈빌런
신발 유통구조 개선법을 만들겠습니다?
그럴 것까진 없고 리셀 시장에 대한 담합이나 유착이 있었는지 공정위에서 조사하면 되지 않을까요..?
회색사과
사실 구조고 나발이고

각 브랜드에서 저런 이슈 있을 때마다 한정판 풀고 양산 한 번 해주면 될텐데요 …
(이지부스트 크림화이트?? 처럼요..)

리셀러/백도어 다 뒤져랑!!! 하는 느낌으로요..

간간히 양산 해버린다는 기조만 줘도 과도한 시세는 막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지부스트는 양산해서보다는 지금 트렌드에서 조금 벗어나 취향층 외에는 인기가 없습니다. 입문 가격대도 높구요.
공룡대탐험
말도 안되는 프리미엄 붙으면 안 사면 그만이지만.. 역시 저런 꼴 보면 눈이 심하게 찌푸려지는 게 사실이네요. 안 그래도 주름 많아졌는데
나이키 유통사가 '나이키 코리아' 하나가 아니라 여러 업체들로 나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유통사 입장에서 아무리 백도어를 하더라도 욕먹는 것은 자신들의 유통사가 아니라 나이키 브랜드 뿐이니 손해 볼 게 없습니다. 또한 나이키 입장에서도 워낙 스니커즈 씬에서 위치가 공고하기 때문에 여러 잡음이 발생하더라도 전반적 브랜드 정책을 유지하는 것 외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제대로 신경 쓰려면 나이키가 직접 전세계에 직영으로 관여해야 하는데 사실 나이키가 제작 및 판매하는 제품은 현재 주목 받는 덩크/조던/포스+협업 스니커즈만 있... 더 보기
나이키 유통사가 '나이키 코리아' 하나가 아니라 여러 업체들로 나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유통사 입장에서 아무리 백도어를 하더라도 욕먹는 것은 자신들의 유통사가 아니라 나이키 브랜드 뿐이니 손해 볼 게 없습니다. 또한 나이키 입장에서도 워낙 스니커즈 씬에서 위치가 공고하기 때문에 여러 잡음이 발생하더라도 전반적 브랜드 정책을 유지하는 것 외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제대로 신경 쓰려면 나이키가 직접 전세계에 직영으로 관여해야 하는데 사실 나이키가 제작 및 판매하는 제품은 현재 주목 받는 덩크/조던/포스+협업 스니커즈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할 경우 매출에 큰 타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나이키가 그래도 올백 포스에 리셀가가 붙을 땐 주기적으로 물량을 풀어서 해소시켜주고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풀었더군요. 최소한의 선은 지켜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제품 리셀 시장가는 나이키 입장에서도 쉬이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스니커즈 발매를 많이 한다고 해서 리셀가가 낮아지는 게 아니거든요. 대표적인 제품인 범고래 덩크의 경우 근 2년 동안 주구장창 풀고 있지만 리셀가가 떨어지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많이 풀수록 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서 공급이 수요를 못따라 가는 상황이 만들어졌지요. 범고래 덩크는 디자인도 평범하며 해리티지도 없는 제품이라 나이키 입장에서 반스 올드스쿨처럼 많이 만들 수도 없습니다.
결국 소비자가 먼저 나이키 대신 대안을 찾아야 합니다. 조던 미드/포스류 색칠 놀이에도 리셀가가 붙는 현 상황은 그냥 미쳤어요. 지금 범고래 덩크 하나 살 돈이면 반스 올드스쿨, 살짝 리셀 붙은 에어 포스 올백 사고도 돈이 남습니다. 그러면 컨버스도 하나 사면 되겠군요. 훨씬 여러모로 현명한 선택입니다. 범고래 덩크는 그냥 '무난따리'입니다. 무난하게 받쳐줄 신발에 28만원 갖다 박는 다는 건 사실 위에는 더 깔쌈하게 맞출 수 있을 때 의미가 있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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