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2/01/07 10:36:04수정됨
Name   구글 고랭이
Subject   中 놀라게 한 '사진 한장'..앞으로는 "건전한 것만 보세요"
https://news.v.daum.net/v/20220107070044792



지금까지는 스스로 알아서든 또는 플랫폼에서 알아서든, 어찌 됐든 '자발적으로' 사진과 영상 게재를 관리했다면 앞으로는 중국 당국이 나섭니다.
구체적인 규정이 나왔습니다. '인터넷 정보 서비스 알고리즘 추천 관리 규정'입니다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과 공안부 등 4개 정부 부처가 공동으로 만들었습니다.
어떤 콘텐츠를 통제할지, 규정을 보면 윤곽이 드러납니다.
당국이 밝힌 핵심 목적은 '건전'하다고 판단되는 콘텐츠를 대중에게 우선 노출하고, 반대로 사회에 해가 된다고 생각되는 콘텐츠는 막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건전'하다고 판단되는 콘텐츠는 무엇일까요?
'인터넷 정보 서비스 알고리즘 추천 관리 규정'에 따르면 "주류 가치의 기준선을 지키면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전파"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반대로 "위법 정보를 유포"해서는 안 된다고 적혀 있습니다.
참 모호한 표현입니다. '긍정적인 에너지'가 무엇인지는 사회 구성원들에 따라 의견이 분분할 수 있습니다. '위법한 정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이 '기준'으로 콘텐츠의 '건전함'을 평가하겠다고 합니다.

'건전한 콘텐츠'는 어떻게 유동시킬 수 있을까요?
통제의 열쇠는 '알고리즘'이 쥐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콘텐츠 추천 기술을 통제해서 건전한 것은 보도록 하고 불건전한 건 못 보도록 막겠다는 겁니다.



- 중국 당국이 시안을 봉쇄하면서 식량 공급이 적절하게 되고 있다고 했지만 sns에 시안에 음식 공급이 잘 안되고 배가 고파 속이 아프다고 호소한 글이 올라왔지만 삭제됨
- 밀입국을 도운 용의자들이라고 결박당해 시민 사이를 걸어가고 거주지에는 낙서까지 쓰이는등 공개적인 망신을 당하는 모습을 보고 대중이 문화대혁명 때 공개 처벌을 떠올리며 경악함. 관련 영상과 기사가 삭제됨.
- 알고리즘을 활용해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인터넷 플랫폼 사업자들은 스스로 '불량한 정보'가 전파되지 않도록 차단하라는 의무가 부여받음.
- 혹시나 여론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알고리즘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 10일 안에 당국에 신고해야 함. 이용자 네트워크 기록은 향후 보안 심사와 감독 업무를 위해 남겨 뒀다가 필요할 때 제공해야 함.
- 스마트폰 앱 제공자가 여론 형성에 영향을 미치거나 사회동원력을 가진 신기술 등을 출시하려면 국가의 관련 규정에 따라 심사받아야 함. 국가안보와 공공이익을 해쳐서는 안되며 개인·조직의 합법적인 이익을 침해해선 안됨.


IT기술과 공산당 독재가 만났을 때 저렇게 됩니다. 대중은 '건전한 것만' 보세요.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7497 사회'한끼 식대' 550원…구내식당 엄두도 못 내는 노동자들 9 메존일각 19/11/17 4520 9
36954 정치‘김건희 명품백’ 제공 목사 “반환 연락 없었다” 6 매뉴물있뉴 24/01/09 4520 0
35678 사회잼버리 K팝 콘서트 11일 전주서 개최+기사 짜집기 추가 9 활활태워라 23/08/06 4520 0
14433 방송/연예"알바비까지 교수에게 헌납"..현직 배우 추가 폭로 외 3 tannenbaum 19/01/23 4520 0
30305 정치검찰, '독립운동가·후손 모욕 논란' 만화가 윤서인 무혐의 8 empier 22/07/11 4520 0
31074 사회학생감소에 서울 일반고도 문 닫는다…신입생 ‘45명’ 도봉고 결국 통폐합 4 데이비드권 22/08/25 4520 0
10339 IT/컴퓨터카카오톡, 답장 기능 추가 4 먹이 18/05/24 4520 0
16739 정치문대통령, 조국 법무부 장관 등 6명 임명 19 the 19/09/09 4520 0
16484 과학/기술독일車의 잇단 '배신'…배출가스 조작 또 '들통' 4 맥주만땅 19/08/21 4520 0
23396 기타가야금 공부 30년 만에 귀가 맑아졌다 4 다군 21/02/22 4520 5
26213 국제"날 보려면 이 카드로 커피 사라" CIA 접선장소는 스벅이었다 6 swear 21/10/19 4520 0
16230 국제아베 최측근 "불매운동? 반드시 한국에 돌아간다" 13 세상의빛 19/08/01 4520 0
15463 사회후임병 때리다 되레 얻어맞아... "국가 배상 불필요" 5 뱅드림! 19/05/22 4520 0
14440 스포츠투수들 "공이 커졌네"..타자들 "공이 잘 안 나가네" 1 토비 19/01/24 4520 1
35176 사회"방송에 나온 무술인"...'일본도 이웃 살해' 70대, 알고보니 Beer Inside 23/06/23 4520 0
19307 국제필리핀 인구절반 루손섬 봉쇄 한국교민 발동동…대형항공기 투입(종합2보) 2 다군 20/03/17 4520 0
24427 정치 언론사 선택 기능 "백두산은 장백산, 김치는 옌볜 전통음식"..이게 구로구 유튜브 영상 26 Regenbogen 21/06/01 4520 2
16748 스포츠‘최동원 근성 사라진 롯데’ KS 5차례 등판…불멸의 4승 6 사나남편 19/09/09 4520 0
24429 경제[자막뉴스] 숙박료 환불해줬는데..통장 확인한 펜션 주인이 얼어붙은 이유 1 Regenbogen 21/06/01 4520 0
16238 국제일본 한복판에 첫 전시된 '소녀상'..일본 관람객 "가슴이 온통 흔들렸다" 1 자공진 19/08/02 4520 4
36718 경제"1달러도 안 들어" 美 대학생들, 라면 찾는다…유기농식 실종 왜 13 Beer Inside 23/12/01 4520 0
22644 방송/연예KBS 수신료 2500→3500원 인상.."보지도 않는데 폐지나 하라" 6 맥주만땅 20/12/17 4520 7
35447 사회폭우 앞으로 일주일 더 퍼붓는다..도로·반지하 침수방지 '총력전' 2 swear 23/07/15 4520 0
10104 기타정시 입학 대학생이 '핵심역량' 가장 뛰어나..학종이 가장 낮아 17 우분투 18/05/13 4520 0
29817 의료/건강입국 전 코로나 검사도 필요 없다! 베트남 국경 활짝 7 Beer Inside 22/06/10 4520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