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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1/09/24 10:25:01
Name   swear
Subject   하나만 쓰라는 텀블러를 수백 개 수집… 친환경 마케팅의 아이러니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631072?cds=news_my



저런 이야기는 예전부터 나왔는데 텀블러는 이젠 수집품 개념으로 넘어가버린거 같아서 인식의 변화가 올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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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텀블러는 사은품으로도 많이 줘서..
저희도 집에 열몇개쯤 있는 것 같은데, 제 돈 주고 산건 4개이고 나머지는 선물세트에 들어있다거나 사은품이라고 오거나 한거죠. 그나마 성능 안 좋고, 안 이쁘고, 오래된 것들은 버렸는데도 열몇개.. (...)
저희집에도 한 열개는 굴러다니는거 같습니다. 산 건 1개인가 2개인가 그런데…
조지 포먼
텀블러 가성비 별로죠. 저는 차에 2.3L 2통 들고 다닙니다.
Jack Bogle
관련업계 주가만 올려주는 ㅋ
에코프렌들리하지 않은 에코백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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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백도 이젠 패션용품처럼 되버려서..
구글 고랭이
현 세태는 환경을 위하는 것보다는 환경을 위하는 마음을 구매합니다. 그런 마음이 모여서 또 환경을 위하게 됩니다. 과정이 비효율적일지라도..
엄마곰도 귀엽다
예뻐서 사는거죠
안예쁘게 만들어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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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로그김
그래서 진정한 친환경은 생산량 허가로 이뤄내야 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알료사
ㅋㅋㅋ
뚜껑 같은거좀 규격화 했으면 좋겠어요
파트도좀 잘 팔고..
뚜껑이 고장나서 교체하려하니 배송비포함 거의 만원이에요 그럼 그냥 새거 사고 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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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전기차도 그렇고 풍력발전도 그렇고 이런 '완전 100% 토탈 친환경 아니면 무의미'류의 폄훼하는 관점을 이해할 수가 없읍니다. 그럼 그냥 계속 화석연료 때고 계속 일회용 컵 쓰자는 말인지...
텀블러의 환경적인 의미는 탄소배출보다는 미세플라스틱 쪽이거든요. 폐 텀블러가 바다에 마구 흘러가는 것도 아닌데 크게 까일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사서 모은다고 텀블러 못 만들게 막을 건 아니잖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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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제품이든 시장이 무르익으면 당연히 제품 종류가 늘고 생산량도 늘고 그러다 보면 모으려고 하는 사람도 있는 건데요
카페에서 텀블러 사용이 되는 듯 하다가 최근에 제대로 안 되는 이유는 코로나로 인한 감염 우려 때문에 거부하는 곳이 늘어서 그런 거고
생산에 비해 사용이 저조하다고 생각되면 뻘짓이라고 욕하기보다는 사용률을 높일 방안을 궁리하는게 맞겠죠. 기사에는 텀블러 욕만 실컷 하고 이런 부분은 걍 한두 문장으로 퉁치고 넘어가는 것 같아 사용자로서 짜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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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그쵸.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비판하고 싶은 입장의 취약한 부분(그나마도 알고보면 절대적, 상대적으로 취약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을 찾아내서 냉소인지 비판인지 애매한 소리들을 하는 게 유행인가봐요. 진화론의 허점을 찾는다는 창조론자들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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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mmings
플라스틱 재질 텀블러들같은 경우엔 얇은 일회용 플라스틱컵에 비해 투입되는 자원량(플라스틱 볼륨)이 더 많기도 하고
텀블러의 재사용을 위한 세척시 물사용이라던지 세제사용같은것도 있긴 합니다.

에코백이나 텀블러에 들어가는 자원소모가 적지 않다는걸 알려서
최대한 다회사용을 유도하여 교체주기를 길게 가져가도록 하는건 좋은것 같아요

물론 일회용플라스틱을 다시 사용하자는건 아니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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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mmings
아, 패션아이템 용도라면 텀블러든 에코백이든...뭐 못하게 해봤자 다른걸 수집할테니
자원낭비랑은 별개의 문제로 봐야할것 같읍니다ㅎㅎ

법적으로 에코백 규격이나 텀블러 규격을 몇개 정도로 지정하고 다른 종류를 못만들거나 못쓰게 한다면
환경보호에 좀 도움될수 있으려....나?;; 잘 모르겠읍니다^^;;
타는저녁놀
환경공학 교수님 모시고 공모전 심사를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 텀블러나 머그컵을 굉장히 싫어하시더라고요.
정말 딱 하나만 사서 그것만 쓰면 모르겠는데, 현실에서는 저렇게 수없이 사는 분들이 오히려 늘어난다고요.
텀블러나 머그컵은 수백년 지나도 분해도 안 되는데, 그냥 나무 열심히 심으면서 종이컵 쓰는 게 최상이라고 하십니다.

환경 분야에서 친환경을 표방하는데 사실은 친환경 아닌 아이템들이 많습니다.
그분 말씀으로는 폐현수막 재활용 이런 것도, 그거 다시 쓰려고 처리하는데 들어가는 약품 감안하면 그냥 버리는 게 훨씬 환경적으... 더 보기
환경공학 교수님 모시고 공모전 심사를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 텀블러나 머그컵을 굉장히 싫어하시더라고요.
정말 딱 하나만 사서 그것만 쓰면 모르겠는데, 현실에서는 저렇게 수없이 사는 분들이 오히려 늘어난다고요.
텀블러나 머그컵은 수백년 지나도 분해도 안 되는데, 그냥 나무 열심히 심으면서 종이컵 쓰는 게 최상이라고 하십니다.

환경 분야에서 친환경을 표방하는데 사실은 친환경 아닌 아이템들이 많습니다.
그분 말씀으로는 폐현수막 재활용 이런 것도, 그거 다시 쓰려고 처리하는데 들어가는 약품 감안하면 그냥 버리는 게 훨씬 환경적으로 이득이라고 하시고요.
딱 한 가지 측면이 아니라 다양한 측면이나 side effect를 같이 봐야 하고, 그래서 EU Taxonomy 같은 게 더 강조되고 있고요.

저도 전기차에 대한 조롱은 무지의 소산에 가깝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본문의 기사와 같은 환기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텀블러의 환경적인 의미가 성취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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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컵이야 뭐 나무 심고 하는 식으로 그렇게 볼 수 있다 쳐도, 플라스틱 컵은 수백년 분해 안 되는 거 마찬가지 아니겠읍니까
그리고 (플라스틱 컵을 쓰는 사람의 수) vs (텀블러를 몇 개만 사는 사람의 수) vs (텀블러를 정말 수없이 사는 사람의 수) 비교해보면
상대적으로 극소수의 텀블러를 수없이 사는 분들 때문에 텀블러 무용론을 펴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일지 비전공자 입장에서는 쉽게 이해가 되지 않읍니다
당연히 risk vs benefit이나 trade off는 따져봐야겠죠. 다만 본문 기사의 논조는 그린워싱 개념까지 들먹인다던지 굳이 종이컵만 가져오고 플라스틱 컵은 애써 회피하는 것을 고려하면 환기 차원이라기보다 걍 까고 보자 쪽에 가깝다고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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