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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1/08/02 18:07:16 |
Name | 거소 |
Subject | 북한 연결도로 만든다고..'붕괴' 위험에도 공사 강행 논란 |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1&oid=008&aid=0004625174 머니투데이 단독기사입니다. 제목은 좀 자극적입니다만 언론사 성향따라 가는것이고 국토부의 변명을 보니 제목이 아주 없는 말은 아니라서 기사 내용을 천천히 읽어보면 토목공사의 안전에 대한 협의 문제로 보입니다 토목지식이 없다보니 전문가들이 볼 때는 어떤 상황인지 궁금합니다. 기사의 분쟁에 대한 요약을 보자면 터널공사를 진행할 때 일종의 비상구 같은 대피로를 지상에 뚫는데 그 구멍이 아파트 한개동 만한데 도심 중심에 뚫고 그 과정에서 지하수/지반 침하등의 위험이 있다는게 요지입니다. 관련해서 정부와 시행사 측은 보강작업 다 협의했고 문제없다는 입장이며 관련 주민들은 자료공개도 이렇게 늦게했고 제대로 된 설명도 못들었다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10년전부터 이어진 사업안이고 그때 다 설명했다 뭐 이런거구요 이번 정권이 사고를 쳤다 이런건 아니고 도심지 토목공사는, 특히 지하 공사는 상당히 조심해야하는데 국내 터널 토목 공사 수준이 굉장히 높은 편이고 안전하게 이뤄지는 편이라고는 하지만 위 기사 내용이 사실이라면 주변 주민 입장에선 상당히 불안할 것 같습니다. 사실 안전하다고 진행된 공사도 주변 건물 지반에 악영향을 주는 경우가 종종있었죠. (금천구 가산동 아파트 지반침하 사태라든가) 심지어 2018년 사고이니 거의 최근이기도하고요. 대형 토목공사가 여전히 사업이해주체중에 불편을 감수해야할 주민들에게 대등한 정보교환이 이뤄지지 않는 것 같아서 문제다 싶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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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oreascience.or.kr/article/JAKO201714563184014.pdf
개인적으로 GTX 공사에 인턴으로 참여했었고 비슷한 내용을 지켜봤습니다.일단 수직구라는 것은
터널을 뚫기 위해선 필수적이고(당연히 지하에 길을 뚫을려면 일단 지하까지 수직으로 파고내려가야겠죠?
수직구가 큰 이유는 거기로 각종 장비 덤프트럭,백호등 대형중장비가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거든요)
지하수나... 더 보기
개인적으로 GTX 공사에 인턴으로 참여했었고 비슷한 내용을 지켜봤습니다.일단 수직구라는 것은
터널을 뚫기 위해선 필수적이고(당연히 지하에 길을 뚫을려면 일단 지하까지 수직으로 파고내려가야겠죠?
수직구가 큰 이유는 거기로 각종 장비 덤프트럭,백호등 대형중장비가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거든요)
지하수나... 더 보기
https://www.koreascience.or.kr/article/JAKO201714563184014.pdf
개인적으로 GTX 공사에 인턴으로 참여했었고 비슷한 내용을 지켜봤습니다.일단 수직구라는 것은
터널을 뚫기 위해선 필수적이고(당연히 지하에 길을 뚫을려면 일단 지하까지 수직으로 파고내려가야겠죠?
수직구가 큰 이유는 거기로 각종 장비 덤프트럭,백호등 대형중장비가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거든요)
지하수나 하천 밑으로 터널이 지나가는 것도 종종 발생합니다.그러한 곳을 지나갈 때는 차수를 위한 여러 방책을 동원하게 되고
물길을 변경하는 등의 조치를 취합니다.(실제로 터널 현장에 가보면 물이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처음 본 기자들은 기겁하기도 하는데...) 그리고 GTX 경우에도 킨텍스 바로 옆 대형도로 사거리(고층아파트 밀집지역)에만 두 개 뚫었고요.
학부생나부랭이라 솔직히 전공지식도 없어서 제가 주장하는 건 소용없을 것 같습니다.
그냥 저기서 일어나는 일들이 그리 특이한 경우는 아니라는 것.그리고 그에 맞게 공법을 변경하고 대응하기 때문에
사실 걱정에 비해선 별 일이 아닐수 있다는 점.그렇지만 말씀하신 바와 같이 주민들에게 이를 공개적으로 설명하고
국토부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줘야지 저렇게 답변하는건 매우 무성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턴하는 동안만에도 몇번이나 주민설명회와 각종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시공사가 애썼는지 생각하면....
개인적으로 GTX 공사에 인턴으로 참여했었고 비슷한 내용을 지켜봤습니다.일단 수직구라는 것은
터널을 뚫기 위해선 필수적이고(당연히 지하에 길을 뚫을려면 일단 지하까지 수직으로 파고내려가야겠죠?
수직구가 큰 이유는 거기로 각종 장비 덤프트럭,백호등 대형중장비가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거든요)
지하수나 하천 밑으로 터널이 지나가는 것도 종종 발생합니다.그러한 곳을 지나갈 때는 차수를 위한 여러 방책을 동원하게 되고
물길을 변경하는 등의 조치를 취합니다.(실제로 터널 현장에 가보면 물이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처음 본 기자들은 기겁하기도 하는데...) 그리고 GTX 경우에도 킨텍스 바로 옆 대형도로 사거리(고층아파트 밀집지역)에만 두 개 뚫었고요.
학부생나부랭이라 솔직히 전공지식도 없어서 제가 주장하는 건 소용없을 것 같습니다.
그냥 저기서 일어나는 일들이 그리 특이한 경우는 아니라는 것.그리고 그에 맞게 공법을 변경하고 대응하기 때문에
사실 걱정에 비해선 별 일이 아닐수 있다는 점.그렇지만 말씀하신 바와 같이 주민들에게 이를 공개적으로 설명하고
국토부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줘야지 저렇게 답변하는건 매우 무성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턴하는 동안만에도 몇번이나 주민설명회와 각종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시공사가 애썼는지 생각하면....
백호우가 흔히 이야기하는 포크레인입니다. 이걸로 터널 뚫는 경우는 단거리이고 단면이 작을 때 뿐이에요. 아니면 보조역활이죠.
상황 자체가 주민들이 시공사나 발주처인 서울국토관리청을 패스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토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한다고 달라질 일은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우리 민원이 먹혀서 국토부도 움직였다고 생각하게 돼죠. 이러다보면 전국 건설현장 민원들도 다이렉트로 국토부로 가게 되겠죠.
주민대표라는 사람은 "도심 한복판에 수백미터에 달하는 수직고를 설치한 유례가 없는데도, 위험성을 이제서야 고지했다" 라고 이야기하죠.
수십미터인 수직구를 수백미터로 과장하고, 도심지 수직구가 많음에도 사례가 없다고 과장하고 있습니다. 몰라서 이렇게 말하는게 아닙니다.
주민대표라는 사람은 "도심 한복판에 수백미터에 달하는 수직고를 설치한 유례가 없는데도, 위험성을 이제서야 고지했다" 라고 이야기하죠.
수십미터인 수직구를 수백미터로 과장하고, 도심지 수직구가 많음에도 사례가 없다고 과장하고 있습니다. 몰라서 이렇게 말하는게 아닙니다.
해당 지역이 형성된지 불과 3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구로구 오류동에서 항동으로 분동).
실제 노선을 보시면 터널 바로 위에 아파트는 거의 없습니다만 초등학교와 중학교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루트이지요.
개교한지는 2년정도 된 학교 학부모들이 10년전 사업설명회 내용이나 알았을까요?
[이어 "법적으로 의무화한 주민설명회 절차를 모두 밟았다"라며 "사업 자체가 10년 넘게 진행돼 왔기 때문에 나중에 입주한 주민들이 설명을 모두 들었느냐는 다른 문제"라고 했다.]
이런 무책임한 발언으로... 더 보기
실제 노선을 보시면 터널 바로 위에 아파트는 거의 없습니다만 초등학교와 중학교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루트이지요.
개교한지는 2년정도 된 학교 학부모들이 10년전 사업설명회 내용이나 알았을까요?
[이어 "법적으로 의무화한 주민설명회 절차를 모두 밟았다"라며 "사업 자체가 10년 넘게 진행돼 왔기 때문에 나중에 입주한 주민들이 설명을 모두 들었느냐는 다른 문제"라고 했다.]
이런 무책임한 발언으로... 더 보기
해당 지역이 형성된지 불과 3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구로구 오류동에서 항동으로 분동).
실제 노선을 보시면 터널 바로 위에 아파트는 거의 없습니다만 초등학교와 중학교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루트이지요.
개교한지는 2년정도 된 학교 학부모들이 10년전 사업설명회 내용이나 알았을까요?
[이어 "법적으로 의무화한 주민설명회 절차를 모두 밟았다"라며 "사업 자체가 10년 넘게 진행돼 왔기 때문에 나중에 입주한 주민들이 설명을 모두 들었느냐는 다른 문제"라고 했다.]
이런 무책임한 발언으로 일관하고 있지요.
하물며 터널 지반에 대한 제대로 된 조사나 정보공개는 있었을까요?
[전문가들은 의견서에서 조사결과 우선 '단층파쇄대'가 확인돼 터널 붕괴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터널설계를 보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의견서는 구로구갑 지역구인 이인영 국회의원실 요구에 따라 토목 전문가들이 지반 안정성을 검토한 보고서다. 2년 전 이뤄진 것이지만 최근에야 주민들에게 공개됐다.]
안전하다고만 하다가 입주한 주민측 항의로 진행된 조사였는데 결과가?
이 조사마저 안했으면 보강작업도 없이 강행했겠지요.
그런데 시공사측 불리한 결과로 조사가 나오니 그 결과를 지금까지 묻어둔것입니다.
그와중에 주민측과 협의했다는 단체도 시공사측 어용이라 학부회를 중심으로 움직여서 이런 기사라도 나오는거죠(학부모의 힘이란..)
이렇게 신뢰가 무너진 상황에서 대화나 설득이 될수나 있을런지;; 참 어렵습니다.
실제 노선을 보시면 터널 바로 위에 아파트는 거의 없습니다만 초등학교와 중학교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루트이지요.
개교한지는 2년정도 된 학교 학부모들이 10년전 사업설명회 내용이나 알았을까요?
[이어 "법적으로 의무화한 주민설명회 절차를 모두 밟았다"라며 "사업 자체가 10년 넘게 진행돼 왔기 때문에 나중에 입주한 주민들이 설명을 모두 들었느냐는 다른 문제"라고 했다.]
이런 무책임한 발언으로 일관하고 있지요.
하물며 터널 지반에 대한 제대로 된 조사나 정보공개는 있었을까요?
[전문가들은 의견서에서 조사결과 우선 '단층파쇄대'가 확인돼 터널 붕괴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터널설계를 보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의견서는 구로구갑 지역구인 이인영 국회의원실 요구에 따라 토목 전문가들이 지반 안정성을 검토한 보고서다. 2년 전 이뤄진 것이지만 최근에야 주민들에게 공개됐다.]
안전하다고만 하다가 입주한 주민측 항의로 진행된 조사였는데 결과가?
이 조사마저 안했으면 보강작업도 없이 강행했겠지요.
그런데 시공사측 불리한 결과로 조사가 나오니 그 결과를 지금까지 묻어둔것입니다.
그와중에 주민측과 협의했다는 단체도 시공사측 어용이라 학부회를 중심으로 움직여서 이런 기사라도 나오는거죠(학부모의 힘이란..)
이렇게 신뢰가 무너진 상황에서 대화나 설득이 될수나 있을런지;; 참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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