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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27 22:07:54
Name   거소
Subject   정부, 의사파업에 '강·온 대응'..."처벌로 문제 푸는 것 바람직 안해"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0082712151342178?utm_source=naver&utm_medium=search#0DKU


보건복지부가 제안한 최종 의정합의문(안)

1. 보건복지부는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추진을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이 안정화 될 때까지 중단하고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협의체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한의사협회와 협의한다. 협의 기간 중에는 의대 정원 통보 등 일방적 정책 추진을 강행하지 않는다.

2. 보건복지부와 의료계는 대한의사협회가 문제를 제기하는 4대 정책의 발전적 방안에 대해 협의체에서 논의한다.


찾아보니까 이걸 의협에서는 수용 60퍼정도 나왔고 전협?(잘 모릅니다)에서는 반대가 강해서 파국났다는데
위 합의문만 봐서는 통수 맞을 걱정이 있는건 당연해 보이지만 원래 노조싸움도 그렇고 그런건 다 생각해두고 하는거라서..
이걸 받고 정책추진하면 명분을 훨씬 강하게 얻는건 의사쪽인데 왜 거절했지 싶네요. 이걸 받으면 협의체 구성가지고 최저임금협의체처럼 의료계 n명 보건부 n 명 민간 n명  뭐 이런식으로 가자고 할수도있고 협의체 자체를 구성하는 방식으로도 많이 싸워볼수있는데..

실제 이걸 안받은 찐 이유가 궁금하긴 합니다. 저는 이정도면 파업을 중단하고도 싸워볼만하다 싶은 상태로 만든거 같은데, 현재 참여자들은 코로나상황에서 우리쪽에 칼이 있으니 강성으로 나가면 폐기하고 굴복할 것이다 뭐 이런 생각을 갖는걸까요.

근데 정부 정책은 폐기해봐야 그냥 또 다시 한다고 올려버리면되고 그렇다고 지금 추진중인걸 법률로서 금지하는 입법을 할것도 아닐텐데 잘 모르겠네요... 이런건 정부입장에선 그냥 얼굴마담 갈아치우고 순서 바꿔서 또 진행할수있는 건들인데..
여튼 의견은 저정도면 일단 받았어야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신 지금 업무개시명령 불응하고 파업하고 이제까지 벌어진 일에대해 책임소급 없이 간다곤 꼭 붙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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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만땅
통수 맞은 역사가 있어서 이기도 하고 정부의 액션이 없으면 진정성도 없어서 이지요

적어도 얼굴마담부터 갈아치우고 시작해야 논의가 진행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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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마담이면 최대집부터 갈아야하지 싶은데요;; 탄핵무효 하는 아저씨를 얼굴마담으로 해놓고 진정성을 운운하는건
똥묻은 뭐가 겨묻은 뭐 나무라는거라..어느 순간부터 의사집단이 절대선이라는 믿음이 생긴건 아닌가하는 걱정아닌 걱정이 듭니다. 내가치는 통수는 뭐 착한통수 이런건가 싶기도;;
맥주만땅
최대집은 저도 싫지만 정당한 과정으로 선출된 회장이고 다른 임원처럼 국회의원 하겠다고 설친 것도 아니어서 비대위 체계로 가지 않는 이상 바꾸지 못합니다

지금 비대위 체제로 간다고 해서 강성이 아닌 사람이 나온다는 보장도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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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ive
지원군이라는게 지금 도움 안될거같은 어그로꾼들만 모이는거같고.. 뭔가 전략이 제대로 되있으면 여론이 뒤집어질 거같은데 아쉽네요
비슷한 생각이고 저도 최대집을 싫어합니다만.. 현재 의사들이 최대집을 싫어하는건 진정성을 못믿어서
바뀐 집행부는 더 강성일 수 밖에 없지요. 반대로 이야기하자면 최대집은 정부측에서 그나마 이용가능한 카드라고 평가할겁니다.
1
사악군
이걸 받으면 바보입니다. 이미 저렇게 하고 뒤통수를 계속 쳐왔고, 당장 아예 법률에 정해져있는 '협의'를 법무부장관이 어떻게 처리하는지 모두가 보지 않았습니까? 결정당일 오전에 보내고 의견내라 의견들었다 했죠.

위원회 두번 열고 이렇게 합시다 의협의견은? 반대하시는군요 참고하겠습니다. 협의 끝에 의견통일은 이루어지지 못했으나 시급하여 시행합니다. 땅땅

이걸로 끝입니다. 여러 공공기관, 갈등상황에서 이 정부가 무엇을 협의라 부르는지 어떻게 처리하는지 목도했습니다.

이건 가정적 상황이 아닙니다. 요 2년간 여기저기서 ... 더 보기
이걸 받으면 바보입니다. 이미 저렇게 하고 뒤통수를 계속 쳐왔고, 당장 아예 법률에 정해져있는 '협의'를 법무부장관이 어떻게 처리하는지 모두가 보지 않았습니까? 결정당일 오전에 보내고 의견내라 의견들었다 했죠.

위원회 두번 열고 이렇게 합시다 의협의견은? 반대하시는군요 참고하겠습니다. 협의 끝에 의견통일은 이루어지지 못했으나 시급하여 시행합니다. 땅땅

이걸로 끝입니다. 여러 공공기관, 갈등상황에서 이 정부가 무엇을 협의라 부르는지 어떻게 처리하는지 목도했습니다.

이건 가정적 상황이 아닙니다. 요 2년간 여기저기서 일어난 일들이죠. 추상적인 협의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합의'이거나, 협의체 구성, 의사결정, 인적구성방식, 결정의 구속력에 대한 구체적 합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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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야 그렇긴한데 원래 약한놈이 센놈이랑 싸울때 이런거 협의하고 문서화하고 이름남기고 명분얻고 통수치면 새판짜고 그런거 아닙니까ㅋㅋ 그래서 저걸받는것도 판새로짜고 마지막문단처럼 문서남겨서 코로나이후에 이거이거이거에대해 협의체 이렇게 해서 구체화된 합의하나씩 하는거고요 일단 강행을 코로나기간동안 못하게하는건 단기목표아니었나요
3
the hive
저도 여기에 한표..여야대립 하루이틀보는것도 아니고 서로 통수는 걍 짱나게 잘치죠 누가 도덕적 명분을 더 얻느냐인데 의아하긴 합니다.
사악군
솔까말 얘네 구체적인건 아무것도 준비 안되어있어요. 막 시행하려고 최대한 서둘러봤자 몇달은 밖에 보이는 진행은 없을겁니다. 그리고 중단한다고 하고 밖에 안보이는 준비는 멈추지도 않을거고요. 바꿔말하자면, 코로나기간동안 중단한다는건 아무 의미가 없죠.
구체적인건 어차피 새 판에서 서로준비하는거니까 그건 전 상관없는거같고, 지금 중단하는동안 의료계에서도 새판에서 싸울준비가 되어야하는거 같은데.. 여튼 저는 중단자체는 위 합의문에 합의대표이름남겨서 문서화하는걸로 생각했어서 의미있는 스탭이라고생각했습니다
사악군
저는 저 내용으로는 문서화해도 의미가 없다고 봐요. 사실 의료계는 중단하고 다시 싸울 준비같은건 못합니다. 이쪽은 올인한타병력 일꾼까지 나온거고 솔까말 연장전가면 이미 진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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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역시 노조상근자랑 상위노조 같은게없는탓일까요 그렇게는 생각못해봤네여
하고보니 구두였군요ㅋㅋ문서화거부라니 정부가하는짓이 블랙기업 저리가라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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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만땅
정부 특징입니다

내가 책임질 일은 전화통보

상대가 책임질 일은 공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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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아니 최종합의문이라길래 당근문서들고 사인하는건줄알았는데 ㅋㅋㅋㅋㅋ얼탱이가없네요
맥주만땅
그럴리가요

정부가 노조와 협상할 때도 그렇게 안합니다 ㅋㅋㅋ
ㅋㅋ아니 사인은아니더라도 이때까지는 이러자하고 기록물 회의록에 이름남기는것까진 서로 동의하자나요 경우따라선 악수하며 사진도박고 근데 진짜 말뿐이었다니 당혹ㅋ
맥주만땅
그 정도 까지 지금 복지부 장관이 결정 할 수 있을리가요
다키스트서클
의약분업때는 어떻게 졌는지 과정이 궁금해지네요.
어쩌면 거기서 이번 정부안을 안받은 이유를 찾을수 있을까 싶어요.
합의문?? 대전협이 정부에게 그래 다 좋으니까 문서화하자고 했는데 끝까지 구두 약속만 하겠다고 버틴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렇게 합의문이 나온게 아니고 입으로만 씨부린 겁니다. 말로만 저렇게 하면 누가 믿나요 유구한 통수의 역사를 자랑하는 정부인데
4
사악군
딜하고 계약서 쓰자고 할 때

야야 날 못믿어? 나 돈많고 사회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야 믿어도 됨 걱정마

그놈이 사기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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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쩐지ㅋㅋ이게궁금했습니다 문서화를 안했으면 나가리죠
떡라면
구두로만 약속한 거라서요.
문서화가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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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만땅
참고로 이면합의 하자도 있습니다
사악군
진짜 어딜가나 다 똑같이 하네요 ㅋㅋㅋ
이면합의 받으면 담당자 바꿉니다. 이건 롯데에서 배워왔나
6
맥주만땅
20세기 정부도 많이 했습니다
여친없음
이 정부의 협의는 제가 모르는 단어가 되어서요. 이젠 절대 못믿습니다
과학상자

좀 다른 얘기지만 그냥 여기 좀 빌려 쓸게요.
보건복지부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을 통해 실시한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보고서는 2018년 12월에 복지부에 제출됐고 2019년 12월에 발표됐습니다. 정부 시행 연구조차도 의사 수 늘리는 건 지역별 의사 불균형 문제의 해결책이 아니라고 하는데 의사 수 증원을 들고 나왔군요. 조건부 면허 의사 제도 도입을 함께 묶어서 말이지요. ㅎㅎ

http://www.mohw.go.kr/react/modules/download.jsp?BOARD_ID=320&CONT_SEQ=352714&FILE_SEQ=283854
7
이미 2000년에 추후협약 형태로 정리하고 파업을 접었지만 그 이후 다 씹었죠. 그때 했던 이야기 지금 또 나오고 있습니다. 의료발전계획이니, 협의체니, 건정심 동수니 등등. 그때 파업 접으면서 준법투쟁이니 뭐 어쩌고 그랬지만 하나도 된 건 없죠. 일단 구조자체가 지극히 취약해서 올 or none식의 방법밖에 없지요. 개인적으로도 왜 이런 방법밖에 없는 지 한스러운건데 역사가 증명해준거라.. 의사라는 포지션이 참 ㅈㄹ 맞습니다.
근데 의사뿐만아니라 정부나 모기업을 상대하는 다수집합체들은 다 그렇긴 합니다..-_- 의사결정주체가 다수일수록 의견이 통합되기 어렵고 반대잡음나오기 쉽고 갈라치기 당하기 쉽고 그런거죠. 저쪽은 위에서 결정하면 따르는 거라 의견조율과정이 심플하고 이쪽은 다 평등하니까 의견조율과정이 어렵지요. 민주주의는 효율이 낮고 독재는 효율이 높고. (의사결정단계에서)

독재의 '효율높은 의사결정 결과' 독재자가 정한 방향이 멍청하면 아주 효율좋게 망할 수 있기 때문에(소위 멍부라고 부르기도 하는.. ) 사회전체 효용은 다시 민주주의가 높고 그런거죠. 지금이 그 효율좋게 망하려는 상황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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