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0/07/02 17:15:38
Name   토끼모자를쓴펭귄
Subject   박상기 최초 증언 "윤석열, '조국 사태' 첫날에 조국 낙마 요구"
https://news.v.daum.net/v/20200702165313317

⬤ '조국사태' 시작된 지난해 8월 27일, 박상기와 윤석열이 만났다
⬤ 윤석열, 박상기 만나 "사모펀드는 사기꾼들이 하는 것, 어떻게 민정수석이.." 발언
⬤ 박상기, "'조국 수사'는 검찰의 정치행위, 대통령 인사권 흔들기"
⬤ 박상기, "윤석열 만난 뒤 '조국 수사' 의도 간파, 낙마 목표 기획수사"


이성윤 국장의 목소리는 다급했다. “장관님, 서울중앙지검 특수부가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20여 곳에 대해 조금 전 압수수색을 시작했습니다.” 이 국장은 숨을 몰아쉬며 보고를 이어갔다.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에 조 전 장관의 자녀 입시 관련 의혹이 제기된 대학들과 조국 지명자 가족이 돈을 댄 사모펀드, 조국 지명자 가족이 운영 중인 부산 소재 웅동학원도 포함됐다는 내용이었다. 검찰이 사실상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겨냥해 대대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했다는 것이다. 보고를 받은 박 장관은 한 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두 사람의 숨소리만 수화기를 넘나들었다. 박 전 장관은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

“어이가 없는 일이었습니다.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에 검찰국장에게 뭐 할 얘기도 없었고요. 도대체 이런 방식으로 꼭 해야 되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요. 그리고 이 수사가 앞으로 정국에 미칠 파장에 대해 생각했죠. 그리고 판단했습니다. ‘이건 정치 행위다.’ ‘궁극적으로는 대통령의 인사권을 흔들기 위한 의도가 있지 않았나’ 또 제가 주도한 검찰개혁안에 대한 검찰의 반발도 이유가 됐다고 느꼈습니다.”
- 박상기 전 법무부장관

(..)

박 전 장관은 “인사청문회를 앞둔 공직자 자녀의 입시문제, 자녀가 받은 추천장이나 표창장, 인턴증명서 같은 문제가 특수부를 동원해 수사할만한 일인지 의문이 든다”고도 말했다. “분초를 다투는 사안도 아니고, 국민들을 상대로 한 인사청문회마저 무력화시킬 만큼 중대 사안도 아니”라는 것이다. 박 전 장관은 지난해 8월 검찰이 보인 행태를 ‘정치적 목표를 가지고 벌인 일’로 단정했다. 검찰이 ‘검찰정치’ 달성을 위해 대통령의 인사권에 정면으로 도전한 사건이라는 것이다.

“꼭 이런 방식(인사청문회 전 강제수사)으로 해야 됐나 하는 생각이 일단 먼저 들었습니다. 사모펀드 관련 의혹은 금융감독원 같은 곳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고, 입시 비리 의혹 같은 경우는 교육부 등에서 조사를 통해서 시시비비를 가리고, 그런 다음에 범죄혐의가 있다고 확인되면 그때 검찰이 수사를 하든지 하면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건 분명히 ‘검찰의 정치행위다’ 그렇게 생각했죠. 검찰은 변한 게 하나도 없구나...”
- 박상기 전 법무부장관

(..)

어느 조직과 마찬가지로, 검찰 스스로는 검찰개혁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이다.

“검찰개혁은 검찰 스스로는 절대 안 됩니다. 그건 어느 조직도 마찬가지입니다. 권력기관을 개혁한다고 했을 때, 그 권력기관 스스로 무슨 개혁을 할 수 있습니까, 다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데... 검찰은 국민들을 위한 공복입니다. 평범하지만 그것이 핵심입니다. 권력을 감시하라는 특권을 검찰이 명령받은 것도 아니고요.”
- 박상기 전 법무부장관





윤석열이 조국 관련해서 수사할때, 저것이 정말 어떤 '정치적 의도가 있어서' 수사하는 것이냐, 아니면 정말 '진실이 밝혀지기를 원하는 정의로운 마음에서' 수사하는 것이냐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박상기 전 법무부장관이 이에 대해서 전자에 힘을 싣는 증언을 했습니다. (여당이 조국, 윤미향 못 쳐내는 것처럼,) 윤석열 검찰도 검찰 스스로를 개혁할 수 없을 것입니다.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8597 정치"2060년 61세가 중간…1인 투표권총량 제한, 세대불평등 막아야" 20 다군 22/03/13 4497 0
22454 사회4급 보충역 판정 까다로워진다…온몸에 문신해도 현역 입대 12 귀차니스트 20/12/01 4497 1
19896 국제한국 진단키트 구입한 주지사에 뿔난 트럼프 "그럴 필요 없었다" 10 다군 20/04/21 4497 0
953 스포츠허리띠 졸라맨 삼성 스포츠..떠나는 스타 플레이어 5 NF140416 16/11/28 4497 0
28601 국제"우주 성관계 보장하라"…과학자들 요구에 나사 응답했다 12 swear 22/03/13 4497 0
29113 스포츠마음만 급했던 한국e스포츠협회, 결과는 낙제점 12 The xian 22/04/19 4497 4
12730 의료/건강나는 일흔에 운동을 시작했다 출간, 이순국 前신호그릅 회장 4 기쁨평안 18/09/18 4497 2
13500 국제[외신] 원시부족: 미국인 여행객이 인도양 섬 토착 부족의 화살에 목숨을 잃었다 5 덕후나이트 18/11/23 4497 0
35261 국제美대법 "대입 때 소수인종우대 정책 위헌"…광범위한 파장 예고(종합2보) 6 다군 23/06/29 4497 0
30915 사회관공서 화장실에 등장한 천공 스승의 가르침 글귀 4 Picard 22/08/16 4497 0
24005 사회10년간 딸 성폭행 '인면수심' 친부 구속…딸은 신고 후 극단선택 1 헌혈빌런 21/04/20 4497 1
14792 방송/연예전현무·한혜진 "결별..'나혼자산다' 잠시 휴식" 14 장생 19/03/06 4497 0
16072 스포츠롯데가 야구 못한다고 ‘도선사’ 훈수까지 들어야 하나 11 Cascade 19/07/19 4497 0
29896 경제버냉키 "1970년대식 인플레이션 재발 가능성 매우 작다 3 Beer Inside 22/06/15 4497 0
11721 방송/연예 '러블리 호러블리' PD, 부적절한 '세월호' 비유.. 막말 논란 1 알겠슘돠 18/07/24 4497 0
1228 기타실제 살인과 성폭행도 허용한다는 러시아판 '헝거게임' TV쇼 7 하니n세이버 16/12/16 4497 0
21964 IT/컴퓨터 삼성전자, 4만원대 스마트밴드 '갤럭시 핏2' 출시... 샤오미와 가성비 대결 9 맥주만땅 20/10/07 4497 0
31696 정치현무 미사일 낙탄에..야 '안보공백' vs. 여 '사격장 이전 탓' 2 닭장군 22/10/07 4497 0
8401 IT/컴퓨터네이버가 가두리 검색을 포기한다? 3 Toby 18/03/05 4497 1
13780 사회남자 육아휴직 신청하자 "차라리 사직서 쓰고 평생 육아해" 19 DarkcircleX 18/12/09 4497 0
24020 외신홀푸드, 아마존의 손바닥 인식 결제 도입 4 Curic 21/04/21 4497 0
24022 국제테슬라, 중국 공산당에 복종과 사과 8 Curic 21/04/22 4497 0
218 기타한전 원가 3년만에 까봤더니…적정이윤보다 5조 폭리 5 April_fool 16/09/27 4497 0
21980 경제1년만에 화천 사육돼지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재입식 중단(종합2보) 2 다군 20/10/09 4497 0
24031 국제엎친 데 덮친 인도…이중 변이 바이러스 이어 '삼중'까지 발견 4 다군 21/04/22 4497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