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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29 09:49:36
Name   토끼모자를쓴펭귄
Subject   "딸들은 천사"..'명예살인 충격' 이란 테헤란 도심에 대형그림
https://news.v.daum.net/v/20200629090021092

이란 수도 테헤란 도심 발리아스르 광장에 딸을 사랑하는 부성애를 강조하는 대형 그림이 걸려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란에서 '딸의 날'인 25일(현지시간) 내걸린 이 그림에는 소파에 앉아 어린 딸의 머리를 빗는 아버지와 그의 무릎을 베고 단잠이 든 다른 딸의 모습이 담겼다. (..)


지난달 이란 북부 길란주에서 14세 소녀가 연인 관계인 30세 남성과 결혼하려 했지만 아버지가 반대하자 동반 가출했다.
이 아버지는 경찰에 신고해 이 소녀를 찾아낸 뒤 잠이 든 사이 흉기로 살해했다. (..)

이슬람 율법을 보수적으로 해석하는 시각에서는 아버지는 미성년 자녀의 보호자로서 자녀가 성범죄 등을 당하면 불명예를 씻는다는 이유로 살해하거나 자녀의 소유물을 빼앗아도 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란의 현행법상 이 아버지에게는 징역 3∼10년이 선고된다.




이란에서 아버지의 딸에 대한 명예살인이 일어나자 아버지나 남자 형제가 딸, 여동생을 마치 소유물처럼 생각하고 명예살인하는 행위를 일반 살인죄와 같이 처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2020년에 저런 일이 생긴다는 것 자체가 기가 막힌 일입니다. 율법이니 뭐니 해도 저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느끼는 점이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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