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0/06/19 13:33:15
Name   Fate
Subject   문책 아니라더니… 추미애 “2월 검사 인사는 문책성”
http://m.segye.com/view/20200618522520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2월 단행한 검사 인사에 대해 ‘문책성’이라고 명확히 규정했다. 당시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사건 수사팀에 불이익을 준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법무부가 보도자료에서 구구절절 “그게 아니다”고 해명한 것과 배치되는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중략)

오는 7월로 예정된 평검사 등 인사 방향을 묻는 질문에 추 장관은 “2월 문책성 인사에 이어 7월 인사는 형사부나 공판부에서 묵묵히 일하는 인재를 발탁, 전문 검사 제도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겠다”고 답했다.

추 장관이 ‘2월 문책성 인사’라고 언급한 것은 설연휴 직전인 올해 1월23일에 단행한 검사 인사(2월3일자)를 뜻한다. 지청장·차장검사·부장검사 등 257명과 평검사 502명 등 759명에 대한 대규모 전보 인사였다.

당시 야당과 법조계 일각에선 ‘살아있는 권력’을 상대로 한 중요한 사건 수사 및 공소유지가 진행 중인 만큼 수사팀의 연속성을 위해 인사를 뒤로 미뤄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사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본인 및 가족을 둘러싼 각종 비리 의혹사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사건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추 장관은 이런 반론에 아랑곳 않고 인사를 단행했다. 문재인정부 핵심 인사들을 수사한 검사들에 대한 문책 내지 보복 아니냐는 시선을 의식한 듯 법무부는 당시 보도자료에서 “검찰개혁법령의 제·개정에 따라 직접수사부서 축소·조정과 공판중심주의 강화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여 형사부 및 공판부의 확대를 추진한 것”이라며 “현안사건 수사팀 존속 여부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기존에 수사 중인 사건은 해당 부서가 계속 수사할 수 있도록 경과규정을 두었고 해당 사건 수사팀의 유지, 재배당 등을 통해 전문수사 역량이 연속성을 갖고 수사를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울산 수사팀이나 조국 수사팀, 유재수 수사팀에 대한 문책 내지 보복은 결코 아니라고 분명히 선을 그은 것이다.

***

본인이 4개월 전에 했던 발언을 까먹었거나, 이제는 더 이상 눈치볼 필요가 없거나 둘 중 하나겠군요.

어차피 2월 인사가 수사에 대한 윤석열 보복이라는 건 어차피 다 알고 있던 사실이었으니 면피라도 안 해 줘서 고맙다고 해야 하는 건지...



3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0754 정치대선주자 묻자…김종인, 잠시 침묵한뒤 "백종원 어때요" 38 Bergy10 20/06/23 3310 0
20753 정치윤석열의 무리수?..'측근 감싸려다' 검찰 내홍 15 토끼모자를쓴펭귄 20/06/23 4036 0
20751 정치문대통령 지지도 4주 연속 하락 53.4%…3월말 이후 최저 17 구밀복검 20/06/22 3352 0
20750 정치홍영표 '도덕성검증 비공개' 인사청문회법 발의 20 DX루카포드 20/06/22 2791 1
20748 정치[권영준의 독한S다이어리] 강정호도, 국회의원도 한국프로야구의 ‘민폐’다 4 사나남편 20/06/22 2759 0
20744 정치볼턴 "북·미 정상회담, 김정은 아닌 정의용이 먼저 제안" 2 메리메리 20/06/22 2877 0
20728 정치“시사직격팀에 ‘국회출입 2개월 제한’ 규탄” 5 메오라시 20/06/20 2777 4
20715 정치정경심 재판부, 검찰에 "공소장 내용 보강해라" 폭풍 지적 3 공기반술이반 20/06/19 2977 1
20712 정치문책 아니라더니… 추미애 “2월 검사 인사는 문책성” 9 Fate 20/06/19 2399 3
20708 정치朴의장 "오늘 본회의 안 연다..여야 하루빨리 합의를"(종합) 1 메리메리 20/06/19 2400 0
20703 정치"대기업 이익, 中企와 나눠라"…與 '이익공유제' 밀어붙인다 29 화이트카페모카 20/06/18 4393 1
20699 정치"길원옥 할머니 통장서 돈 빠져… 이유 묻자 쉼터소장 무릎 꿇더라" 17 토끼모자를쓴펭귄 20/06/18 3348 3
20696 정치현직 與의원도 있다..5년전 '라임 회장님'의 필리핀접대 6 토끼모자를쓴펭귄 20/06/18 2768 0
20694 정치북한군 심상치않다, 최전방서 철모쓰고 총에 착검 15 맥주만땅 20/06/18 2127 0
20688 정치'등록금 환불' 결국 세금으로…'1,900억' 3차 추경 반영 25 swear 20/06/17 3500 0
20683 정치이준석 "상임위 독식 민주당, 北 위기 알아서들 잘해보세요" 19 다키스트서클 20/06/17 3065 1
20677 정치靑 "北 계속 상황 악화시키면 강력 대응할 것임을 '엄중 경고'" 17 토끼모자를쓴펭귄 20/06/16 2872 0
20667 정치'냉면 처먹는다'…정세현 "이런 수모는 미국의 한국 대북정책 태클탓" 9 맥주만땅 20/06/16 2691 0
20665 정치월성 1호기 감사 지연 논란.. "전력계획 알렸을 뿐" vs "그건 원전폐쇄 지시" 토끼모자를쓴펭귄 20/06/16 2092 1
20664 정치"'검·언 유착' 현직검사장 확인".."5번 이상 통화" 4 토끼모자를쓴펭귄 20/06/16 2831 0
20662 정치당정청, 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청 승격 확정.. '독자권한 부여' 6 토끼모자를쓴펭귄 20/06/16 2761 0
20661 정치여당, 법사위원장 포함 6명 선출..통합당, 강력 반발 10 토끼모자를쓴펭귄 20/06/16 2119 0
20652 정치북한, 대남 무력시위 공식선언.."다음 보복행동은 군대가" 22 토끼모자를쓴펭귄 20/06/14 3247 0
20648 정치나경원 아들 '제4저자' 발표문, 서울대 "저자 자격 박탈 결론" 12 토끼모자를쓴펭귄 20/06/13 3362 0
20647 정치고3 딸 저서에 인도 대통령 추천사…이정옥 "내가 도와, 송구" 7 원영사랑 20/06/13 3370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