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8/10/03 18:52:39
Name   Raute
Subject   쇼룸이라는 걸 처음 틀어봤습니다
계기는 어젯밤 AKB48이 나오는 예능에 치바 에리이라는 친구도 나왔고, 국내 웹에서 프로듀스48 때문에 자주 들어본 이름이라 궁금해서 찾아봤고, 그랬더니 새벽에 별 관심도 못 받고 오랫동안 쇼룸이라는 걸로 방송했던 게 유명하다...라는 얘기가 있어서 한 번 틀어보기로 했습니다. 하루 종일 집에서 뒹굴거릴 예정이었기 떄문에 평소처럼 TV 켜놓는 대신 쇼룸이라는 걸 켜놓은 거죠. AKB48은 48명, 노기자카46은 46명이라고 생각할 만큼 아이돌 잘 몰라서 누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나무위키에 이름 검색해서 찾아보고 뭐 이랬습니다.

1. 아직 재미는 잘 모르겠다
- 아이돌에 대해 뭐 아는 게 없고, 대부분 방송도 잘 못하다보니까 딱히 재미도 없고 이걸 왜 보는 거지 싶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제가 축구 보면 '그게 뭔 재미냐'라고 하는데 이런 느낌이었던 걸까요... 프로듀스48 나왔던 일본인 친구 중에 한 명이 플스로 게임하는 방송 한다길래 다른 친구들도 그런가 했더니 그냥 캠(핸드폰인가?) 켜놓고 혼자 중얼거리거나 노래 부르거나 이게 다더라고요. 아 케야키자카였나 거기는 여자애 3명이 나와서 만담하긴 하던데...

2. 빈익빈 부익부가 심하다
- 아까 낮에 갑자기 방 하나가 사람 폭주하길래 찾아봤더니 노기자카46에서 센터? 복신? 하여간 되게 유명멤버였던 모양이더라고요. 그전까지 방송하던 친구들은 죄다 ~~연구생이나 지하아이돌 계통이었고, 나무위키에 이름 안 나오는 친구도 많고 무명에 가까운 친구들이 많던데 저런 유명멤버방 들어가보니까 사람도 많고 그 뭐지 타워? 10만엔짜리 별풍선 같은 거 왕창 터지고 장난 아니더군요. 아프리카나 트위치나 여기나 다 거기서 거기구나 싶은 그런 느낌

3. 다들 왜 이렇게 어려?
- 대부분 미성년자에 중학생이 수두룩... 예전에 아이돌마스터 할 때 자꾸 초딩캐릭터가 나와서 '하않이 무슨 초딩이 아이돌이냐 덕후들 취향 고려한다고 너무하네' 했더니 진짜 초딩 시절부터 아이돌하는 애들 많더라고요. 신기해라... 뭐 이건 네임드가 아니라 뉴비들이 하는 방송 위주로 봐서 그런 거 같긴 한데 아무튼 놀랬습니다.

뭔가 여러가지로 문화컬쳐를 느끼고 있는데 언젠가 저도 '꽂히는' 그런 아이돌이 나올라나 모르겠네요. 그래봤자 스포츠 덕질할 시간 모자라다고 별로 열심히 찾아볼 거 같지도 않지만... 뭐 지금 한국애들 채팅에 피드백하면서 한국 드라마 얘기 하는 친구는 귀엽긴 하군여... 근데 너무 어려...



0


    레지엔
    사실 AKB는 지는 별, 노기자카는 뜬 별, 케야키자카가 뜨는 별... 이지만 야스시 손탄 건 다 out 이런 사람도 많아질만큼 좀 유행이 지난 아이템이죠. 그래봐야 일본 여돌은 대안이 없으니 안 보거나 야스시 지갑에 돈을 넣어주는 수밖에 없지만(..)

    어린건 일본놈들이 소아성애... 아니 소년만화적 감성이 투철해서 그래요. 초중딩때 갈아서 고시엔에서 불사르고 사라진 전설 좋아하듯, 연예인도(특히 여자 연예인에 대해서) 중딩 때쯤 데뷔해서 고딩 때 외모 포함 매력 절정 발산하고 아이돌 청산하기를 바라는 감성이 있죠. 이게 취향의 1번이니까 실력에 관대해지는 것이고...
    고딩때 외모의 절정이라니 흙흙 이렇게 취향의 차이가...
    김우라만

    넷플릭스 다큐 도쿄 아이돌스에서 나왔다는 명짤
    흠터레스티잉...
    풉키풉키
    그 쇼룸은 별풍 같은거 쏘면 업자가 7할인가 가져간다더만요 ㅋㅋ
    꺼무위키 보니까 애들한테 돌아가는 건 10%도 안된대요 ㅎㄷㄷ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279 방송/연예[다소 19금] 튜더스 시즌4 5회차 리뷰 3 호타루 19/06/05 9701 2
    9238 방송/연예[예능 톺아보기 시리즈] 1. <대탈출>은 왜 대중성 확보에 실패했을까? 11 한신 19/05/27 8408 12
    9160 방송/연예두서없이 쓴 걸그룹글 14 헬리제의우울 19/05/06 6016 10
    9051 방송/연예창조영2019 주제곡 - 내 이름을 불러줘 Call Me Call My Name 5 토비 19/04/09 6344 2
    9019 방송/연예마리텔2 1-1 8 헬리제의우울 19/04/01 4927 14
    8995 방송/연예공연 후기 (태연의 서울 앵콜 콘서트) 2 레이미드 19/03/23 4026 2
    8927 방송/연예강다니엘 팬이 돌아본 파란만장한 2019년 3 reliqour 19/03/04 4979 0
    8863 방송/연예아마도 JTBC리갈하이에서는 절대 방송되지 않을 대사 21 제로스 19/02/15 6446 13
    8853 방송/연예 [인터뷰] 김서형을,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 24 몽유도원 19/02/10 7725 1
    8847 방송/연예2019 설 예능 리뷰 12 헬리제의우울 19/02/07 5538 16
    8773 방송/연예TV방송국은 인터넷 방송에 대해 어떤 관계를 맺게 될까? 파이어 아벤트 19/01/18 4529 1
    8739 방송/연예맹유나 - 그대 발길이 머무는 곳에 1 리니시아 19/01/08 5644 4
    8708 방송/연예2018 연예대상 MBC 7 헬리제의우울 18/12/30 5295 7
    8705 방송/연예2018 연예대상 SBS 7 헬리제의우울 18/12/30 5495 12
    8672 방송/연예2018 연예대상 KBS 6 헬리제의우울 18/12/23 4531 2
    8658 방송/연예POOQ 기준, 올해의 예능 VOD 1~10위 Leeka 18/12/19 4403 0
    8553 방송/연예프로게이머 이윤열이 프로게이머가 꿈인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 12 벤쟈민 18/11/22 4917 2
    8439 방송/연예14년 이후 데뷔한 걸그룹들의 음반 판매 차트 영상 2 Leeka 18/10/30 4767 1
    8315 방송/연예쇼룸이라는 걸 처음 틀어봤습니다 6 Raute 18/10/03 5158 0
    8283 방송/연예2018 추석 예능 리뷰 (feat. 헬리제의우울) 11 Toby 18/09/27 6495 12
    8280 방송/연예2018 추석 예능 리뷰 7 헬리제의우울 18/09/26 5596 8
    8207 방송/연예망작, 라이프 5 알료사 18/09/12 4907 1
    8194 방송/연예비밀의숲 7 알료사 18/09/10 6615 7
    8154 방송/연예프듀48 감상문 4 다다다닥 18/09/01 4436 3
    8151 방송/연예시즌1 커트라인으로 보는 프듀 시즌3 표수.. 3 Leeka 18/09/01 5114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