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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10/07 09:25:55
Name   To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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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집안 박스 정리하기의 심란함




옷박스가 무질서하게 쌓여 찌그러져 있는걸 보고 심란해졌습니다.

창고가 있는 집에서 살다가 옥상 올라가는 계단을 쓸 수 있는 꼭대기층으로 이사오다보니 계단이 온통 창고가 되어있는데요.
공간을 최대로 활용하려고 앵글도 짜고 해놨는데도 결국은 무더기가 되어버려서요.
그리고 앵글을 짜면 높이 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기둥이 생겨서 좁은 공간에선 오히려 공간 활용을 방해하는 점도 있더라구요.

내용물이 안보이는 종이박스가 문제인가 싶어서 다이소에서 5천원짜리 투명박스를 몇개 사봤는데 공간이 종이박스만큼 크게 안나오기도 하고 5천원이라도 여러개 사려다보면 결국 금액이 부담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단프라박스(이사용 플라스틱 박스)를 보고 있는데요.
이놈들을 사서 각잡아서 쌓아놓으면 좀 나을까 싶네요.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A511932216
요런걸 보고 있는데 좀 더 싼 가격으로 해결을 볼 수 있었으면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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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지엔
    버리는게 답일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 친구 어머니의 정리방식을 본 적이 있는데 한 달 안쓴 물건은 태그해서 상자에 넣어서 창고로, 창고 들어간지 3개월 지나도 꺼낸 적이 없으면 과감히 버려버리시더군요.
    저도 그 쪽을 선호합니다.

    다만 아내와 장모님이 버리는걸 싫어하는 성향이라는게...

    박스를 사게되면 짐 다시 정리하면서 좀 많이 내다 버렸으면 싶네요.
    레지엔
    아아 유부남 전직을 역시 하지말아야겠...
    1

    베란다도 이미 박스가 가득...
    모아두는 건 성격이라서...

    두 분 말씀대로 버려야 정리가 되겠지만, 일단 정리를 하면서 일부분을 쓰레기 취급해서 버리고, 정리한다음에는 야금야금 버려가야 합니다... 모아두신 분들에게 버려야 정리가 된다고 말씀하시는 순간부터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매우 큰) 원망을 사게 되실테니 참 어렵죠. 저도 8년간 뭔가 들어차기만 하던 어머니의 냉장고를 정리해버렸다가 거실바닥에 앉아 큰 한숨만 내쉬시던 당신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말씀하신 단프라 박스는... 제가 창고를 정리하느라 종류별로 주문해서 써봤는데, 고르신 타입은 가... 더 보기
    모아두는 건 성격이라서...

    두 분 말씀대로 버려야 정리가 되겠지만, 일단 정리를 하면서 일부분을 쓰레기 취급해서 버리고, 정리한다음에는 야금야금 버려가야 합니다... 모아두신 분들에게 버려야 정리가 된다고 말씀하시는 순간부터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매우 큰) 원망을 사게 되실테니 참 어렵죠. 저도 8년간 뭔가 들어차기만 하던 어머니의 냉장고를 정리해버렸다가 거실바닥에 앉아 큰 한숨만 내쉬시던 당신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말씀하신 단프라 박스는... 제가 창고를 정리하느라 종류별로 주문해서 써봤는데, 고르신 타입은 가끔 꺼내쓰는 물건을 보관하기에 적당한 편이고 아예 포장이사용인 단프라 박스가 조금 더 싸게 나오고 있습니다. 두 가지를 섞어서 사용하시면 조금이나마 비용을 아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옷가지를 넣는 정도라면 단순한 모양이라도 찌그러지진 않을거예요.

    그리고 박스로 정리하시게 되면 종류별로 모아서 봉인(?!)한다음 보관일자와 품목을 커다랗게 적어두시는 것이 모아두시는 분들의 심리적안정과 자연스러운 폐기(에 대한 기대)의 균형을 도모하시는데에 도움이 될 거라 봅니다.

    그럼 이유 없이 악역이 되실 Toby님에게 미리 격려와 애도를...
    그렇군요.
    조언 감사합니다.
    전 그냥 큰맘먹고 투명 박스 무더기로 질렀습니다.

    출혈은 컸지만 오래도록 편하고 좋더라고요.
    그렇군요.
    어떤 박스를 사셨는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참고가 될거 같아서요
    아마 리빙숲 리빙박스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넵 감사합니다

    저는 요런 리빙박스를 쓰고 있네요
    수납박스는 하단이 좁아져서 아무래도 수납력이 별로라서요
    날아올라무찔러라
    누가봐도 안쓸거 같고 실제 오랜기간 안쓴 물건은 말하지 말고 몰래 버리세요.
    버리지 않는건(버리지 못하는건) 습관일 뿐입니다. 버려도 몰라요.
    레코드
    이사오기 전 저희집 모습 같군요. 꼭대기층이라 저희가 옥상가는 계단 다 써서 짐을 계단에 쌓아놓고 살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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