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시 있어서 퀄 높아지는 것도 분명 있겠지만 이건 배경같은 곳에 특히 그런거고
캐릭터 퀄리티 같은 건 진짜 높아지긴 하는 거 같더라고요
가령 제가 좋아하는 드래곤볼만 비교해봐도 오공 어린시절 - 피콜로대마왕 편 - 사이어인편 - 프리저편 각각 작화차이가 꽤 납니다.
(특히 프리저편 작화는 진짜 역대급 작화입니다. 참고로 그게 80년대 후반 90년대 초반의 그림이라는 걸 고려하면 어마어마하죠...-_-; 까놓고 그 당시 작화나 전투씬 보면 지금 연재하는 만화중에서도 그 당시 드래곤볼보다 뛰어나다고 할만한 작품이 몇 안됩니다. 이걸 일본이 아니라 한국 웹툰들과 비교하면 살아남는 한국웹툰작가는 아예 없을 걸요)

원피스나 나루토 역시 차이가 있고 (원피스는 다른 의미로도 차이가 있는데 갈수록 여캐가 허리는 짧아지는 데 허리 외엔 글래머로 변하는--;)
블리치만 해도 초반엔 그냥 저냥 잘그린다 정도인데 나중에 가면 캐릭터 하나하나가 진짜 잘 뽑혀 나오죠 거의 예술에 가까울 정도로요 (신은 쿠보에게 그림실력은 주었으나 등신같은 스토리능력과 병신같은 개념을 줬..)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화가 좀 퇴화된거 같다고 여기는 만화가로는 짱을 그리신 임재원님이나 럭키짱의 김성모같은 경우가 있습니다.
김성모는 마계대전떄까진 남성미 넘치게 그렸는데 그 뒤로는 왜 갑자기 인중에 꼳힌건지 인중과 입술을 리얼리티하게 그리고 얼굴은 과도할 정도로 각지게 그리더니 갈수록 그림별로고
임재원님의 경우는 광진고 편까찌는 진짜 작화 개쩔었는데 어느순간 그림을 좀 바꾸기 시작하더니 날카롭던 그림체가 둥글둥글체가 되어버려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