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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09/04 09:16:03
Name   콩자반콩자반
Subject   [스포/파고 시즌3 7화까지 감상]
왜 7화까지 보고 남은 3화 마저 안보고 감상 남기냐고 아무도 안묻겠지만
묻는다면....

지금 예비군 버스 타기 30분전이라 할 거 없어서 쓴다고 대답하겠습니다(....)



재밌습니다.

파고 시즌3 방영되고 꽤 시간이 지났는데도 위키에도 안적히고 구글링해도 따로 리뷰글도 안보이더군요.
그래서 헐 시즌3는 망했나? 했는데
재미만 보면 위에 두시즌만큼 재밌었어요.

파고 시즌1,2를 본지 꽤 됐긴했는데
기본 골격은 똑같습니다.

한 마을에서 주인공격 캐릭이 사이코패스같은 놈 만나고, 악운에 악운이 겹쳐서 일이 점점 커지고
그걸 추적하는 여형사
뭔가 하나같이 나사가 하나씩 빠진거같은 악당들이나 거기서 발생하는 블랙코미디

요번 시즌 보면서 생각한게
참 이 미드 작중에서 음악을 잘넣는구나 였습니다.
여러 시도를 하는 느낌이었어요.
또 파고 긴장감 고조시키기위해 쓰는 그 bgm 마음에 드네요.


개인적으로 단일 시즌 미드로는 파고가 제일 재밌네요.

그런데 시즌3는 인기가 없나보네요. 검색해도 진짜 안뜨네요.
파고 - 네임드빨도 없는듯...


요번 7화에서 레이몬드 죽은게 가장 큰 반전이었네요...
시즌1의 레스터격 캐릭이 레이가 아니라 그 형이었네요.
레이몬드는 시즌2의 그 망상벽 남친 정육점주인정도 포지션이었던거....ㅜㅜ
아니 액자에 머리맞고 그렇게 죽을수도있나..드라마 연출같긴한데
앞으로는 유리앞에서는 더 조심해야겠네요 ㅜㅜ

뭐 이것도 결말 아직 안봤지만
나쁜놈들은 다 끔찍한 결말맞고 여형사는 가족들과 해피한 엔딩을 맞을거같네요

뭐 미드야 기승전가족 이지만...
파고는 막 억지로 강조하는 느낌도 없고해서 좋네요.



아 그리고 vaga바가 자기 아들...에 컵을 문질러대다가 거기에 물따르고 펠츠한테 억지로 마시게하는 장면 인상깊었네요 ㅡㅡ;
vaga도 그렇고 작중인물들이 성서관련된 이야기나 옛날사건 이야기를 많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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