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5/07/15 15:00:08
Name   Toby
Subject   국내 유료 영상시장의 판도는?
저는 티빙을 사용해서 TV영상들을 유료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변화가 감지된건 지난 4월부터인데요.
2015.03.28을 마지막으로 무한도전 VOD가 더 이상 업데이트가 안되더군요.

처음엔 업로드가 좀 늦어지나보다 했는데 몇주를 기다려도 계속 안올라오길래 알아보니 지상파와 CJ의 계약이 종료되었다고 합니다.
티빙은 지상파 서비스를 하지않고, 푹(POOQ)은 케이블을 서비스하지 않아 서로 지원하는 영상이 갈리는 양상이었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계속 그 상태로 유지되어서 저는 무한도전, 마리텔을 못보고 있네요.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3515
지상파 없는 IPTV와 지상파 목매는 ‘푹’의 대결 - 모바일TV 춘추전국, 카카오까지 가세… 지상파 영향력 약화, 배타적 플랫폼 한계

티빙에서 지상파 컨텐츠가 빠졌지만 Mnet, TVN, JTBC 등의 케이블/종편 컨텐츠들이 준수하게 채워주고 있다보니 지상파 중단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이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에도 보고싶은데 못보고 있는건 무한도전, 마리텔 뿐이라서... '마리텔' 보고싶지만... 뭐 그러면 대신 '냉장고를 부탁해' 보지 뭐. 라고 하니까요.

과거 메이저 신문 기사를 싹쓸이 해갔던 파란이, 신생 뉴미디어 매체들 기사를 서비스하는 네이버,다음에 밀렸던 상황을 다시 보고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호핀도 있었는데, 몇일전에 호핀 서비스 종료 공지가 나와서 티빙과 푹이 국내시장을 양분하는 모양새인 것 같습니다.
CJ 계열의 케이블 사업자와 지상파들이 서로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게 아닐까 예상이되는데,
그 와중에 넷플릭스는 국내 진출을 준비중입니다.

http://m.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253176
국내 미디어 시장, 넷플릭스에게는 ‘꽃놀이패’ - “콘텐츠 시장 파열음에 판까지 깔아준다”

이런식의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OTT(Over The Top)라고 하나봅니다.
아마 넷플릭스 때문에 생긴 신조어겠지요.

국내 유료 스트리밍 시장이 앞으로 어떻게 정리될지 궁금하네요.

난 그냥 무도랑 마리텔을 빨리 보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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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지엔
    그냥 이럴 때는 넷플릭스같은게 그냥 독점해줬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방송 클립도 유튜브로 통일해버리고(..)
    방송클립 네이버로 돌린거 정말 맘에 안듭니다.
    걍 유튜브로 다시 돌려줘~
    OTT는 유럽/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TV 위에 놓는(over the top) 셋톱박스 장비를 일컫는 용어로 알고 있습니다. 예전에 짤막하게 조사를 해본 적이 있어서... -0-
    한국에선 지상파/케이블 방송이 아파트 단지까지 선을 타고 오면 단지 안의 모든 가구에서 별도 장비 없이 같은 방송을 볼 수 있습니다. 지역별로 케이블 사업자가 다르고, 지방 방송사도 끼어있는 등 다른 점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공동구매\'하듯이 쓰는 식입니다.
    반면 유럽/미국에선 케이블 방송사에 가입하면 해당 사업자가 제공하는 셋톱박스를 집에 설치하... 더 보기
    OTT는 유럽/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TV 위에 놓는(over the top) 셋톱박스 장비를 일컫는 용어로 알고 있습니다. 예전에 짤막하게 조사를 해본 적이 있어서... -0-
    한국에선 지상파/케이블 방송이 아파트 단지까지 선을 타고 오면 단지 안의 모든 가구에서 별도 장비 없이 같은 방송을 볼 수 있습니다. 지역별로 케이블 사업자가 다르고, 지방 방송사도 끼어있는 등 다른 점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공동구매\'하듯이 쓰는 식입니다.
    반면 유럽/미국에선 케이블 방송사에 가입하면 해당 사업자가 제공하는 셋톱박스를 집에 설치하고 tv에 연결하면 그 박스까지 타고 온 방송을 tv로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엔 넷플릭스, 훌루, 애플tv 등이 셋톱박스 시장에 진출했고요.
    한국에선 케이블 업체 시장이 크지 않다보니 ott, 셋탑박스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았는데 최근에 iptv가 도입되서야 시장이 좀 커지고 있습니다(케이블 채널의 프로그램 질이 좋아진 이유도 있고, 유료 컨텐츠에 대해 지갑을 열기 시작한 것도 있고요). 국내에도 셋톱박스 제조업체가 있는데, 이런 이유로 해외 수출 물량이 훨씬 많습니다.
    아무튼... 넷플릭스는 원래 dvd 대여업을 하던 업체인데 여기까지 오다니 놀랍습니다. 미국 땅덩이가 커서 그런지 성장세가 무섭네요 -0-
    솔지은
    전..BTV모바일로 보는데 이번달부터 지상파 종료..
    어차피 무료로 보는거라(요금제는 51이상 되야 합니다.) 불만없이 잘 보고 있네요. 온겜넷이랑 jtbc랑 야구만 나오면 됩니다.크크
    Beer Inside
    미국시장에서는 삼성티비에 렌선만 연결하면 넷플릭스에 가입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온다고 하더군요.

    향후 국내에서도 셋탑박스대신 TV에 직접 연결해서 IPTV를 사용할수 있는 시대가 오겠지요.
    솔지은
    여담인데..셋탑박스 전기 엄청 먹더군요;;
    손나은
    상상이상으로 먹죠 크크크
    넷플릭스가 성공하려면 인프라(kt/sk), 컨텐츠(지상파/케이블) 양면에서 국내 업체와 긴밀한 협력이 필요할텐데... 과연 큰 성공이 가능할지 의문이네요. 회선 업체들은 각기 iptv 서비스를 운용 중이라 넷플릭스가 경쟁업체가 되고요. 케이블쪽 선봉장인 CJ는 tving과 시장이 겹쳐서 문제. 지상파도 마찬가지.
    미국에선 하우스오브카드 같은 자체생산 컨텐츠라도 있었지...
    Beer Inside
    지금처럼 컨텐츠제공만 하고 저작권 단속만 해도 충분하다고 보여집니다.
    빠른 시간 안에 천하통일이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누가 되든 패자가 넷플릭스가 아니라면 서비스의 질은 비슷할거라고 봅니다.
    王天君
    헐 호핀 종료되나요? 쏠쏠하게 써먹고 있는데;;;
    이렇게 티비 프로그램의 온라인 시장이 점점 침체되면 이는 최종적으로 음성 매매를 부추기고 티비 프로그램의 제작 자체를 죽이는 일이 될텐데요.
    갈수록 티비 본방 시청자는 줄어들 것이고 티비를 위협하는 매체는 많아질텐데, 잘 팔아도 모자랄 판에....

    항상 생각하는 건데 티비 프로그램도 pay per view가 모든 프로그램에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게 훨씬 낫지않을까 싶습니다. 광고료로 수요와 공급 모두가 퉁치는 건 뭔가 굉장히 이상해요
    종료시점은 12월이라고 하네요.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156086

    티빙에서는 예능 프로 한편당 700원~1000원 정도 단가인데요.
    무제한 상품을 이용하긴 하지만, 제 경우는 많이 보지 않아서 가끔 무제한 상품 대신 건당 결제로 보기도 합니다.
    Paran 말씀하시니 그 시절이 생각나네요. 나름 적극적 투자로 포탈시장을 점령할려고 메이저 신문 기사 독점권을 따냈는데.. 오히려 메이저 신문들이 말라 죽어버릴거 같았던.. 그 시절 이후로 컨텐츠 보다 통로가 더 중요하다는 개념도 생기고.. 온갖 거지같은 사이비 언론들이 생기면서 클릭의 낚시가 본격화 됬던 것 같습니다. 선정적인 헤드라인, 여자그림들.. 각종 충격과 알고보니..가 다 이시절에 생겼죠.
    넷플릭스는 미드시장 같은거에 집중하면 좋지 않을까 하고 막연하게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주로 생각이나면 보기 떄문에...흠... TV로 보거나
    다시보고 싶은 방송들은 p2p사이트 결재를해서 봐요...하하...
    西木野真姫
    이렇게 양분되는 것이 어떤면에서는 피곤하기도 합니다.
    이미 고연령층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서비스는 양분되버린 상황이라 두군데 다 결제를 해야 되는 것도 있고... (게다가 절묘하게 판권 계약이 분배가 되버리니 한 쪽을 버릴 수가 없습니다.)
    고연령층 애니메이션 스트리밍을 양분하고 있는 그 두 서비스는 어디인가요?
    제가 몸 담고 있는 회사에서도 그런거 준비중이긴 한데, 저는 국내에는 그런게 아예 없는줄 알았거든요.
    NightBAya
    애니플러스와 애니맥스에서 서비스하는 스핀에이...정도 생각나네요.
    西木野真姫
    네...
    그 두군데 모두 월정 서비스 결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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