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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01/16 18:50:19
Name   Lie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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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달걀 수입에 대해서 소비자의 입장에서...


달걀수입에 대한 기사를 보았는데요. 제가 쓰는 글은 주관적이기때문에 유통업자분들이 그건 사실이 아니다할 수도 있을것 같아요.
소비자입장에서 쓰는 글인데요.

수입달걀은 제과제빵 식당용이 아니라면 일반인 밥상에 올라가는 달걀이라면 등급이 좋은 달걀을 수입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기위해서는  정부가 보조금을 수입업자에게 주어서 운송비를 보조한다거나 해서, 유통업자들에게 손해가 나지 않도록
배려를 해주어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좋은 달걀이 유통되었으면 하구요.

그 역할을 하지 않을 시에는 소비자들은 국내 양계 업자들을 보호하는 측면도 있으니 맛있고 질 좋은 국내 달걀을
사먹도록 하자~ 입니다. 국내 달걀시장에 대해서 잘모르기때문에 이미 한살림 등을 통해서 유통되는 달걀은 유기농달걀이니 등급이 다를꺼라 짐작은
하는데요.

미국산 좋은 달걀을 수입하든지... 언제까지 국민들에게 질나쁜 물건을 수입하고 두 배 세 배로 마진남겨서 유통업자들 배를 채우지 말고
일본처럼 중국 생산지에서 좋은 물건 아니면 일본은 안사간다 라는 입장을 우리도 고수해야한다고 봅니다.

한국소비자들은 까다롭기 때문에 품질 좋은 물건만 수입해간다라고요. 이럴려면 가격이 올라가는 함정이 있는데, 그건 이번 사태는
정부가 메꾸어주었으면 해요. 환경재난에 정부지원금이 따로 책정되쟎아요. 그런것처럼 어디로 빼돌리지말고 제대로 책정된 지원금을 사용하면 되겠지요.

미국산 흰달걀 원가가 한 알당 100원이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12알에 1200원 = 1불이라는 건데요.
(소스: http://news.mtn.co.kr/v/2017011012541158131)

미국 마켓에서 달걀을 사면 보통 1불대의 12개짜리는 거의 없구요. 12개짜리가 2불이상에서 5불 7불 등등... 달걀 가격이 다양합니다.
그 이유는 유기농 달걀인지 사육환경이 어떠한가에 따라서 달걀가격이 달라집니다.

따라서 소비자로 달걀수입 기사를 바라보면 미국 달걀의 등급에 대한 이야기는 아무데도 없어서
미국 달걀 중에 제일 저렴한 달걀을 수입한것이 아닌가 의문이 생깁니다.

국내 달걀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서 수입하는 이유기때문에 가장 저렴한 달걀을 유통시키는 것도
맞겠지만서두요.

Organic, Free Range Farm 등등 호르몬 주사를 안 맞은 닭에서 낳은 달걀인지
주사를 맞더라도 마당같은 사육닭장에서 운동이라도 좀 했는 닭인지 여러 구분이 있는데 그런 자세한 사항을 공개를 안하네요.

정부는 기자들에게 기사를 낼때 혹은 그런 세부사항도 내어서 국내 농가를 보호했으면 합니다.

물론 서민의 입장에는 싼 달걀값도 중요하지만서도요.

분명 국내 토종닭이 생산하는 달걀처럼 진한 노른자의 작은 달걀크기의 갈색 달걀도 미국에서 유통되는데
이런 달걀은 오가닉 달걀 중에서도 아주 가격이 비싼 달걀들입니다.
12알에 7-8불대의 달걀을 사면 토종달걀맛이 비슷하게 납니다.

밍밍한 맛의 흰색 대량사육되는 달걀을 수입했는지 어땠는지는 제한된 정보라서 알수없지만서두요.

수입산도 진하고 맛이 있네 맛차이가 별로 없다 라는 기사들을 보니,
국내산 제일 싼 달걀과 미국산 제일 싼 달걀과 비교하는 건지 애매하다고 느낍니다.

내용물은 우리나라 갈색(달걀)과 그램당 단백질이나 영양 성분은 똑같다고 하기도 하는데,
영양학적으로야 달걀이 다 비슷하지 않겠나요?

제과 제빵에 들어가는 달걀은 어쩔 수 없다하지만,
일반 가정에서 달걀 후라이로 먹는 달걀로는 너무 값싼 달걀보다는 좀 맛있는 달걀이 수입되었으면 합니다.
수입할때 운송비생각하면 비싼 달걀 수입하면 남는게 없다라고 수입업자들은 생각할런지도 모르겠지만서두요.

국내 달걀 농가가 일어설때까지 지원해주기 위해서더라두 일반 소비자들은 국내 달걀 사 드셨음 좋겠습니다.
아니면 정부가 보조를 해서 좋은 달걀을 수입해와서 먹게하든지요. 이건 미국 농가를 배불리하는 함정이 있군요. 경제 못알못...-_-;;

참..그리고 국내달걀은 냉장고에 넣지 않고 밖에 두어도 되지만, 미국달걀은 꼭 냉장보관 유통해야 한답니다.
세척을 하고 나오기때문에 냉장보관을 요한다고 나라마다 달걀 프로세싱 방법이 다르다고해요..
그래서 미국달걀의 유통기간도 길다고 유럽에서의 달걀유통과 미국에서의
달걀유통이 다르다는 기사에서 봤던 기억이 나는데요.

스마트한 소비자 국민들에 맞춰서 정부도 정책을 만들고 유통도 시키고 그렇게 했으면 합니다.

경제적 지식이 짧아서 글 쓰다보니 경제공부시간에 졸지말걸 하는 생각이 많이 드는군요.
경제카테고리에 넣어서 업적달성 슬쩍 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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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er Inside
    아마 가장 저렴할 달걀이 맞을 겁니다만, 도매가라는 것은 소매가의 1/3도 안되는 수준인 경우가 많으니 그리 걱정할 수준은 아닐겁니다.

    달걀수입은 그냥 쇼입니다. 정부가 무언가 하고 있다는 것을 부여주는......
    전국민이 하루에 하나 정도는 달걀을 소비하는 시대에 달걀을 비행기로 유통시켜서 물량을 감당할 수 없죠....


    미국에서 12알에 7-8불이면 비싸기는 비싸군요. 한국 달갈중에 고가의 달걀이 가격이 그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도 달걀수입이 하나의 정책적인 쇼가 아닌가 싶기도 해요. 정부가 일할려면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Beer Inside
    정부입장에서는 쇼 밖에 할일이 없기는 할 겁니다.

    유통업자들이 사재기를 한다고 해도 막을수 있는 방법이나 능력이 없을 뿐더러,
    우유는 분유에 물을 타서 공급할 수 있지만,
    계란은 계란가루를 수입해서 제과제빵용을 충당하기도 만만치 않을 겁니다.

    몰랐는데 한국이 계란값이 상당히 저렴했다고 하더군요.
    유기농 Organic 타이틀이 있는 달걀은 보통 12개에 5.99에서 8.99 까지도 있구요. Farmer's Market 에서 파는 농장에서 나온 달걀들은 좀 더 비싸기도 해요. 국내 달걀들이 훨씬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편이고 맛도 좋은편이에요. 유기농도 잘 사면 값이 좋더라구요. 국내 토종닭 마당에서 키우는 닭들은 신토불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미국내 어느 달걀에도 경쟁이 안될꺼에요. 오죽하면 어른들이 달걀을 날달걀을 드시겠어요. 미국달걀로는 그렇게 못하지요.
    국내 양계농가 분들에게는 할 말이 못되지만 '오늘날 대한민국의 달걀 가격' 을 만든 유통업자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어서 몇 자 적습니다.
    농가보호나 국산애용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습니다.

    지금의 계란파동은 [신나서 작두타는 언론보도 x 설대목 한탕 하려는 업자] 환상적인 시너지 효과입니다.
    여기에 덩달아 요식업에 종사하는 분이나 양계 사업 하시는 분들이 아닌 일반 국민들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계란음식 사진 올리고 금수저니 사치니 하는걸 보니 웃음만 나오더군요.

    정부의 애초 의도는 아니겠지만
    실효성이 없다고 많은 비난을 받고있는 이번 ... 더 보기
    국내 양계농가 분들에게는 할 말이 못되지만 '오늘날 대한민국의 달걀 가격' 을 만든 유통업자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어서 몇 자 적습니다.
    농가보호나 국산애용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습니다.

    지금의 계란파동은 [신나서 작두타는 언론보도 x 설대목 한탕 하려는 업자] 환상적인 시너지 효과입니다.
    여기에 덩달아 요식업에 종사하는 분이나 양계 사업 하시는 분들이 아닌 일반 국민들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계란음식 사진 올리고 금수저니 사치니 하는걸 보니 웃음만 나오더군요.

    정부의 애초 의도는 아니겠지만
    실효성이 없다고 많은 비난을 받고있는 이번 [계란 쇼]로 유통업자들에게 '시장교란으로 한탕 챙기려다가 한강 가는 수가 있다' 라는 경고를 줄 수 있다면 그것으로 한 몫 한다고 봅니다.

    [중앙일보] 수입 계란 풀리기 전인데…한국 계란 가격 떨어진 이유
    http://news.joins.com/article/21127880
    Beer Inside
    그런 것 같더군요. 계란값 비싸다고 하는데
    코스트코에 가보니 평소에 사먹는 비싼 녀석들은 사라지고 저렴한 녀석이 들어와 있어서 깜짝 놀랬습니다.
    계란은 오랫동안 보관하기 어려운 품목이지만 그 사이에 한 건 하시는 유통업자들의 사재기는 짐작이 갑니다. 규제도 없고...
    옆동네에서 유통업자들은 무고하다며 열변을 토하시던 분들의 의견이 궁금하네요
    동네꼬마No1
    일본은 달걀 가격이 어떤가요? 예전에 어느 프로에서, 한국에서 쓰는 달걀은 비린맛이 강한 편이라,
    민감한 셰프들은 과자나 빵등이 달걀 때문에 원래의 맛이 안난다고 하는걸 본 적이 있는데,
    그때 예로 나왔던게 일본의 하얀색 달걀이었거든요~ 더 고소한 맛이 난다나 뭐라나..
    그래서 스키야끼 같은 음식도 일본 달걀로 먹으면 훨씬 맛있다 뭐 이런 얘기였습니다-!!
    사실 일본산을 떠나서 유기농을 쓴다거나 그 차이가 아닐까 싶은데요.
    소노다 우미
    달걀 수입할테니 물량 풀라는거겠죠.
    그런데 달걀이란게 보존이 힘든 문제가 있기도 하니까...
    늘 농산부는 사재기와 전쟁을 하지 싶어요. 배추값 폭등...뭐 폭등... ㅠㅠ
    미국에서도 코스코 제일싼 흰계란 먹고 있긴 합니다만.. 아직 한국에선 케이지 프리 등에 대한 개념도 별 수요도 없습니다. 마트가면 가끔 무항생제, 오가닉이 있어도 거의 안사죠. 무지방 우유가 전유보다 비싸고, 하프앤 하프가 아직 없는 나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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