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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6/12/24 14:13:34
Name   tannenbaum
Subject   팬텀싱어 - 7화
요즘 즐겨 보는 프로그램 팬텀싱어 7화입니다. 이번화는 본서 4차 경연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출연진들 클라스가 넘사벽이다보니 귀가 호강하는 요즘입니다. 이번화는 합격 불합격 방식이 아닌 심사위원들이 각 점수를 매겨 총점순으로 탈락시키는 방식이었는데요.. 자세한 순위는 스포성이 될수도 있으니 직접 보시기를 권장합니다. 공사로 정신적 사치부리는 느낌도 들고 참 좋습니다. 다음은 순위가 아니라 제가 인상 깊었던 무대를 뽑아보았습니다.



1.이동신x고훈정x이준환 : Luna - Alessandro Safina



안드레이 보첼리 이후 최고의 남성팝페라 가수로 떠오르는 알레산드로 사피나의 루나라는 곡을 선택한 테너 이동신, 뮤지컬배우 고훈정, 중학생카운터테너 이준환군의 무대입니다. 고백하자면 이 곡은 처음 들었습니다. 넵!! 그렇습니다. 저 음악끈이 짧습니다. 그럼에도 이무대를 최고로 꼽은 이유는 그냥 좋아서입니다. 들으니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마치 우주를 유영하듯 몸이 붕 뜨는 느낌을 받았다고 할까요? 어째 표현이 뽕맞은 것 같습니다. 검찰에서 머리카락 뽑으려 오려나요. 헤헤.



원곡입니다. 팬텀싱어 무대보다는 훨씬 남성적인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세계적인 가수는 역시 짱껨뽀로 되는 게 아니네요.


2. 권서경x윤소호x고은성 : El Tango De Roxanne - Moulin Rouge



팬텀싱어에서 비주얼을 맡고 있는 뮤지컬배우 고은성이 포함된 뮤지컬배우 윤소호, 베이스 권서경이 부른 영화 무랑루즈 - 록산느의 탱고입니다. 이 무대를 두번째로 뽑은 이유는 고은성이 잘생겨서 입니다. (당당!!).... 은 농담이고요. 권서경의 중저음과 고은성의 고음이 참 맛납니다. 뮤지컬을 보는듯한 연기도 좋았구요. 근데.... 솔까 무대 자체는 좀 그랬습니다. 중간중간 약간 삐그덕거리기도 하고 화음이 좀 부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구요. 그래도 뭐 잘생겼으니깐...



역시 이완 맥그리거는 멋집니다. 이 영화는 지금도 가끔 봅니다만 볼때마다 느낌이 달라지네요. 20대에는 화려한 음악과 영상에 30대에는 스토리에 지금은 인물들에.... 아무래도 이완 맥그리거보다는 가수들이 더 노래는 잘하겠지요. 어떤 무대가 더 좋다 나쁘다를 평가할 수 없지만 다른 해석을 볼 수 있습니다.


3. 박상돈x유슬기x백인태 : Quando I'amore diventa poesia - Massimo Ranieri



Il Divo가 리메이크해서 유명해진 Massimo Ranieri 원곡 Quando L'amore Diventa Poesia입니다. 이 무대는 지난주 무대였으나 본선 4차 경연을 선공개한 것이라 이번 게시물에 포함시켰습니다. 이곡은 사랑이 시로 승화될 때라는 뜻으로 떠나간 연인을 그리며 눈물 흘리면서 사랑한다고도 말 못하는 아주 찌질하고 평범한 남자의 심정을 노래한 곡입니다. 그런데 가사는 찌질하지만 무대는 애절하고 고급지네요.



Massimo Ranieri가 부른 Quando l'Amore Diventa Poesia입니다. 흑백에 LP느낌이 물씬 풍겨서 그런지 가사와 더 잘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이번화에서는 이 세무대가 제일 마음에 꽂히네요. '이벼리x오세웅x박유겸 - 나를 태워라'도 좋았지만 이상하게 어제는 별 느낌이 안들었고, 박정현의 꿈에를 선택한 손태진x김현수x백형훈 무대는 주관적인 느낌으론 폭망이었습니다. 레미제라블 I dreamed a dream 을 부른 곽동현x류지광x기세중 조는 타팀에 비해서 실력이 부족한게 눈에 보였습니다.

다음주 드디어 4인 1조 무대가 시작되는데 어떤 무대로 공짜사치를 부리게 해줄까 정말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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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니리님님
    복면쓰고 노래부르다가
    이젠 죽어서 유령이 되어 노래부르는 프로그램이 생겼나 싶었네요.
    zeegolraid
    요새 제가 한주를 버티는 힘이 되는 프로그램입니다. 너무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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