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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6/11/04 15:00:39
Name   까페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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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애덤 그랜트의 오리지널




허핑턴포스트 글쓴이를 살펴보다가 보게된 애덤 그랜트의 테드 비디오를 보게되었어요.

애덤 그랜트의 "오리지널 사색가에 대한 습관"이라는 비디오인데요.

https://www.ted.com/talks/adam_grant_the_surprising_habits_of_original_thinkers?language=ko#t-6352

첫번째로 기억에 남는것은

오리지널 사색가들(크게 해석해서 창의적인 사람들) 은 미루기를 잘 하는 사람들이지만
오랫동안 미루지는 않고 적당히 중간정도 미루는 사람들의 결과물들이 좋다는 것
(개인적으로 미루는 일들이 몇가지 있는데 이제 좀 해결하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주내로
꼭 해야지!! 합니다. 하도 일을 미루는 습관이 있어서 비디오 초입에 아주 몰입이 잘되었어요. -_-;; )

두번째는

사파리와 익스플로어 사용자그룹과 파이어폭스 크롬 사용자 그룹에 대한 연구가 있었는데
파이어폭스와 크롬 사용자들이 훨씬 오래회사에 남아있고 업무 결과가 비교될정도로 좋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해요.

그 배경에는 사파리와 익스플로어는 이미 셋팅된 초기설정된 환경을 사용자가 그대로 사용하지만,
파이어폭스와 크롬 사용자들은 우리가 오리지널로 세팅된 디폴트 이외의 옵션이 있는지 다른 옵션을 시도해보는 이들이라고
하네요.

(애플과 파이어폭스 사용자에 대해서 우스개로 나누는 이야기들이 있는데, 여기에 응용했구나 싶었구요.)

마지막으로는 심리학과에서 항상 이야기하는...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시도를 안해본것에 사람들은 주로 후회하게 된다고요.
시도를 하고 실패를 하고 수정을 하는 가운데에 향상이 있다고 해요.

이 비디오 마지막  감상 결과:

처음에는 다른 이야기로 실컷 청중들의 관심을 유도한 후에 마지막에는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이야기로 마무리하는
아주 유창한 화자이네요.

그런데 뭐 그렇게 오리지널 따라잡기할 필요가 있나? 뭘 그렇게 분석하고 그러나 싶기도 해요.

Being original (창의적인 사색가)가 되라기보다는...
Being yourself(당신 그 자체가 되세요) 하라고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살짝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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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제가 그나마 맨날 일 벌리고 발등찍고 그래서 이 정도인가봐요... 그것도 안했으면 더 발전없이 살았을거란 이야기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위안이 되기도 하고.. 정말 그런가? 싶기도 하네요 ㅋㅋㅋ

    요즘엔 거의 be original = be yourself 가 된 것이 아닌가 생각도 드는데요..? 요즘 흥하는(?) 영어 프레이즈가 "you do you" (의역: 네가 원하는/맘의 드는/너 그 자체 대로 해) 잖아요 ㅎㅎ
    you 라는 말 안에 "너는 벌써 유니크하고 오리지널한 존재야" 라고 인정해주는 뉘앙스가 있는 것 같아요.

    써놓고보니 이건 그냥 adjective 로의 original이 아니고 "오리지널스"라는 사람들이 되자! 라는 이야기인데 제가 좀 다른 이야기를 했네요 ㅎ..
    눈부심
    프레이즈 하시니 생각났는데 전 'monkey see monkey do'란 말 좋아해요. 저임. 남편이 뭐 먹으면 '나도나도', 뭐 읽으면 '나도나도', 뭐 들으면 '나도나도'를 잘 해서. 창의적인 타입은 아닌갑다는.
    Ben사랑
    오리지널스,를 새로운 아이디어를 고안하고 현실화하는 사람들로 정의하고 그 특징들을 소개하는군요.

    예전에 어떤 과학철학 교수님께 들은 것인데, 어떤 창의적인 생각이 들려면
    관련해서 깊게, 넓게 공부한다
    -> 해당 문제를 곰곰이 생각한다
    -> 잠시 딴짓을 하며 그 문제로부터 잠시 자유로워진다.
    -> 불현듯 새로운 관점에서의 어떤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이런 과정을 거친다고 해요. 사람이 일을 하다가 잠시 쉬는 와중에도 머리는 돌아가고 있는거죠.

    어떤 것에 너무 깊게 매몰되어있으면 뇌가 피로해지고, ... 더 보기
    오리지널스,를 새로운 아이디어를 고안하고 현실화하는 사람들로 정의하고 그 특징들을 소개하는군요.

    예전에 어떤 과학철학 교수님께 들은 것인데, 어떤 창의적인 생각이 들려면
    관련해서 깊게, 넓게 공부한다
    -> 해당 문제를 곰곰이 생각한다
    -> 잠시 딴짓을 하며 그 문제로부터 잠시 자유로워진다.
    -> 불현듯 새로운 관점에서의 어떤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이런 과정을 거친다고 해요. 사람이 일을 하다가 잠시 쉬는 와중에도 머리는 돌아가고 있는거죠.

    어떤 것에 너무 깊게 매몰되어있으면 뇌가 피로해지고, 너무 빡빡한 기한에 시달리다보면 뇌가 불안해져요. 창의력 발현에 최악인 상태이죠.

    항상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는 건 두려운 일이에요. 그렇더라도 모험을 한다는 것 자체에 교훈을 얻고 의미를 두는 사람이 결국 큰 사람이 됩니다. 언어를 빨리 습득하는 사람들도, 대개 일단 말을 질러보고 소통을 시도하는 데에 거리낌이 없는 이들일 확률이 높아요.

    ..물론 지나친 극단적인 시도와 모험의 실행, 그리고 실패로 인생이 회복 불능상태에 놓이지 않는 한 성립되는 말이지만요.

    좋은 글 정말 감사해요!
    헉 저도 마침 어제밤에 본 영상인데 깜짝 놀랐네요. 뭐 오리지널스에 대한 분석은 다른 이름, 다른 형태로 이곳저곳에서 많이 나오는 얘기이긴 합니다. <하버드 창업가 바이블>, <핫시트>, <zero to one> 등등. 개인적으로는 드롭박스의 창업자 드류 하우스턴이 MIT 졸업에서 연설한게 가장 기억에 남네요. 딱히 뛰어나게 연설을 잘하거나 재밌다거나 그런게 절대 아닌데 가장 인간적으로 보여서... 그 사람도 일반적인 스펙으로 따지면 넘사벽 급이지만 묘하게 흔히 볼 수 있을거같은 스타일 같더라구요 크크
    까페레인
    덕분에 비디오 감사히 잘 보았어요.
    말씀하신 드류 하우스턴의 연설에 보니, https://youtu.be/6inri5ggyK4


    1.자기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흥미있는 분야의 문제를 해결해보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서 본인에게 재밌는 일을 하라!
    2.드류 하우스턴이 본 열심히 일한 사람들은, 의역하면 일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열심히 하는데 자신들에게 재밌는 문제를 해결 할려고 열심히 한다는 것..왜냐면 그러한 작업이 그들에게 재밌어서..
    즉 스스로를 단지 ... 더 보기
    덕분에 비디오 감사히 잘 보았어요.
    말씀하신 드류 하우스턴의 연설에 보니, https://youtu.be/6inri5ggyK4


    1.자기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흥미있는 분야의 문제를 해결해보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서 본인에게 재밌는 일을 하라!
    2.드류 하우스턴이 본 열심히 일한 사람들은, 의역하면 일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열심히 하는데 자신들에게 재밌는 문제를 해결 할려고 열심히 한다는 것..왜냐면 그러한 작업이 그들에게 재밌어서..
    즉 스스로를 단지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안된다는 것.. 본인에게 재밌는 것을 알고 찾는 것
    3. 자신의 주위 그룹 사람들 친구들이 본인에게 "inspiring" 영감?을 주는 사람들인지...
    자신의 써클 그룹 사람들이 나 자신을 더 발전하도록 영향을 미친다는 것..

    4. 마지막으로 위에 애덤그랜트와 같은 이야기를 하네요.
    "계획만 세우지 말고 준비될때까지 기다리지말고 실행하라!!"
    "처음 있을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
    "항상 모험하며 자신을 성장시켜라"

    모든 이야기들이 시작은 다르게 하다가 마지막은 같은 이야기로 끝내네요. :)

    비디오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과연 저런 철학을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깨칠 수 있을까 그랬으면 하는 바램도 드네요.
    그리고 다른 건...MIT 에서도 실리콘밸리로 가야한다고 그런 이야기가 나오니...
    우리나라에서 서울로 가야 뭐가 되어도 된다는 그런 옛날 이야기랑 같네 싶어요.
    사실 인재가 많기는 많은 것 같아요.
    정리 감사합니다. 그새 다 보셨다니...!
    저한텐 3번이 가장 와닿더라구요. MIT나 실리콘 밸리에 속한 사람 치고 스타트업 또는 어떤 프로젝트 하나 안해 본 사람이 있을까, 그런 경험들이 결국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문화를 만들어내고 peer pressure를 긍정적으로 작용하게끔 하는게 아닐까 싶더라구요. 예전에 어느 프로그램에서 본 농담?이었는데 실리콘밸리에 입성하면 일단 피자 시키는 앱이라도 만든다고..크크

    전 본인의 재능이나 열정, 아니면 요즘 유행하는 Grit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무엇보다 중요한건 자기 주... 더 보기
    정리 감사합니다. 그새 다 보셨다니...!
    저한텐 3번이 가장 와닿더라구요. MIT나 실리콘 밸리에 속한 사람 치고 스타트업 또는 어떤 프로젝트 하나 안해 본 사람이 있을까, 그런 경험들이 결국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문화를 만들어내고 peer pressure를 긍정적으로 작용하게끔 하는게 아닐까 싶더라구요. 예전에 어느 프로그램에서 본 농담?이었는데 실리콘밸리에 입성하면 일단 피자 시키는 앱이라도 만든다고..크크

    전 본인의 재능이나 열정, 아니면 요즘 유행하는 Grit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무엇보다 중요한건 자기 주변의 환경이라고 생각을 해요. 경쟁이든 협력이든 최소한 자기와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과 해야 뭔가 자극을 받고 실력이 늘지, 혼자서 뭔가 해내는 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내가 평균 이상 하는 집단에서 마음 편하게 사는 것도 좋긴 한데(저도 그러고 있고), 자기 계발의 측면에선 결국 저걸로 다 귀결되는 것 같아요.
    까페레인
    Peer Pressure 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본 사람이 아마도 저자신이 아닐까 가끔은 생각해보는데요. 얼떨결에 이동네가 결혼하고 처음 정착한 동네였는데,
    결혼전과 후에 만난 피어 그룹들이 확연하게 차이가 있었으니깐요.

    하지만 결국 환경에 지배를 받는 것도 인간 우리들의 한 모습이지만 그런 환경을 스스로 창조해나가는 것이 우리가 살 때 가지는 삶의 자세 혹은 가치관 중에 가장 큰 중요한 요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옆에서 위에 비디오에 나오는 비슷한 유형의 사람을 아는데요.

    매일 뭔가를 궁금해하고 만들고 그... 더 보기
    Peer Pressure 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본 사람이 아마도 저자신이 아닐까 가끔은 생각해보는데요. 얼떨결에 이동네가 결혼하고 처음 정착한 동네였는데,
    결혼전과 후에 만난 피어 그룹들이 확연하게 차이가 있었으니깐요.

    하지만 결국 환경에 지배를 받는 것도 인간 우리들의 한 모습이지만 그런 환경을 스스로 창조해나가는 것이 우리가 살 때 가지는 삶의 자세 혹은 가치관 중에 가장 큰 중요한 요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옆에서 위에 비디오에 나오는 비슷한 유형의 사람을 아는데요.

    매일 뭔가를 궁금해하고 만들고 그래요. 옆동네 물리학자 아저씨도 그렇구요.
    유니크하게 자신의 세계에서 스스로의 호기심을 채워가면서 스스로를 Challenging 도전하는 정신이
    창조경제?에 필요한 정신이 아닐까 혼자서 생각해보고는 했는데요.
    믿거나 말거나이지요.

    그리고 실리콘밸리서 프로젝트 하나도 안하고 있는 집 여기 있어요. ㅋㅋㅋ
    저기 사시는군요. 사실 저런 집단에 속하려면 기본적으로 능력이든 마음가짐이든 최소한의 조건은 필요하니까요 흐흐.. 혼자 하는게 더 좋은 결과를 내는 사람들도 있고, 결국 어느 것이든 일반화는 곤란하다는 일반적인(?) 결론을 내려야겠지요. 어찌되었든 실리콘 밸리 부럽습니당..
    Ben사랑
    미국은 실패해도 다시 재기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잘 되어있다고 들었어요. 우리나라도 위험을 감수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려면 시스템이 일단 잘 받쳐줘야겠죠.

    아까 댓글 내용을 잘못 파악해서 엉뚱한 댓글을 잠시 달았었습니다. 죄송(..) 제가 종종 이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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