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6/09/20 08:17:30
Name   까페레인
Subject   회사에서 어떤 상대랑 일하고 싶으신가요?
심심해서 기사를 하나 읽었는데요. 발번역/맘대로 번역을 해봅니다.

개념정리를 먼저합니다.

회사나 조직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들을 성격에 따라서 분류하면, 크게 네 부류가 있다고 사회학자들이 이야기합니다.

Competent Jerk: 일 업무에 대해서 뛰어나지만, 성질이 더러워서 함께 일하기 껄끄러운 사람
Lovable Fool: 일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함께 있으면 즐거운 사람
Lovable Star: 스마트하며 함께 일하기도 좋은 사람
Incompetent Jerk: who? 어떤 이가 생각나시는가요? 일도 못하며 사회성도 없는 사람

조직에서는 업무를 모르고 사회성이 없는사람들은 뽑지 않을려고 노력해왔는데요.
회사나 조직의 규모가 작든 크든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Lovable star 랑 일하기를 원하고 incompetent jerk를 싫어하는 것을 발견하는데요.

자 그렇다면 Competent jerk 와 Lovable fool 에서 선택하여야 한다면 어떻게 할까요?

대기업에서는 이렇게들 이야기합니다. 기술을 이해 못하는 바보에게는 업무를 연마시켜줄수가 없지만 일을 잘 아는 고집쟁이와는 함께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착하고 나이스하다면 그것은 보너스입니다라고 말하지만서도

실제로 리서치 조사를 했을때의 결과는 반대로 나왔습니다.

개인적인 감정들이 업무관련 사회적인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는데요.
만약에 특정 상대에 대해서 비호감이라면 그 사람이 업무를 잘하고 효율적으로 하는가 못하는가는 거의 관련이 없다로 나온 결과입니다.

사람들은 업무능력이 좋아도 비호감인 사회성이 결여된 사람과는 함께 일을 하지 않겠다! 라는 결과랍니다.
그 배경에는 competent jerk 가 가지고 있는 지식과 스킬이 우리에게 필요하지만서도
그가 가지고 있는 스킬을 우리가 꺼내오기가 어렵다는 점이 문제가 된답니다.
그리고 지식들이 쓰일려면 대부분 배경설명을 추가로 요구해야 하거나 혹은 질문을 competent jerk 에게 하기 위해서 우리들은 나의 모르고 있는 점을 상대에게 알려야 하는데 그 상대에게 약점으로 작용한다는 우려를 가지게 마련이기 때문에 competent jerk 와 일을 하기를 꺼려한다는 점입니다.

반대로 lovable fool 의 경우는 그에게 이용된다는 우려감이 없이 그와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소셜 사이언티스트들은 이야기합니다.
우리들은 자신과 비슷한 사람을 좋아하게된다구요.
이 점을 명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타인의 업무 능력/그들이 가진 자신감 보다  상대(직장동료)에 대한 나의 호감도가 업무에서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것을요. 상대를 배려하고 착하고 친절하며 즐거운 사람들을 우리는 좋아한다구요. 사람들은 자신과 비슷한 성격, 관심도, 선호도를 가진 사람을 좋아한다구요.

그 이유는 그 사람들로부터 자신의 가치관이 맞다 혹은 좋다로 다시금 재인증을 받는 과정을 거치기때문이라고 사회과학은 이야기합니다.
결국 업무에서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은 협동을 더 잘하게 되어있고 일이 부드럽게 진행이됩니다.
당신과 비슷한 사람들에게서 당신은 기대치가 비슷하며 업무 진행시 불필요하게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가 없이 좀 더 관용적이 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환경은 좀 더 신뢰가 있는 환경을 제공하여 오픈된 생각을 자유롭게 전할 수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런 호감이 가는 사람에게는
정보를 묻기에도 편하며 서로 생각을 주고받기에도 쉽게됩니다.
한편 신체적으로 호감이 가는 사람과는 업무를 진행하기에 좀 더 즐거운 환경이 될런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비슷한 그룹의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가장 큰 단점은 스스로 가지고 있는 단점을 지나칠 확률이 많다는 점입니다.
다양한 이들이 많이 있는 그룹의 사람들은 상호작용으로 인해서 단점과 상대의 장점 등을 다르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한편 비슷한 사람들의 그룹에서는 새로운 사람이 가지고 올 새로운 관점을 놓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같은 경향의 사람들은 논쟁하거나 상대의 감정을 상하게하는 것을 피하려하는 경향이있을 수 있습니다. 가정 큰 단점은
우리와 비슷한 성향의 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는 좋지만 단지 그들이 업무를 전혀 진행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일마치고 함께 맥주를 마시러가기에는 좋지만 계속해서 자신과 비슷한 성향의 사람만 고용한다면 결국 프로젝트나 회사가 망하게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어떻게 우리가 균형을 이루어서 우리와 성향이 다른 사람과도
조화롭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가가 포인트가 되겠지요.

명심할 것은 우리가 여기서 우리가 업무와 관련된 외부 사람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의 동료들에 대한 이야기라는 점입니다.
–HBR Volume 83, no. 6 2005년 6월 copyright (번역이 엉망이어서 조마조마..-_-;;)

옮기고 보니, 다 아는 이야기인데요.
그룹이나 조직에서 서로 비슷한 사람들끼리는 그래 좋은 것이 좋지 서로 얼굴 불키게 할 일 뭐가 있냐고 하여서 덮어두고 넘어가는 일이 발생하기도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예전에 콜롬비아 우주왕복선 폭발사건에서 whistle blower 역할을 하는 이가 있었다면 하는 기사가 생각나기도 하는데요.
과연 여러분들이 몸담고 계시는 조직/회사/학교 등의 내부 사회적인 관계는 어떤가요?
수평적이며 서로 대화가 잘 전달되면서 한편으로는 whistle blower 역할을 내가 할 수 있는지
아니면 그런 역할을 하는 이가 있을까요?

Competent Jerk 를 어떻게하면 잘 조화롭게 우리 그룹에서 융화시켜서 함께 좋은 조직으로 이끌어나가는가 하는 것이 사회 조직의 리더들의 고민이겠지요.
홍차넷의 다양성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됩니다.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기회가되기도 하네요. 아재/아줌마넷에서 젊은 세대, 다른 젠더,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이들 유입의 긍정적인 면 그리고 이들과의 조화로움이 앞으로의 홍차넷의
긍정적인 성장 관건이 되겠지요.

**
추가:월요일 오후에는 당분간 월급루팡?이 되고 있는 중이어서 이런 뻘글도 올리게되네요.



7
  • 재밌어용.
  • 춫천
  • 좋아요.
  • 관심있는 주제. 재미있게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눈부심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제 주변에 성격 발랄하고 외향적인 동료들이 주변에 있어서 조용한 저도 대화에 끼게 되는 일이 간혹 있었고 제가 짬밥이 오래되다보니 저한테 질문도 많이 해서 제 사교성도 비교적 좋아 보였어요. 업무가 바뀐 지금은 저랑 똑같은 일을 하는 친구가 저 말고 두 명 더 있는데 이렇게 세 명 나란히 앉거든요. 나머지 둘은 대화도 많이 하고 잘 지내는데 저는 하루 종일 입도 뻥긋 안 해서 이래도 되나 싶어요 ㅠ. 제 옆에 앉은 이가 잘 생긴 백인청년인데 너무 곱상하게 생기니 너무너무 할 말이 없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 잘 생긴 애가 일을 참 드럽게 안 하는 것 같아요. 잘 생기고 나이스한 걸로 살아남는 건지.. 좀 수상해요.
까페레인
업무 능력이 쭉쭉...하하..농담이구요. 간단하게 요리나 여행이야기 등으로 가벼운 이야기를 나누면 어떨까요? 아니면 한국 가신김에 맛있는 스낵들로 환심을 :) 맛있는 스낵 앞에서는 누구도 인내할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옆옆자리 시리아 총각한테 김치도 얻어먹고 스웨덴에서 사온 100% 무가당 초콜렛도 얻어먹고...

넉살 좋은 첫째 녀석은 친구들에게 수학문제 가르쳐주고 간식 얻어먹고 엄마와 아들이 이래도 되나 모르겠어요.
눈부심
전 운이 좋은 모양인지 많은 미국사람들 참 천사같단 생각이 들고 좋아요. 그런데 재미는 진짜 진짜 없어요. 다들 스몰토크하거나 농담따먹기하면 얼마나 재미가 없는지 땅으로 꺼지고 싶을 지경인데 그래도 다들 착해서 좋아요.
까페레인
지금 있는 곳은 다들 농담이 뭔가하는 정말 착한 사람들이 많은 곳인데요. 대신에 저랑 친한 예전 동료들은 저희랑 경쟁인 다른 중간규모의 회사에서 일하는데 만날때마다 매니저부터 모두 이상한 사람들만 일한다고 살아남기위해서 처절하게 눈치봐야한다고 해요. 일하는 업무는 저랑 같은 일인데 회사내 그룹 미팅에서 별 일도 아닌걸로 싸우고 울고 그 담에는 미안하다 한답니다. 드라마같은데 실제로 그런 곳이 있나봐요. 이해가 안되어서 미안하다고 했어요.
-_-;;
눈부심
제 동료는 다른 부서에 있는데 인간관계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더라고요. 이 친구는 저와 달리 진급에도 관심이 많고 늘상 시도를 해왔기 때문에 그만큼 속상한 걸 거예요. 저는 승진에 아무 관심이 없고 혼자 열씸히 일하고 일 끝나면 너무 좋아서 집에 막 뛰어 가요. 누가 매니저 하라 그래도 싫다 그럴 거예요. 야망이 없으면 좀 편한 직장생활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제가 쓴 글인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착한데 핵노잼이라 매일 아침 굿모닝 하왈유?? 하고 대답하고나면 퇴근할때 굿나잇까지 할말이 없는 것 ^^..... 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 그나마 월욜엔 위켄드에 뭐했니? 뭐뭐한다며 재밌었니? 하고 목욜 금욜엔 요번 위켄드엔 뭐하니?? 이것 밖에 말이 없어요... ㅋㅋㅋ
눈부심
저희 팀미팅을 회사 바깥 나무 아래에서 한 적이 있는데 저랑 친한 한국동료가 절 봤대요. 얼굴에 '완전 재미없어 죽음'이란 표정을 하고 앉아 있더라나요. 오 표시 안낸다고 했는데 넘 표시났나 ㅋㅋ. 와따 진짜 미국사람들 [다들 착한데 핵노잼] 진짜 왘ㅋㅋㅋㅋ 근데 착한 게 다 커버하져 ㅋㅋ
까페레인
하하..마지막 문단이 핵심이네요. 저도 예전 인턴쉽하는 곳에 히스패닉 여자 인턴동료가 있었는데, 스타벅스에서도 일하고 학교도 다니고 몸매도 좋고 화술도 좋고 아주 친절했어요. 대신에 일은 제가 한 것에 30% 했던 것 같아요. ㅋㅋ 그래도 같이 일하고 밥먹기는 좋은 친구였거든요. 글쓰면서 저는 아주 그 애가 딱 떠올랐어요.
파란아게하
요새 미드 the office 보기시작했는데
생각해볼 만한 주제네요
제가 고를 순 없으니까
Lovable Star가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물론 직장은 안다닐거긴하지만용
까페레인
오 저에게는 다가가기 어려운 스타인것 같아요. ㅋㅋ 잡힐듯 잡힐 듯 멀어져가는 당신이에요.
파란아게하
아닙니다 전 박애주의자거든용
저는 jerk와 lovable 사이를 지향해요 ㅋㅋㅋㅋ 회사에서 넘 친해져도 좀 불편한 것 같고요 ㅠㅠ... 제가 작은 회사에서 일하고 있어서 그런가봐요.
일 능력은....... 프로월급도둑이니 논외로 하는걸로해요....... ㅋㅋㅋㅋㅋㅋ
로오서
Competent Jerk
일 못하는 사람을 일 잘하게 만드는 일보다는
성질 더러운 사람을 덜 더럽게 만드는게 개인적으로 더 쉬울것 같네요..
침묵의현자
전자가 더 쉬울걸요.....;;; 그리고 성질 더러운 사람은 다른 사람의 업무 효율을 떨어트립니다;
로오서
전자가 더 쉽냐 후자가 쉽냐는 당사자에 따라 다르겠지요 ㅎㅎ
제 개인적으로는 후자가 더 쉬울것 같습니다.
저는 Lovable Star > Competent Jerk > Lovable Fool >>>>> Incompetent Jerk 입니다.
성격이 어쨌든 개인사가 어쨌든 맡은일 문제없이 기한내에 잘하고 저한테 피해만 끼치지 않으면 크게 상관없다는 주의라..
Lovable Star > Competent Jerk > Lovable Fool >>>>> Incompetent Jerk (2)

저는 Competent Jerk겠군요.
사교성은 없고 ... 업무지시와 책임소재가 개판이면 사장이고 갑이고 분명히 따져서 답을 얻고
그 과정에서 상대체면같은 건 업무보다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결국 회사는 일하러 오는 거지 친구만들러 오는 곳이 아니라서요.
성격이 더러운 거야 여러 종류가 있지만 내 마음에 안 들면 일 안해! 같은 개초딩이하 라... 더 보기
Lovable Star > Competent Jerk > Lovable Fool >>>>> Incompetent Jerk (2)

저는 Competent Jerk겠군요.
사교성은 없고 ... 업무지시와 책임소재가 개판이면 사장이고 갑이고 분명히 따져서 답을 얻고
그 과정에서 상대체면같은 건 업무보다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결국 회사는 일하러 오는 거지 친구만들러 오는 곳이 아니라서요.
성격이 더러운 거야 여러 종류가 있지만 내 마음에 안 들면 일 안해! 같은 개초딩이하 라면 어찌저찌 일은 굴러갑니다.


다만 Lovable Fool 을 Lovable Star로 바꾸는 것보다
Competent Jerk 을 Lovable Star로 바꾸는 게 훨씬 어렵죠.
업무능력은 메뉴얼을 주지시키고 잘못된 작업방식을 교정해주고 각종 작업을 시키고 경험을 주면 개선되는 경향이 있는데 성격은 안 변합니다 ~_~
갑자기 호사분면 생각이....
개인적인 취향이긴 한데, 머리나쁘고 일 못하는 사람이랑은 짜증나서 같이 일 못합니다.

Lovable Star 같은 사람은 보통 오래 보기 힘들죠. 더 좋은 조건으로 다른 곳에 금방 가버려서....
까페레인
Lovable Star 가 존재할까요? 성질 좋은 Star 흠흠...없을 것 같아요.
있긴 있어요. 저희 팀에 두 분 계셨는데 한 분은 영전을 거듭한 끝에 좋은 조건으로 타사에 가셨고... 다른 한 분은 여기저기 TF에 불려다니시느라 얼굴 보기도 힘들고요.
절름발이이리
접니다.
호랭이/호인/호구/호xxx 말씀이시군요..
넵 ㅋㅋㅋ
친구랑 매일 우리 호랭이는 못 되어도 호구는 됮말자 이러고 있습니다.
검은돌
전lovable fool이 상대하기 더 좋더라구요
일 못해도 사람이 좋으면 스트레스 덜 받더라구요
절름발이이리
저는 Lovable Star 입니다.
침묵의현자
저라면 차라리 Lovable Fool을 선호합니다.
Competent Jerk는 그 고집과 성질머리때문에 능력을 끌어내기도 어려울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업무 의욕도 떨어뜨리거든요.
어차피 능력이 있어도 쓰기 어렵다면 능력이 없어도 사람이 대하기 편하고 좋은 쪽을 선호합니다. Lovable Fool이면 차라리 가르치는 보람이라도 있을겁니다.
재밌다재밌다
좋은 글입니다. 나는 어떤 타입인지 생각하게 만드네요.
까페레인
저도 읽다보니 나는 어떤 타입일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Lovable fool 이 되지 않기 위해서 허우적거리고 있남? 했어요. ㅎㅎ
스무살때 보안업체서 일할때 한살위 선임이 제게만 cj였어요. 다른사람들이나 더 윗사람에게는 다 인정받고 좋게지냈는데 그분만 절 거의5~10분단위로 하루 수십번을갈궜죠. 잘한건 잘해서갈구고 못하거나 실수하면 언어살해느낌으로... 저는 lf 나 ls의 사이였을거에요 적당히 평범한. 두달째 못참고 씨씨티비 관제실로 불러서 따지다 따귀를 몇대맞았죠. 지금은 그러면 아싸 합의금 했을텐데 그땐 어릴때라 ㅋㅋ...그 일로 일을 관뒀었네요. 그 cj분도 일 못할만큼은 주물러 드려서 속이 시원하긴했는데, 지금생각해보면 고소안당해서 다행이다싶은.. 그런면에서cj는 진짜 싫어요ㅋㅋ. 일은 잘하는사람이 더 쉽게 만들어 주면되는데 일잘하면서 성격 패악질하면 모든게 꼬여요..
하우스를 상사로 둘 수 있겠습니까? 싶은 내용이네요. 대장의 성깔은 옮아요. 그렇지 않음 터져 버리고요.
기아트윈스
lovable도 일종의 경쟁력이기도 하니까요. 예컨대 유재석은 전화기 만드는 데 아무런 전문 지식이 없을 거예요. 하지만 그런 회사들 무선사업부에 던져 놓으면 부서의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해요.
구밀복검
뭐 내 편이면 Lovable이고 내 편 아니면 Jerk로 보이죠. Competent와 Incompetent도 어느 정도는 그렇고..게다가 객관적으로 lovable한 사람들이라고 다 잘 지내는 것도 아니고 다 나름의 기호와 사정과 비위와 경쟁의식과 경계심 등등이 있기에 반목하기도 하고. 그래서 현실에서는 저렇게 개념놀음 하듯 단순하게 판단할 수가 없지요. 관념 속에서야 당연히 Lovable Star가 최고고 Incompetent Jerk가 등신이고 Competent Jerk와 Lovable Fool 둘 중에서 OX 퀴즈만 하면 되지만... 더 보기
뭐 내 편이면 Lovable이고 내 편 아니면 Jerk로 보이죠. Competent와 Incompetent도 어느 정도는 그렇고..게다가 객관적으로 lovable한 사람들이라고 다 잘 지내는 것도 아니고 다 나름의 기호와 사정과 비위와 경쟁의식과 경계심 등등이 있기에 반목하기도 하고. 그래서 현실에서는 저렇게 개념놀음 하듯 단순하게 판단할 수가 없지요. 관념 속에서야 당연히 Lovable Star가 최고고 Incompetent Jerk가 등신이고 Competent Jerk와 Lovable Fool 둘 중에서 OX 퀴즈만 하면 되지만, 현실에서는 일단 능력과 성격이라는 단순한 기준들을 넘어서는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각 개인들의 복합적인 인식틀과 판단 준거가 존재하니까요. 당장 커뮤니티에서도 특정 유저가 '다소 냉정하지만 예의는 있고 말 참 잘해'라고 평가되기도 하지만 '뻔하고 아둔한 소리들이긴 하지만 그래도 정론을 대중친화적으로 제시하네'라고 평가되기도 하고, 아예 '일리 있는 말이긴 한데 참 싸가지 없이 하네'라고 평가되기도 하고, '어그로 새끼가 사람들 관심 받으려고 말 같잖은 궤변 늘어놓고 있네'라고 평가되기도 하지요. 그리고 그 사이에 명확한 경계나 기준이나 필연성 같은 것을 발견하기도 어렵고. 아마 이 댓글조차도 그로부터 자유롭기 어렵겠죠?
기아트윈스
제시하신 사례를 보니 딱 한 분이 떠오르네요.
맑은샘물
흥미로운 주제 잘 봤습니다. 재미있게 잘 읽히네요.

혹시 원문 기사 출처를 알 수 있을까요?
까페레인
위에 HRB 출처 적어 놓기는 했었는데요.

구글해보니 기사가 나오네요.

제목: fool vs jerk: whom you hire
작가: Tiziana Casciaro and Miguel sosa Lobo

http://hbswk.hbs.edu/item/fool-vs-jerk-whom-would-you-hire
맑은샘물
감사합니다. 덕분에 찾았네요.
하니남편
이쁘고 상큼하고 애교 많은 여성분이랑 같이하면 좋지요...제가 하는일이 초등학교만 졸업하면 할수 있는일이라서...그깟일이야 혼자하면 아떻습니까?? 지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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