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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6/08/22 19:42:35
Name   Toby
Link #1   http://www.ddanzi.com/index.php?mid=free&page=1&document_srl=121853271
Subject   나치의 만행 : 자동차 배기가스 학살


1941년 6월 독일의 소련 침공 및 아인자츠그루페(이동 학살 부대)의 대량 시민 총살 이후,
나치는 대량 학살을 위해 가스 차에 대한 실험을 시작했다.
가스 차는 엔진의 배기 가스가 내부로 유입되도록 한 밀폐된 트럭이었다.
폴란드의 로쯔 지역과 로마에 있는 유태인들은 이동식 가스 차에서 학살당했다.

처음 이들의 처형 방법은 직접 총살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사람들을 총살했지만, 한계도 분명했다.
우선 처형 속도가 문제였으며 이와 더불어 탄약 문제도 심각했다.

둘째, 부대원들에게서 심리적인 부작용 현상이 발견되었다.
이런 문제에 직면한 히믈러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할 것을 지시했다.
여러가지 방법 중에 S트럭이 실험되었다.

자동차 배기가스를 이용한 S트럭은 불결한 결과
(배기가스 중독에 의한 질식으로 인한 구토 및 똥 ,오줌 등의 배설)로 인해
처형대원들의 불만을 샀고, 다시 기존 강제수용소와
S트럭에서 사용한 가스를 이용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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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영상이 어떤 영화의 장면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영상도 그렇고 설명글의 내용도 그렇고 처음 듣는 내용들이라 퍼와봤습니다.

집단주의가 얼마나 강해지면 사람을 저렇게 잔인하게 만들 수 있을까 싶네요.



0


    Beer Inside
    집단주의라기 보다는 감정없는 과학의 산물이지요.

    어차피 죽일 터이니 더 효율적으로 죽이자.....

    독일은 유태인 수용 후 효용이 없어지자 학살을 하였고, 미국은 효과적으로 폭격을 하기 위해서 원자폭탄을 만들었지요.

    과거에 인간을 살려 두는 이유는 노동력으로서의 가치였고,

    지금의 인간의 가치는 소비하는 인간으로서의 가치가 크지요.

    미래에 소비하는 인간으로서의 가치가 사라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해 집니다.
    Ben사랑
    "둘째, 부대원들에게서 심리적인 부작용 현상이 발견되었다.
    이런 문제에 직면한 히믈러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할 것을 지시했다.
    여러가지 방법 중에 S트럭이 실험되었다."
    그러니까, 똑같이 죽여도 직접 사람을 대면하면서 죽이는 거랑 그렇지 않으면서 죽이는 거랑 심리적인 부작용 현상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죽이겠다,라고 생각한 거군요.
    즉, 자기네들도 사람이니까 상처는 받지만, 그 죄책감을 선의를 행하는 데에 향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죄책감 자체를 악의를 행하면서도 지워버리겠다 뭐 이런 거군요.
    어이가 없네.
    Ben사랑
    아, 첫번째 질문은 지웠습니다.
    님니리님님
    음...끔찍하군요. 칸트도 있었던 나라가 이러는건 아이러니입니다.
    cienbuss
    1차대전처럼 2차대전도 나치당 집권 없이도 발발했겠지만 제노사이드만큼은 히틀러 같은 비틀린 인물들이 집권하지 않았으면 과연 저정도 규모로, 조직적으로 진행됐을지 궁금하더군요. 보통 학살을 해도 남성, 노인 위주인 경우가 많은데.
    멘치로
    영화 '파자마를 입은 소년'이 생각나네요...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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