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6/05/09 22:58:05
Name   Darwin4078
Subject   아재가 달리기하면서 듣기 좋은 앨범 list5
예전에는 여러 노래를 모아서 나만의 앨범을 만들어놓고 듣곤 했는데,
요즘은 그것도 귀찮고 그냥 귀에 꽂히는 앨범 하나 통채로 들으면서 달리기 하고 있습니다.

제가 팔랑귀라 특별한 앨범은 없구여... 이런 노래 귀에 꽂고 달리기 하는 아재가 한명 있구나 생각하시면 될듯.



#.  News of the world - Queen






본격적인 퀸 2기 음악의 시작이라고 할 앨범입니다. 전작인 5집, A Day at the Races의 후속 앨범이라고도 할 수 있죠. 퀸 최고 명반이라고들 하는 4집, A night at the opera로 글램락의 정점을 찍었다면 좀더 하드락, 블루스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앨범이며, 퀸 모든 멤버가 고루고루 작사작곡에 참여한 앨범입니다.

유명한 we will rock you, we're the champion으로 앨범이 시작되며, 그리고 뒤이은 트랙, sheer heart attack도 하드락의 전형(이라고 쓰고 쌍팔년도 락의 전형이라고 읽는)을 보여주는 좋은 노래죠.
all dead, all dead도 참 감미로운 발라드 곡이고, spread your wing도 은근히 달릴때 힘을 주는 노래입니다. 마지막에 있는 It's late나 My melancholy blues도 정말 괜찮은 노래입니다. 개인적으론 퀸 앨범 중에서 밸런스가 가장 좋은 명반이라고 생각합니다.





#. Dig your own hole - Chemical Brothers





어... 너무 유명한 앨범이라 머라 설명할 건덕지가 없네요. 90년대 빅비트의 시조격인 앨범이며 걍 존나 쩝니다.

걍 들어보심 압니다. 아, 내가 지금 뛰어야겠구나,싶은 생각이 자동으로 듭니다. 음악에 맞춰서 뒤지게 뛰다가 죽을거 같이 힘들때 쯤 해서 Where Do I Begin-The Private Psychedelic Reel로 이어지는 사이키델릭 테크노를 들으면서 러너스하이를 느껴보시면 될듯.





#. Screamadelica - Primal scream






87년에 데뷔하고 앨범 2장을 낸 그저 그런 락밴드...라고 해도 할말 없었을 프라이멀 스크림은 1990년 DJ 앤드류 웨더럴에게 자신들의 노래 ‘I’m Losing More Than I’ll Ever Have’의 리믹스를 해달라고 요청했고, 웨더럴은 노래에서 군더더기를 빼고 덥의 느낌을 좀더 강하게 한 후 60년대 폭주족 영화 에서 피터 폰다의 'We wanna get loaded… we wanna have a good time'를 샘플링 했습니다. 그리고, 걸작 "Loaded"가 탄생했습니다.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앨범 1001'에서 좀 베껴왔습니다. 좀 멋있게 보이나 모르겠네요. 데헷~

경쾌한 앨범 첫트랙, Movin' on up부터 시작해서, 덥과 사이키델릭의 경계를 왔다갔다 하다가, inner fight-come together-loaded 3연타 콤보로 뽕맞은듯 달릴 수 있게 됩니다.



loaded가 짤려있어서 추가합니다.



#. Power Of The Dragonflame - Rhapsody





저작권 문제로 Rhapsody of fire로 개명한 밴드 Rhapsody가 이 밴드명으로 내놓은 마지막 앨범이자, 엘가로드 연대기의 마지막 앨범입니다. 랩소디 앨범중 멜스메 장르 그 자체로는 정점을 찍지 않았나 싶습니다. 랩소디 노래로는 emerald sword가 제일 유명하지만, 앨범 자체의 완성도로는 이게 제일인듯 합니다.
앨범 어떤 곡을 뽑아놔도 와우나 스카이림 게임동영상 브금으로 붙여놓으면 끝내주는 열혈 판타지 동영상이 됩니다. 머 가사내용도 와우나 스카이림 스토리와 별반 차이 없기도 합니다.

헬로윈이나 감마레이 등의 멜스메 좋아하시면 듣는 즉시 뒤지게 뛰어야 겠다는 느낌이 드는 앨범입니다.





#. You`ve Come A Long Way, Baby - Fatboy Slim





Right here, Right now부터 해서 The Rockerfeller Skank, Gangster Tripping, Praise You 등등 끝내주는 노래들이 곳곳에 박혀있는 빅비트의 국가대표급 앨범이라 하겠습니다. 또한 약을 빨지 않고도 애시드 하우스 씬을 맥주 한잔 걸치면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앨범이라고 합니다만, 제가 약을 빨아본 적이 없어서...;;;

걍 클럽에서 논다셈 치고 졸라게 뛰시면 됩니다. 뒤지겠다 싶을때쯤 되면 Praise You가 촉촉하게 심신을 달래줄 겁니다.
풀앨범 동영상에서도 나오지만, 제가 Praise You 뮤비를 좋아하서 한번 더 올려봅니다.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1457 7
    14959 일상/생각이득을 줍는 사람들 골든햄스 24/10/04 96 1
    14958 게임(스포주의) 뒤늦게 활협전을 하다가 내상을 쎄게 입었네요 겨울삼각형 24/10/04 150 0
    14957 일상/생각"책마을" 글들을 공유합니다. 3 nothing 24/10/04 205 5
    14956 게임[LOL] 10월 4일 금요일 오늘의 일정 1 발그레 아이네꼬 24/10/04 83 0
    14955 일상/생각군 인트라넷 내 "책마을"의 글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7 nothing 24/10/03 467 1
    14954 요리/음식흑백요리사 8~9화 팀전 우승팀 분석 (스포) 10 타는저녁놀 24/10/03 427 3
    14953 게임[LOL] 10월 3일 목요일 오늘의 일정 5 발그레 아이네꼬 24/10/02 137 0
    14952 생활체육[홍.스.골] 9월대회 결산 3 켈로그김 24/10/02 174 0
    14950 스포츠[MLB] 김하성 시즌아웃 김치찌개 24/09/30 267 0
    14949 게임[LOL] 9월 29일 일요일 오늘의 일정 발그레 아이네꼬 24/09/29 203 0
    14948 요리/음식팥양갱 만드는 이야기 14 나루 24/09/28 640 17
    14947 게임[LOL] 9월 28일 토요일 오늘의 일정 발그레 아이네꼬 24/09/27 163 0
    14946 게임[LOL] 9월 27일 금요일 오늘의 일정 발그레 아이네꼬 24/09/27 179 0
    14945 일상/생각와이프한테 혼났습니다. 3 큐리스 24/09/26 830 0
    14944 게임[LOL] 9월 26일 목요일 오늘의 일정 발그레 아이네꼬 24/09/25 180 0
    14943 게임[LOL] 9월 25일 수요일 오늘의 일정 1 발그레 아이네꼬 24/09/25 137 0
    14942 일상/생각마무리를 통해 남기는 내 삶의 흔적 kaestro 24/09/25 610 3
    14941 기타2002년에도 홍명보는 지금과 같았다? 4 Groot 24/09/24 718 1
    14940 일상/생각 귤을 익혀 묵는 세가지 방법 11 발그레 아이네꼬 24/09/24 623 6
    14939 일상/생각문득 리더십에 대해 드는 생각 13 JJA 24/09/24 690 1
    14938 일상/생각딸내미가 그려준 가족툰(?) 입니다~~ 22 큐리스 24/09/24 656 14
    14937 오프모임아지트 멤버 모집등의 건 26 김비버 24/09/23 1369 21
    14936 문화/예술눈마새의 '다섯번째 선민종족'은 작중에 이미 등장했을지도 모른다. 6 당근매니아 24/09/22 621 0
    14935 육아/가정패밀리카에 대한 생각의 흐름(1)-국산차 중심 28 방사능홍차 24/09/21 953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