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6/05/01 15:41:08
Name   까페레인
Subject   HBR - 10 must reads 피터드러커의 글 중에
하버드 비지니스 리뷰라는 잡지에서 발행하는 기사들을 묶어서, 하버드 비지니스 리뷰 10 must read 라는 묶음으로도 판매되는데요.

기사가 MBA 위주로 기업계소식도 전하고 주로 경영에 대한 내용들이 많이 있어서
어떨때는 MBA출신이나 매니저급 사람들 머리속은 저렇게 돌아가게되는구나 하는 걸 간접적으로 알 수도 있는데요.

새로운 동네 옆동네 구경하는 기분으로 가끔 재밌는 글들도 보게됩니다.

국내에서는 어떤 이름으로 번역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각각의 저널을 리더쉽센터에서 강연하는 형식은 예전에 잠깐 본 적이 있는데요.

HBR's 10 Must Reads Boxed Set - 125 불

https://hbr.org/store/landing/mustreads?referral=03458&cm_mmc=email-_-rtb-_-mustreads-_-mustreads_041816_rtb&utm_source=rtb_mustreads&utm_medium=email&utm_campaign=mustreads_041816_rtb

우리는 구글이라는 정보의 세계에서 "HBR's 10 Must Reads PDF" 라고 검색하면 195 페이지의 pdf 파일도 검색할 능력도 있기는 합니다만..

오늘 이야기하고 싶은것은 첫번째 섹션에 나오는
"Managing Yourself" by Peter Drucker 의 Second Half of Your life 입니다.

피터 드러커는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중년이 되어서 자신의 직업에 완숙기를 가지고 15-20년의 경력이 쌓여짐에 따라서
매일 매일 자신의 일을 잘 하기는 하지만, 일에 대한 흥미는 잃고 목적없이 의무적으로 일을 하게된다고 해요.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때에 우리가 Parallel Career 를 쌓아야 할 때라고 강조하는데요.

즉, 자신의 본업이 있지만 자신의 흥미를 돋우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또 하나의 직업 예를 들어 본업 말고 사이드로
교회에서 봉사를 하거나 쉼터에서 봉사하거나 도서관의 도우미가 된다거나 학교 부모님회 동네 어린이 체육회 코치 등등
자신을 챌린지할 수 있는 일을 함께 하면 자신의 인생의 반, 나머지 인생이 더 보람있게 될거라해요.

단지 여기에는 중요한 단서가 있는데요.
인생의 마지막기 60이 넘어서 나는 봉사하겠다는 마음을 가지는 사람은 60 이후에도 할 수가 없을거래요.
자신의 인생의 반에 평행적인 커리어를 쌓을려면 적어도 40부터 계획을 세워서 실제로 봉사를 하거나 그 필드에
참여를해야만 가능할거라고 합니다.

물론 현재 우리나라 국내 사정에는 안 맞는 어폐가 많이 있기도 하지만서두요.
한 번쯤 생각해볼 이야기인 것 같아요.

예전에 읽을 때에 눈에 띄는 문구였어요.
기회되면 1편씩 스터디? 해보아도 좋은 내용인 것 같아요. 물론 다 읽으셨고 저만 뒷북일 가능성이 아주 높아보이긴하지만서두요.

일주일에 하루쉬는데 언제 사이드잡을 만드냐고 할 수도 있는데요.
뭐든지 취미생활을 하라는 이야기로 돌려서 생각해봐도 될 것 같아요.

화이팅!!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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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틀미
    개인적으로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나 로 리뷰 같은 매체에 대해 로망이랄까 그런 게 있어요. 이렇게 지식인층을 대상으로 하는 매체가 있어야 아파트 평수로 따지는 게 아닌 진정한 의미의 중산층이 형성되고 공통의 윤리 의식 같은 게 있을 수 있다고 항상 생각하거든요. 홍차넷이나 예전 PGR21 같은 곳이 그런 자체 생산 및 소비가 가능한 공간이 되었으면 하고요. 한국의 지식인층과 중산층의 특수한 역사 때문에 생기기 어려운 것 같은데... 좋은 글 소개 감사드려요.
    까페레인
    지식인과 중산층을 연계하려면 어릴때부터 공동체로의 봉사정신이 자연스럽게 길러져야 가능한데요. 성공위주의 모델과 개인의 이익을 앞세우면 제대로된 중산층이나 노블리제오블리제가 성립되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지식인층에게 화두를 던질때에 삶의 목표가 어디로 설정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성찰이 나와야하는데 현재는 더 큰집 빌딩 소유 더 큰 자동차가 전세대를 아울러는 공감대가 되어버렸쟎아요. 매슬로의 욕구단계의 마지막 Self-esteem, self-actualization 이 가장 현대 지식인들의 needs 를 잘 읽은 것 같아요. 어느 정도 생계가 해결된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에게 왜 사느냐를 묻는 것 그리고 그 해답에 건강한 해답이 있는 것이 필요한 때이지요.
    omnivore
    번역본 나와 있습니다. 주옥같은 글들이 많은데 다시한번 읽어봐야겠네요. http://m.yes24.com/Goods/Detail/20142527
    까페레인
    앗..맞네요. 정확하게 총 6권 세트는 http://www.yes24.com/24/goods/23444125
    하버드 머스트 리드 시리즈 박스세트: 그런데 제목을 왜 저렇게 했는지 싶어서 번역에 대한 신뢰성을 의심해보게 되네요.
    이한나 등역이라고 되어있는데 영어 전문번역가이신지 궁금한 생각이 살짝 드네요.

    참..저는 특히 Managing yourself 가 마음에 들더라구요. 매니저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스스로를 훈련하고 자기관리하는데에 필요한 걸 알려주는 지침서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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