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6/04/24 23:23:48
Name   헤베
Subject   3월 중에.
목련이 내고 지는군요
해당화 피고 
내릴 때와 다르지요

앉어 턱 괴어
얼굴 붉게 물들려다
검어집니다.

누어 눈 감으려다
짠물 묽게 흐르니
벌게집니다
해당화 피고
내리는 건 아니지요

이건 꿈속이겠지요,
마주 앉은 허리 아프어
다시 누우렵니다

혹 내 숨결
누운 채
맴돌다
못본 새
돌아가
맴맴- 울까요.



----
3월 목련이 피고 질 때면
항상 생각나는 여자가 있어요.
벚꽃이 피기 전에 헤어졌으니
벚꽃은 제게 미움입니다.



8
  • 홍차넷에 시인이 나타났다~
  • 어머 예쁜 시..
  • 우와..
  • 심중에 쇠뭉치가 하나 들어앉은 느낌이네요. 잘 봤습니다.
  • 우와..(2)
  • 좋은 글 감사합니다.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862 창작[단편] 쓰레빠 13 마스터충달 16/05/22 4242 4
2856 창작[26주차] 죽는 건 꽤 억울한 일이겠지만 말입니다. 1 틸트 16/05/22 3783 3
2834 창작[27주차 주제발표] 사물들의 일상 1 얼그레이 16/05/18 3109 0
2833 창작[조각글 26주차]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6 우너모 16/05/18 4581 1
2831 창작[26주차] 순간에서 영원까지 14 에밀리 16/05/18 3916 0
2830 창작[26주차] 해설피, 나무, 뻐꾸기. 2 헤베 16/05/18 3832 0
2822 창작[조각글 26주차][팬픽] 검은 사제들 2 : 곡성(哭聲) 11 마스터충달 16/05/16 4849 1
2820 창작 [조각글 26주차] 두 사람이다 12 묘해 16/05/16 4784 2
2817 창작가입기념으로 올려봅니다 6 탐닉 16/05/15 4177 11
2791 창작[26주차 주제] 두 명이서 어디론가 가는 이야기 2 얼그레이 16/05/13 3252 0
2778 창작[조각글 25주차] 뒷담화 3 우너모 16/05/11 3351 0
2772 창작[조각글 25주차] 그는 어디에서 오는가 5 에밀리 16/05/10 4058 0
2766 창작조각글 25주. 무제 5 지환 16/05/09 3384 1
2764 창작[조각글 25주차] 제 3자의 섹스 11 nickyo 16/05/09 3793 0
2745 창작[25주차 주제]부끄러움에 대하여 3 얼그레이 16/05/04 3347 0
2744 창작[24주차 조각글] 말해봐요 나한테 왜 그랬어요 3 묘해 16/05/04 3309 1
2728 창작[마감완료] 조각글에 참여하실 멤버를 찾습니다! 9 얼그레이 16/05/02 3082 0
2726 창작[조각글 24주차] 기도문. 4 헤베 16/05/01 3562 0
2723 창작[24주차]-하얗고 까만 5 제주감귤 16/05/01 3360 0
2720 창작[24주차] 구차한 사과 2 얼그레이 16/05/01 3916 2
2710 창작[조각글 23주차] 희나리. 3 헤베 16/04/29 3940 1
2708 창작[23주차] 인류의 황혼 2 김보노 16/04/28 3299 2
2704 창작[23주차]- 복사본 2 제주감귤 16/04/28 3803 2
2703 창작[24주차] 이해할 수 없는 것 2 얼그레이 16/04/27 3382 0
2683 창작3월 중에. 5 헤베 16/04/24 4220 8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