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디푸스와 페르스발에 대한 이야기가 보여서, 생각난 김에 올려보는 노래입니다. 클래식 좋아하시는 분들이야 바그너 음악을 먼저 떠 올리실듯 싶기는 한데, 저는 대중음악지향인지라...  I Pooh가 1973년에 발표한 곡을 골랐습니다. I Pooh는 이탈리아 그룹으로 주로 팝음악을 연주하는 그룹으로 대중적으로 큰 성공을 거둬서 지금까지 음반 판매량이 1억장정도 된다고 합니다. 1973년은 유럽에서 프로그레시브 록이 상당히 강세였고, I Pooh는 그 영향을 받은 Parsifal이라는 음반을 내 놨습니다. 덕분에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프로그레시브 록 그룹으로 알려지기도 했고요. 뭐 이 음반을 포함해서 몇 장의 음반은 그렇게 분류해도 별 문제가 없습니다만...

보통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곡 구성으로 서정미 넘쳐나는 곡입니다. New Trolls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좋아하실 음악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