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4/12/18 13:40:34
Name   Picard
Subject   산타 할아버지는 알고 계신데..

초1때까지는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주신다는 것을 믿던 아이가, 초2때는 긴가민가.. 친구들은 다 엄마 아빠가 준다는데 왜 우리 엄마 아빠는 산타할아버지가 주는거라고 하지..? 하면서 얼추 7:3 정도였는데..

얼마전에 마트에 갔더니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있어서 ‘산타할아버지한테 선물 뭐 받을지 기도했어?‘ 라고 물어봤습니다.
애는 피식.. 웃더니 ‘아빠는 언제까지 그렇게 얘기할꺼야. 엄마 아빠가 사주는 거잖아‘ 라고 하더군요.

‘엄마 아빠는 어린이날이랑 생일선물을 주지, 크리스마스에는 산타 할아버지가 주시는거지’ 했더니 애가 비웃습니다.
‘엄마 아빠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적이 없어.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계속..‘
애가 좀 당황합니다.

그 다음에 마트에 갔을때도 선물 얘기를 하길래 ’산타할아버지는 다 알고 계신데.. 누가 믿는앤지, 안믿는앤지.. 이제 믿는아이 명단에서 지워졌으니까 안주실거야.. ‘ 라고 단호박 했습니다.


어제 밤에 아내가 진짜 안줄거냐고 물어보길래 ’산타 할아버지를 안 믿는데 선물을 주실리가 없잖아요‘ 라고 했더니 ‘믿는데요.‘ 라고 합니다.
이녀석 아빠가 단호박이니까 엄마로 우회를 하네요?
하지만 올해부터 산타 할아버지는 선물을 안주실거란다. 아빠를 비웃었으니까.
친할머니, 외할머니에게 받으렴.





7
  • ㅋㅋㅋ
  • 킹치만 산타할머니가 출동한다면?!


다크초코
’산타할아버지는 다 알고 계신데.. [누가 믿는앤지, 안믿는앤지]..'

프로파간다를 위해 개사를 하다니 ㅋㅋㅋ
그런데
아시겠지만, [알고 계신대]로 써야 합니다.
과학상자
저희 아들은 비신자이면서 신자 행세를 하면서 선물 낭낭히도 챙기더군요. 몇해나 그랬는지 알수가 없음요...
삼성그룹
말씀하신 전임자(?)께서 무언의 압력을 넣으신다면.. ㅋㅋㅋㅋㅋ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5178 일상/생각2024년 취미 활동 결산 메존일각 24/12/31 762 8
15174 일상/생각지옥길을 걷고 있다면, 7 호미밭의파스꾼 24/12/30 1323 38
15164 일상/생각공부가 그리워서 적는 대학 첫 강의의 기억 10 골든햄스 24/12/27 1060 12
15162 일상/생각외줄과 그물 2 호미밭의파스꾼 24/12/27 766 4
15155 일상/생각청춘을 주제로 한 중고생들의 창작 안무 뮤비를 촬영했습니다. 2 메존일각 24/12/24 905 9
15144 일상/생각떠나기전에 생각했던 것들-2 셀레네 24/12/19 991 10
15142 일상/생각플라이트 시뮬레이터로 열심히 걸어다니고 있습니다~~ 8 큐리스 24/12/19 976 2
15135 일상/생각생존신고입니다. 9 The xian 24/12/18 1035 31
15134 일상/생각산타 할아버지는 알고 계신데.. 5 Picard 24/12/18 867 7
15129 일상/생각마사지의 힘은 대단하네요 8 큐리스 24/12/16 1250 7
15127 일상/생각떠나기전에 생각했던 것들-1 6 셀레네 24/12/14 1304 5
15121 일상/생각나는 돈을 빌려달라는 말이 싫다. 11 활활태워라 24/12/10 1747 14
15120 일상/생각아침부터 출근길에 와이프 안아주고 왔습니다. 12 큐리스 24/12/10 1370 8
15119 일상/생각집밥 예찬 2 whenyouinRome... 24/12/09 896 22
15113 일상/생각임을 위한 행진곡을 만난 다시 만난 세계, 그리고 아직 존재하지 않는 노래 4 소요 24/12/08 1270 10
15098 댓글잠금 일상/생각다른 이유 없는 한, 책임은 화자에게 있다..! 63 닭장군 24/12/06 1887 0
15094 일상/생각아빠는 딸바보가 될수 밖에 없어요 ㅎㅎ 5 큐리스 24/12/06 1029 6
15076 일상/생각아무말대잔치 - 미국의 비트코인 담론 14 은머리 24/11/28 1273 3
15057 일상/생각우리는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4 SKT Faker 24/11/21 1266 1
15052 일상/생각오늘도 새벽 운동 다녀왔습니다. 5 큐리스 24/11/19 1092 9
15051 일상/생각의식의 고백: 인류를 통한 확장의 기록 11 알료사 24/11/19 1077 6
15047 일상/생각탐라에 쓰려니 길다고 쫓겨난 이야기 4 밀크티 24/11/16 1402 0
15045 일상/생각'우크라' 표기에 대한 생각. 32 arch 24/11/15 1622 5
15044 일상/생각부여성 사람들은 만나면 인사를 합니다. 6 nothing 24/11/14 1493 20
15043 일상/생각수다를 떨자 2 골든햄스 24/11/13 1003 11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