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4/12/01 13:08:45
Name   에메트셀크
Subject   2024년 개인적인 게임 로그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쓰네요.
올해가 끝나가기에 즐겨본 게임 한번 정리해봅니다.

1. 유니콘 오버로드(PS5)
올해 했던 게임 중 최고의 게임입니다.
인생을 돌아봤을 때, 정말 게임에 몰입했던 적이 몇 번 있는데요.
그때마다 밥 먹는 시간도 잊고 게임을 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그런 기분을 느낀 게임입니다.
어렸을 때 '삼국지 영걸전'과 '파랜드 택틱스'를 재밌게 했는데, 아는 그 SRPG 익숙한 맛과 코딩과 비슷한 덱과 스킬 세팅이 더 재밌었습니다.
전투를 했던 시간보다 덱세팅에 고민했던 시간이 훨씬 기네요.

2. 헬다이버즈2(Steam)
영화 '스타쉽트루퍼즈'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게임입니다.
오프닝부터 게임 곳곳이 유쾌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이 게임의 단점은 운영이 이상했다는 점입니다.
PSN 강제 연동을 시도한 소니의 실수와 PVE 게임에서 계속 너프만 하는 이상한 패치 방향만 아니었어도 훨씬 더 흥행했을 것 같습니다.
친구들(4인)과 함께 하기에는 올해 나온 게임 중 최고의 게임입니다.

3. 방 탈출 시뮬레이터(Steam)
커플이 즐기기에 최고의 게임입니다.
게임 이름답게 방탈출을 온라인(2인)으로 하는 게임입니다.
번역이 살짝 이상한 부분이 있지만, 영어와 한글 언어 설정을 바꿔가며 풀면 얼추 다 깰 수 있습니다.
혼자 즐기기는 어렵지만, 커플이 퍼즐류를 좋아한다면 이 게임보다 더 나은 게임은 없습니다.

4. 삼국지8 리메이크(Steam)
단순한 추억팔이 게임입니다.
익숙한 그 맛으로 1주일 동안 재미있게 했습니다.
현재는 봉인해두었고, 향후 버그 패치가 되고 DLC가 나오면 다시 즐기려고 합니다.


아래는 시작은 했지만 완주하지 못한 게임입니다.

발더스게이트3(Steam): 초반 문턱을 넘지 못함. 복잡함.
아스트로봇(PS5): 완주만 했으면 정말 갓작품. 하면서도 진짜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만, 장르 자체가 원래 좋아하는 장르가 아니었음. 조카들이 제일 좋아함.
로보캅 로그시티(PS5): 로보캅에 추억이 있는 세대라 게임 자체는 재미있는데, 문제는 Steam으로 안 사고 PS5로 산 것이 패착. 에임 보정이 전무해서 너무 어려워서 포기함.
파이널판타지7 리버스(PS5): 잘 만들었다고 느꼈지만 어느 순간 안 함.
백영웅전(Steam): 샀다가 환불. 아는 맛인데 2024년에 나온 게임 치고 불친절.
고스트 오브 쓰시마(PS5): 할인할 때 사서 단순히 묵혀두고 있음. 앞부분만 조금 했는데,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게임.
드래곤퀘스트3 Hd2d 리메이크(Steam): 현재 플레이 중인 게임으로 아마도 완주할 것으로 예상.

3줄요약
유니콘오버로드, 헬다이버즈 재밌었다.
막상 나열하니까 많이 하진 못했다.
게임 완주하려면 이제는 큰 각오가 필요하다 ㅠㅠ



1


    자몽에이슬
    발더스를 제대로 못 즐기셨다는게 너무 아쉽네요. 일반적인 CRPG와 규칙이 상이한게 많아서 그럴 수 있는데 팁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1. 발더스게이트는 스킬의 사용횟수를 소진하면 휴식(야영)을 해야 회복이 됩니다. 휴식을 자주 이용하세요.
    2. 휴식이 게임상 하루를 보내는 모습으로 나오기 때문에 시간이 소진 되는 것이 아닌가 싶으실 수 있는데 급박하다고 하는 퀘스트를 제외하면 아무때나 휴식 하셔도 무방합니다.
    3. 퀘스트에 실패하는 것 또한 라리안의 손아귀 안에 있는 행동입니다. 정석적 문법으로 게임을 하려 하지 마시고 자유롭고 여유있게 플레이 하세요.

    ... 더 보기
    발더스를 제대로 못 즐기셨다는게 너무 아쉽네요. 일반적인 CRPG와 규칙이 상이한게 많아서 그럴 수 있는데 팁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1. 발더스게이트는 스킬의 사용횟수를 소진하면 휴식(야영)을 해야 회복이 됩니다. 휴식을 자주 이용하세요.
    2. 휴식이 게임상 하루를 보내는 모습으로 나오기 때문에 시간이 소진 되는 것이 아닌가 싶으실 수 있는데 급박하다고 하는 퀘스트를 제외하면 아무때나 휴식 하셔도 무방합니다.
    3. 퀘스트에 실패하는 것 또한 라리안의 손아귀 안에 있는 행동입니다. 정석적 문법으로 게임을 하려 하지 마시고 자유롭고 여유있게 플레이 하세요.

    https://youtu.be/ek2xfymxqTU?si=6T6IMEQzqPWYkE86
    기존 RPG 하던 법은 잊어라 - 발더스 게이트 3 100배 즐기기

    위 영상을 참고하시면 다시 갓갓겜에 도전하시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
    에메트셀크
    크리스마스쯤 한번 다시 도전해보겠습니다. 화이팅!
    자몽에이슬
    지금 보니
    발더스 보고서 아니 이 갓겜을 왜! 하고 발끈하여 꼰대 댓글을 달고 말았습니다.
    갑자기 들이대서 죄송합니다.
    저도 하신 게임 평을 하자면
    헬다이버즈2 저도 정말 재미있게 했습니다. 지금은 망해서 유저수가 확 줄었지만 여전히 가끔 땡기면 들어가서 한두판씩 하고 있습니다.
    유니콘 오버로드 최근에 하고 있습니다. 코딩의 동작 방식에 대해서 아직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긴 한데 확실히 꾸려나가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1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5130 정치비논리적 일침 문화 7 명동의밤 24/12/16 1439 8
    15129 일상/생각마사지의 힘은 대단하네요 8 큐리스 24/12/16 1303 7
    15128 오프모임내란 수괴가 만든 오프모임(2) 50 삼유인생 24/12/14 2423 5
    15127 일상/생각떠나기전에 생각했던 것들-1 6 셀레네 24/12/14 1382 5
    15126 정치사람은 용서하랬다. 저는 그렇게 배웠어요. 12 바보왕 24/12/13 1991 25
    15125 IT/컴퓨터모니터 대신 메타 퀘스트3 VR 써보기(업데이트) 10 바쿠 24/12/12 1879 5
    15123 정치향후 정계 예상 (부제: 왜 그들은 탄핵에 반대하는가) 12 2S2B 24/12/12 1590 0
    15121 일상/생각나는 돈을 빌려달라는 말이 싫다. 11 활활태워라 24/12/10 1840 14
    15120 일상/생각아침부터 출근길에 와이프 안아주고 왔습니다. 12 큐리스 24/12/10 1450 8
    15119 일상/생각집밥 예찬 2 whenyouinRome... 24/12/09 946 22
    15118 정치유럽은 내란죄 수괴 사형집행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까 16 당근매니아 24/12/09 2122 3
    15117 생활체육[홍.스.골] 10월 11월 대회종료 공지 4 켈로그김 24/12/09 761 3
    15116 정치'중립' 또는 '중도'에 대한 고찰 47 바쿠 24/12/08 2669 15
    15115 정치무분별, 무책임 1 명동의밤 24/12/08 1067 20
    15114 정치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차가운 거리로 나서는 이유 4 삼유인생 24/12/08 1417 40
    15113 일상/생각임을 위한 행진곡을 만난 다시 만난 세계, 그리고 아직 존재하지 않는 노래 4 소요 24/12/08 1356 10
    15112 정치 나는 더이상 차가운 거리에 나가고 싶지 않다. 9 당근매니아 24/12/08 1767 43
    15111 정치제가 추측하는 향후 정치 방향 28 매뉴물있뉴 24/12/08 1684 1
    15110 정치국민의 힘에서 야당에 바짝 엎드리는 제안 정도는 나왔으면 좋겠네요. 8 kien 24/12/07 1299 0
    15109 사회오늘의 탄핵 부결에 절망하는 분들에게. 6 카르스 24/12/07 1392 16
    15108 정치한동훈이 내일 발표할 로드맵 유출 9 아재 24/12/07 1429 0
    15107 정치[불판] 12/7 (토) 대통령 불법 계엄 (4) 95 dolmusa 24/12/07 3441 0
    15106 오프모임내란 수괴가 만든 오프모임 32 삼유인생 24/12/07 2196 1
    15105 정치[불판] 12/7 (토) 대통령 불법 계엄 (3) 145 swear 24/12/07 4364 0
    15104 방송/연예민희진 방시혁 여론전 법 정치 뉴진스 르세라핌 여자친구 아일릿 1 닭장군 24/12/07 1120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