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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3/12/08 12:28:13
Name   서포트벡터
Subject   평소 잘 안 하던 연기가 대표작 취급을 받는 성우들


강희선 성우 - 봉미선

원래 샤론 스톤 전담 성우로, 섹시한 보이스로 가장 잘 알려진 분이었는데
짱구엄마를 24년간 하시면서 이젠 대표작이 짱구 엄마가 되었죠.

지금은 상상할 수 없지만 1기 때만 해도 왜 짱구 엄마 목소리가 섹시하냐는 소리도 있었습니다.




이미자 성우 - 한애숙

원래 우주, 쟝으로 대표되는 소년연기 커리어를 가진 분이라 아따맘마 캐스팅때 미스캐스팅 우려가 좀 있었습니다.
하지만 워낙 잘 어울려서 커리어에 많이 없는 여성 배역인데도 대표작 중 하나가 됐죠.




강수진 성우 - 루피

지금은 상상할 수 없지만 루피 캐스팅 당시에 미스캐스팅 논란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강수진 성우는 당시 꽃미남계 K4라고 불리며 거의 열혈계 미남 전문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루피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었구요.
국내 성우팬 사이에도 설왕설래가 꽤 있었죠.

지금은 이누야샤랑 더불어 대표작이 되었습니다.




김승준 성우 - 스폰지송

위의 강수진 성우와 함께 꽃미남 K4 중 한명이어서 처음에 놀란 사람들이 많았죠.
"그런 짓은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난 그 사실을 몰랐어"가 이 분의 노래입니다.




안경진 성우 - 샐리/네티

원래 광역계 특징이 있는 분이지만 거의 50년에 가까운 성우 커리어 내내 애니에서 단역 아닌 소녀는 딱 3번, 이중 주연은 딱 하나입니다.
이 주연인 소녀배역 딱 한개가 네티인데, 이걸 못 잊은 팬들에게 커리어 대표작으로 꼽히고 있죠.

평소 주로 하시는건 소년이나 중년 여성이 많습니다.




양정화 성우 - 케로로

우리나라에 손 꼽히는 광역계 성우인데, 그래도 대표적인 배역을 따지면 누님 계열이 더 많은 분입니다.
지금은 오히려 케로로 성우가 핸콕 같은 누님 배역도 하시네? 라는 반응이 있을 정도로 케로로 성우로 더 알려져 있습니다.




최수민 성우 - 나애리

음성 자체가 착한 느낌 나는 목소리라 커리어에 매우 희귀한 악역이고, 주 분야도 소년역인 분입니다.
근데 그 악역 하나가 워낙 임팩트가 크고 연기도 잘해서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규화 - 폭스 멀더

민대풍 같은 간지 철철 넘치고 냉철한 느낌의 배역이 원래 주 포지션이었는데,
살짝 찌질한 멀더 역이 너무 잘 어울려서 여전히 대표작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배우인 데이비드 듀코브니랑 음색이 너무 달라서 원어를 어색해 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죠.




최덕희 - 민호영

원래도 청순 연기를 잘 했지만, 어쩌다 그런 모습이 나오는게 대부분인데 이 캐릭터는 아예 사람 자체가 청순합니다.
처음엔 파트너 배역(노한나)으로 캐스팅 됐다가 정미숙 성우랑 맞춰보고 배역을 바꾼 결과물이구요.
커리어에 이런 왈가닥 기운 쏙 뺀 배역이 귀해서 팬들에게 계속 회자되는 배역입니다.




성완경 - 로이 머스탱

보통 커리어에 있는게 데이먼, 오니즈카, 가츠, 보보보 같은 상남자, 열혈 스타일이라 이런 샤프한 미남 타입이 잘 없죠. 처음에 약간 미스캐스팅 우려도 좀 있었구요.
하지만 작품의 인기와 더불어서 대표작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9


    cheerful
    잠깐ㅋㅋㅋㅋㅋㅋ 케로 성우님이 달기도 했다고요? ㅋㅋㅋㅋㅋ
    1
    서포트벡터
    케로로 전까지 커리어 대표작이 달기였죠 ㅎㅎ
    듣보잡
    영심이랑 나애리가 같은 성우인 건 진짜 괴리감 느껴지네요
    1
    캐로로랑 이누야사는 너무 돌려막기를 많이해서
    양으로 밀어붙인 대표작 케이스..
    카우보이 비밥의 '에드'로 양정화님을 처음 알았지요. 그러다 나중에 전혀 다르게 들려오는 목소리와 배역을 보고 '아니 이 분이 이 역할도 하셨다고?! 이 목소리가 그 분이셨어?' 라며 깜짝 놀란 일이 한 두 번이 아니었지요.
    서포트벡터
    양정화 성우님이 우리나라에서 가능한 연기의 종류로는 거의 정점이 아닐까 싶긴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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