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3/09/29 13:40:38
Name   moqq
Subject   2022 중산층 서베이. NH투자증권
https://m.nhqv.com/board/the100/happyReportView?boardId=152&typeCd=3000000000&mainNo=446&subNo=1&answerLvl=0&tmpBoardId=152&tmpTypeCd=3000000000
원문.

중산층의 현실과 계층 인식

OECD는 각 나라의 중산층 기준을 평준화된 중앙 소득의 75~200%로 정의합니다.
4인 가구 기준으로 볼 때,
4인 가족의 중위 소득(월 512만원)’의
75%(월 385만원)에서 200%(월 1,020만원) 사이라면 중산층으로 분류됩니다.

계층 인식:

한국의 중산층 45.6%는 자신을 하위 계층으로 본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30대, 미혼, 1인 가구 중에서 중산층이 느끼는 주관적인 빈곤감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 때문에 중산층이 스스로를 중산층으로 인정하지 못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중산층의 경제적 조건:
중산층이 생각하는 중산층의 소득 조건(4인 가구 기준)은 월 소득 686만원, 월 지출 427만원,
총 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은 9억 4천만원으로 높은 수준입니다.

소득 조건
한국 중산층은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소득이 686만원이 되어야 중산층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2021년 한국 가구 소득의 [상위 24% 수준]으로, 설문에 참여한 실제 중산층의 평균 소득(월 521만원)보다 높습니다. 그러나 가구원 수가 같은 실제 중산층 4인 가구의 평균 소득(월 624만원)과는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렇게 따지면 4인 가구 기준으로 [소득의 괴리는 소비, 자산에 비해 적은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소비 수준
중산층은 4인 가구 기준으로 소비 수준이 월 427만원이 되어야 중산층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2021년 한국 가구의 [상위 9.4%] 수준으로
설문에 참여한 실제 중산층의 평균 생활비(월 242만원) 및
같은 가구 크기의 실제 중산층 4인 가구의 평균 생활비(월 314만원)보다도 높은 수준입니다.

자산 조건
4인 가구 기준으로 순자산이 9억 4천만원이 되어야 중산층이라고 응답했으며,
이는 설문에 참여한 실제 중산층의 평균 순자산(5억 원)과 비교하여 4억 4천만원(+88%) 높은 수준입니다.
같은 실제 중산층 4인 가구의 순자산(6억 3천만원)보다도 3억 1천만원(+49%) 높습니다.
순자산 9억 4천만원이 한국 가구 순자산의 [상위 10.6% 수준]임을 보여줍니다.

중산층의 괴리감에 작용하는 순서는 소비>자산>소득인 듯 합니다.

SNS의 사용증가와 더불어 괴리감이 커지진 않았나 궁금함.
. 부자들이 뭐하는지 알게 되어서든, 소비과시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이든 뭐든..

--------------------
사족.
한국의 기초수급 선정기준.
생계급여 선정기준 (중위소득 30%이하)
의료급여 선정기준 (중위소득 40%이하)
주거급여 선정기준 (중위소득 47%이하)
교육급여 선정기준 (중위소득 50%이하)

중산층 하단이 중위소득 75%라고 치면
중위소득 30-75% 이하가 사각지대인듯.



2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4166 경제2022 상위 1% 보고서. NH투자증권 100세시대 연구소 5 moqq 23/10/02 2310 1
    14165 일상/생각살아남기 위해 살아남는 자들과 솎아내기의 딜레마 12 골든햄스 23/10/01 2138 19
    14164 일상/생각나의 은전, 한 장. 6 심해냉장고 23/09/30 1816 22
    14163 경제2022 중산층 서베이. NH투자증권 15 moqq 23/09/29 2240 2
    14162 일상/생각영끌, FOMO, 그리고 미쳤다 4 아침커피 23/09/28 2292 9
    14160 오프모임[벙개] 드론쇼 보러갈래요?!(망함) 10 Only 23/09/27 1836 5
    14159 일상/생각지옥 4 절름발이이리 23/09/27 1852 8
    14158 오프모임돌잔치 날이 왔습니다. 초대합니다~ 63 하얀 23/09/27 2419 46
    14157 꿀팁/강좌귀농하려는 청년들에게 (시설하우스 기준) 18 바이엘 23/09/27 2226 7
    14156 일상/생각게이득의 비밀일기 (1) -전제 5 게이득 23/09/26 1437 1
    14155 일상/생각Judging club. 10 moqq 23/09/26 1897 2
    14154 일상/생각아내는 아직 아이의 이가 몇 개인 지 모른다 2 하마소 23/09/25 2133 21
    14153 오프모임[마감]9월26일 대구에서 벙개 열어 봅니다. 50 소맥왕승키 23/09/25 2412 3
    14152 일상/생각고양이를 키워야 하는 이유 10 realwealth 23/09/23 2273 3
    14151 기타대입면접준비 자료 3 당당 23/09/23 1829 3
    14150 오프모임9월21일 오늘 가볍게 소고기 드실분! 20 소맥왕승키 23/09/21 2340 5
    14148 일상/생각'부의 추월차선'을 위한 변명 5 realwealth 23/09/18 2238 0
    14147 육아/가정임밍아웃 17 Xeri 23/09/18 2250 34
    14146 음악[팝송] 올리비아 로드리고 새 앨범 "GUTS" 김치찌개 23/09/17 1161 2
    14145 육아/가정여름의 끝자락. 조금 더 자란 너 6 쉬군 23/09/14 1604 25
    14144 과학/기술체계화된 통빡의 기술 - 메타 휴리스틱 13 서포트벡터 23/09/14 2450 26
    14143 도서/문학트라우마는 어떻게 삶을 파고드는가 - 폴 콘티 골든햄스 23/09/14 1916 19
    14142 오프모임9월 12일 화요일 (오늘) 7시 잠실새내에서 돼지갈비 드시죵 16 소맥왕승키 23/09/12 2135 5
    14141 도서/문학지성사 비판 세미나 《춤, 별, 혼》 에서 참여자를 모집합니다. 7 이녹 23/09/12 1710 2
    14139 정치'실무중심 법학'의 모순과 문제점 (1) 3 김비버 23/09/10 1947 11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