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3/05/25 10:25:15
Name   CheesyCheese
Subject   다이어트 소스 리뷰
다이어트 3달차.. 곧 4달정도 되어갑니다. 다이어트 할때 어느시점부터는 식단을 진짜 타이트하게 짜야 되는데 그때마다 닭가슴살이랑 계란 야채 먹는게 고역이었습니다. 이렇게 먹어야 살 빠진다는걸 알지만서도 정말 ... 먹고싶은 걸 못먹는것보다 저걸 먹어야 한다는게 더 괴로운 나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다이어트 시작할때는 검색해보니 다이어트용 저칼로리 소스가 좋은것들이 많이 나와서, 요즘엔 나름 덜 고통스럽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 제가 현재 애용하고있는 다이어트용 소스를 리뷰해봅니다.


1. 하인즈 옐로우 머스타드 - 100g당 77칼로리
- 전통의 하인즈입니다. 100g당 77칼로리면 다이어트 소스 치고는 좀 쎈거 아닌가 싶지만 이녀석은 향과 풍미가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일반 드레싱보다 훨씬 적은 양으로 강한 머스타드 풍미를 맛볼 수 있습니다. 뷔페나 스테이크하우스 같은데서 나오는 머스타드 소스의 농축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샐러드와 닭가슴살 모두에 잘 어울려 애용하고 있습니다.

2. 하인즈 리듀스드 슈가 토마토 케첩 - 100g당 41.8칼로리
- 역시나 전통의 하인즈입니다. 리듀스드 슈가라는 제품명에 걸맞게, 일반 케첩의 1/2이 되지 않는 칼로리를 자랑합니다. 다만 일반 케첩같은 그런 맛을 기대하시면 안되고 약간 물탄 맛이 납니다. 쉽게 말하면 베이크드 빈 통조림에서 콩이 없는 그런 맛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평소에는 케첩 쳐다보지도 않지만 다이어트 시작하니 케첩도 먹고 싶어져서 가끔 먹습니다.

3. 월든팜스 베이컨 랜치 드레싱 - 100g당 0칼로리
- 월든팜스라는 브랜드는 처음 봤는데, 랜치 드레싱이 0칼로리라고 해서 호기심에 주문했습니다. 물론 서브웨이에서 주는 그런 랜치드레싱을 기대하시면 많이 실망하시겠지만 0칼로리로 이렇게 헤비한 맛을 낼 수 있다는게 신기했습니다. 인공감미료의 향인지는 모르겠는데 약간 플라스틱 향 비스무리한 게 나서 사람에 따라 참고 드시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저는 아까워서 한통까지는 다 먹었는데 재구매 의사는 아직은 없습니다. 다이어트 중에 헤비한 샐러드 드레싱이 필요하시다면 한번 시도해 볼 만 합니다.

4. 월든팜스 이탈리안 드레싱 - 100g당 0칼로리
- 베이컨 랜치 이후에 다른걸로 구매한 제품입니다. 월든팜스 0칼로리 드레싱 제품중에서는 사우전드 아일랜드가 가장 평이 좋았는데 시중에서 구하기가 힘들어 이걸로 구매했습니다. 뚜껑 따자마자 마르게리따 피자의 소스향이 확 납니다. 개인적으로 바질을 좋아하는데 바질 풍미가 잘 살아있어 샐러드 드레싱으로 매우 적합합니다. 이녀석은 계속 재구매 의사가 있고 다이어트 아닐때도 샐러드 먹을때 뿌리면 괜찮다고까지 생각이 듭니다. 다만 바질향이 세므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5. 비비드키친 저칼로리 스위트칠리 소스 - 100g당 30칼로리
- 이녀석도 본적이 없는 브랜드입니다. 그런데 진짜 맛이 일반 스위트칠리 소스(월남쌈 먹을때 나오는 그것)랑 거의 똑같습니다. 블라인드 테스트 해도 모를 지경입니다. 설탕만 인공감미료로 대체하고 나머지 원료는 그대로 사용한 모양입니다. 닭가슴살과 샐러드 모두에 잘 어울립니다.

6. 비비드키친 저칼로리 숯불매콤 소스 - 100g당 30칼로리
- 스위트칠리에 감동해서 이녀석도 구매했습니다. 역시 실망시키지 않네요. 그냥 굽네 볼케이노 양념 그 잡채입니다. 이게 100g당 30칼로리라는게 믿기지가 않습니다. 샐러드에는 별로지만 닭가슴살에 먹어도 좋고 밥에 비벼먹어도 정말 좋습니다.


비비드키친 같은 경우에는 위에 저 두 소스 말고도 매우 다양한 저칼로리 소스가 있어서 나중에 다른것도 시도해 볼 예정입니다. 월든팜스는 랜치드레싱 위주인데 리뷰가 워낙 호불호가 많이 갈리고 저도 막 재구매 의사가 생기고 그런건 아니라서 이탈리안 드레싱만 계속 먹을 것 같습니다. 하인즈는 뭐 대체품이 없다시피해서 그냥 계속 먹을 것 같고..



5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3231 일상/생각딸내미들 산낙지 분석중입니다. 6 큐리스 22/10/16 3771 4
    14247 일상/생각음식도 결국 문화다. 12 OneV 23/11/03 3771 0
    13789 일상/생각휴직중에 만들어주는 마지막 카레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4 큐리스 23/04/26 3772 9
    13758 사회프랑스 국민들이 연금개혁에 저항하는 이유 6 여우아빠 23/04/16 3772 0
    14408 일상/생각와이프 참 짠하다... 2 큐리스 24/01/22 3773 0
    13412 정치이번 YTN 돌발영상은 저작권법 위반일까 7 당근매니아 22/12/19 3773 4
    13917 기타미술 숙제로 귀신을 그려와라 8 우연한봄 23/05/26 3773 0
    5181 기타드라마 보이스 4 김치찌개 17/03/14 3774 0
    5316 스포츠170329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박병호 스프링캠프 5호 솔로 홈런) 김치찌개 17/03/29 3774 0
    5142 기타박근혜와 닉슨 탄핵 대충비교 2 피아니시모 17/03/10 3775 0
    13457 경제때늦은 2022년의 경제학 (+인접분야) 논문읽기 결산 8 카르스 23/01/04 3775 12
    13779 일상/생각그래도 노오오력이 필요해. 14 moqq 23/04/23 3775 1
    6863 스포츠171230 오늘의 NBA(러셀 웨스트브룩 40득점 14리바운드 9어시스트) 김치찌개 17/12/31 3776 1
    14139 정치'실무중심 법학'의 모순과 문제점 (1) 3 김비버 23/09/10 3776 11
    13213 스포츠2022 MLB 포스트시즌 시작 danielbard 22/10/08 3777 0
    13908 요리/음식다이어트 소스 리뷰 8 CheesyCheese 23/05/25 3777 5
    5612 영화이번 주 CGV 흥행 순위 AI홍차봇 17/05/11 3779 0
    5823 게임20170621 롤챔스 후기 - MVP 3 피아니시모 17/06/22 3779 0
    7805 게임[LOL] 롤판의 또다른 화두.. 내수팀 이야기 1 Leeka 18/07/07 3779 1
    13227 일상/생각아이셋과 살면 하루하루가 시트콤이 됩니다. 15 큐리스 22/10/15 3779 22
    13798 음악비가 와이래 마이오노 바나나코우 23/04/29 3779 2
    15573 사회여성들이 말하는 한녀란 무엇일까? 75 소요 25/07/03 3779 12
    4385 영화이번 주 CGV 흥행 순위 3 AI홍차봇 16/12/15 3781 0
    5796 스포츠170615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김현수 2타점 적시타,에릭 테임즈 시즌 17호 2점 홈런) 김치찌개 17/06/15 3782 0
    2853 음악Vashti Bunyan - 17 Pink Elephants 6 새의선물 16/05/21 3784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