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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3/05/25 00:41:50
Name   큐리스
Subject   좀 슬픕니다.
Unsplash의Aaron Burden


현재 시간 밤 12시 36분, 아이방에 불이 켜져있습니다.

뭐해..하고 들어가보니... 학원에서 내준 수학숙제를 하고 있네요.

자고 내일 하면 안돼?물어봤지만... 내일은 시간이 없어서 하고 자야 내일 학원 진도를 따라간다고 하네요..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오늘도 영어학원 끝나고 집에 온게 10시반인데..뭐가 맞는건지..씁슬할 따름입니다.

뭐가 옳은 걸까요? 아이에게 넌지시 물어봅니다. 

다른애들도 다그래? ㅇㅇ

그나마 자기는 월화수목만 학원에 다니는데 다른 친구들은 월화수목금 더하기 주말까지 학원에 가고 있다고 하네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주중에 놀려고 해도 친구들도 전부다 학원에 있는 현실 결국 다들 주말에나 잠깐 얼굴보고 게임을 할수 있다고 하네요. 

뭔가 분명 문제가 있는것 같은데...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3
  • ㅠㅠㅠㅠㅠ


날이적당한어느날
아이가 좋아서 하는 거라면 크게 안 좋을 것 까지는 없지 않을까,
생각해 보지만...,
어떤 마음으로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는지가 궁금하네엽.
2
12시반까지 게임하는 것보단 나은 걸로..
카리나남편
솔직히 그렇게해도 쟤들이 컷을때 살아남을수있을까 싶읍니다. 인구도 줄고 나라가 가진거라고는 사람말고 없는 나라라...
3
어릴때 잘 자야 되는데..
저희 가족도 겪고 있는 문제라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저는 아이에게 휴식을 주고자 장기 연수를 선택했습니다.
과학상자
저희 아들도 힘들어 하는데 같은 학원에 다니는 친구가 카톡 올린 거 보면 더 짠합니다.
학원에서 내준 숙제해서 매일 카톡방에 올리게 되어 있는데 그 친구는 12시 다 돼서
'너무 졸려서 자고 일어나서 올릴게요' 했다가 7시쯤에 진짜로 숙제해서 올려요.
'과학 숙제 하느라고 나중에 올릴게요' '이것만 올리고 내일 또 올릴게요'
이런 식으로 매일 헉헉대는데 대학 때까지 어떻게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뭔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1
듣보잡
아이가 어떻게 느끼느냐가 중요할 것 같읍니다.
저도 초등학생 아이가 숙제에 허덕이고 있는 걸 보니 벌써부터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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