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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2/09/15 15:55:06
Name   큐리스
Subject   부모와의 관계개선은 쉽지가 않네요.
이제 제 나이도 마흔 중반을 넘어섰습니다.

대학졸업이후 사실상 아버지와의 관계는 좋은적이 없었는데요.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 아버지의 술로 인한 문제로 몇번 크게 싸운적이 있었는데요.

부모와 자식간의 큰 폭력이 있었어요.

그 앙금이 없어지지를 않습니다.

특히 결혼 이후 정말 최악의 상황까지 오게되었네요.

명절때마다 항상 문제가 생겨서 아예 안간지도 몇년 됩니다.

전화도 목소리도 싫어서 차단까지 한 상태입니다.

크게 아프고 나면 이제는 안그런다고 해봤자 며칠뒤면 제자리...

그런 아빠를 보면서 그래도 챙기라는 어머니마저 미워질 지경....

전 그냥 가족의 범위를 와이프와 아이로만 한정하고 싶네요.

그저 답답하지만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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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친구는탐라뿐수정됨
    저도 공식적으로 연을 끊는 것까지 생각했는데 너무 간단하게도 부모 자식 관계를 끊는 방법은 아예 없더라구요. 연락을 끊어도 법적으로는 이어져 있어서....
    저는 관계 회복은 생각지도 않은지 오래 됐구요.
    그냥 더 이상 사고나 안 치고 돌아가셨으면...하고 생각합니다.
    죽거나 다쳐도 어디서 혼자 죽거다 다쳐야지 남 상하게 할까봐 그게 항상 걱정입니다.
    합의금으로 몇 천 깨진 적도 있어서요.
    고생이 많으셨겠네요. 술문제라고 하시니 저랑 비슷한 케이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어머니만 챙기고 아버지는 그다지 챙기지 않습니다. ... 더 보기
    저도 공식적으로 연을 끊는 것까지 생각했는데 너무 간단하게도 부모 자식 관계를 끊는 방법은 아예 없더라구요. 연락을 끊어도 법적으로는 이어져 있어서....
    저는 관계 회복은 생각지도 않은지 오래 됐구요.
    그냥 더 이상 사고나 안 치고 돌아가셨으면...하고 생각합니다.
    죽거나 다쳐도 어디서 혼자 죽거다 다쳐야지 남 상하게 할까봐 그게 항상 걱정입니다.
    합의금으로 몇 천 깨진 적도 있어서요.
    고생이 많으셨겠네요. 술문제라고 하시니 저랑 비슷한 케이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어머니만 챙기고 아버지는 그다지 챙기지 않습니다.
    본인이 아들과의 관계 수립을 위해 평생 아무 노력을 하지 않는데
    저도 성인이 되고 좀 노력해본적이 있습니다만 사람이 벽(아버지)과 친해지거나 관계를 만들 수는 없더라구요.
    지금은 그냥 스트레스도 죄책감도 안 느끼고 나는 할만큼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렇구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셔요.
    산 사람이 행복하게 살아야지...솔직히 저도 아이 키우지만 부모님도 내가 행복하게 사는 걸 가장 원하실 것 같습니다.
    10
    듣보잡
    저는 독립 후에 무조건 연 끊고 살려다가 어거지로 좋게좋게 지내는 중이긴 한데... 솔직히 말하면 돌아가시는 날 마음이 아주 편안해질 것 같고, 그 날만 기다리고 있읍니다. 일년에 잠깐잠깐 보는 것 자체도 스트레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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