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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1/09/24 16:15:11 |
Name | Picard |
File #1 | 20210924_155433.jpg (58.1 KB), Download : 41 |
Subject | 호감도, 비호감도는 대선에 영향을 줄까? |
안녕하세요. 정치 얘기 좋아하는 아잽니다. 추석 연휴에 한국 갤럽이 대선주자 4명에 대한 호감도/비호감도 조사를 발표했습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09274#home 뭐 대충.. 호감도 1위는 이재명(38%)이고 2위가 윤석열(30%), 비호감도 1위는 이낙연(66%), 2위는 홍준표(64%) 라는 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가 궁금한건.. 홍준표가 되면 윤석열 지지하던 사람들이 그대로 옮겨갈까? 아니면 이낙연에게 옮겨갈까? 이재명이 되면 이낙연 지지하는 사람이 고대로 이재명을 지지할까? 아니면 윤총장에게 이탈할까... 이런게 궁금한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갤럽 가서 조사표를 확인해 봤습니다. ( https://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1239 ) 대충 러프하게 정리하면 캡춰한 첨부파일대로 이고요. 홍준표에게 호감 느끼는 사람의 33%는 윤총장에게도 호감을 느끼지만 65%는 비호감이랍니다. 이낙연에게 호감 느끼는 사람의 40%는 이재명에게도 호감을 느끼지만, 54%는 비호감이고요. 큰 차이는 없지만, 이재명-윤석열로 결정 되었을때 이낙연 지지층이 조금 더 이재명에게 옮겨갈 것 같다는거죠. 또한, 대충 홍준표와 이낙연이 상대 진영 사람에게도 그나마 호감을 더 받는 편이네요. 윤총장에게 호감 느끼는사람들은 이재명이나 이낙연에게 비호감도가 80%가 넘는데.. 홍준표에게 호감 느끼는 사람들은 이재명에게 66, 이낙연에게 72% 비호감을 느낍니다. 이재명에게 호감 느끼는 사람들은 윤총장에게는 84%가 비호감인데, 홍준표에게는 73% 입니다. 그렇다면 낙-홍이 붙으면 그들이 주장하는대로 중도나 상대 진영에 대한 확장성이 명-윤 보다는 낫다는 해석이 되려나요? 하지만, 상대 후보에게 비호감을 느끼는 지지자가 많은 명-윤이 되면 최대한 자기 진영을 집결 시킬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이번 대선이 명-윤이 되면, 대선 최저 투표율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굳이 비호감인 후보를 찍으러 투표하러 가고 싶은 마음이 안들테니까요. 참고로.. 정동영의 선거전략 실패로 1-2위간 최대 표차가 발생했다는 17대 선거때 투표율은 민주화 이후 최저인 63% 였습니다. 70% 이하 투표율은 이때가 유일합니다. 이때 민주당 지지층이 정동영 보고 맘 접고 선거 포기했다는 사람이 많았다죠. 그런데, 명-윤이 최종적으로 붙으면, 국힘 지지층쪽에는 그래도 투표는 해야지! 하는 사람들이 많을테니, 잘하면 2007년이 재현될지도 모르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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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재명이 경기도지사 최대한 사퇴 안하고 끌고 있는거죠.
서울 보궐에서 영선이 누나는 민주당 지지층은 최대한 끌어왔거든요. 그런데 오세훈이 중도 20%를 거진 다 먹었죠. 이건 LH건이 컸다고 봅니다. 명-윤이 붙으면 중도층이 그만큼 투표장에 나갈지 의문입니다.
오세훈이나 박영선은 이렇게 비호감이 높지는 않았거든요.
이재명은 본선 보고 경기도지사 프리미엄으로 경기도 수성하고 서울에서 최대한 따라 잡고 다른 지역에서 이긴다는 전략으로 가야 하는데, 이낙연이 자꾸 지사 던지라니까 명 지지층이 빡치는거죠. 넌 경선만 이기면 장땡이니? 하고...
서울 보궐에서 영선이 누나는 민주당 지지층은 최대한 끌어왔거든요. 그런데 오세훈이 중도 20%를 거진 다 먹었죠. 이건 LH건이 컸다고 봅니다. 명-윤이 붙으면 중도층이 그만큼 투표장에 나갈지 의문입니다.
오세훈이나 박영선은 이렇게 비호감이 높지는 않았거든요.
이재명은 본선 보고 경기도지사 프리미엄으로 경기도 수성하고 서울에서 최대한 따라 잡고 다른 지역에서 이긴다는 전략으로 가야 하는데, 이낙연이 자꾸 지사 던지라니까 명 지지층이 빡치는거죠. 넌 경선만 이기면 장땡이니? 하고...
그... 여러가지 이유로 많이 다릅니다.
1년짜리 재보선인가
이정도 선거는 민주당에 패배를 안겨줄만한가
만약 이 선택이 잘못되었더라도 1년이면 만회 가능한가
LH에 대한 책임을 물을만한 선거로써 적당한가
대안세력으로 적당하지 않았어도 재보궐에는 국민의힘에 손이 나갔지만
대선에서는 대안세력의 미래비전을 훨씬 엄격하게 볼것이라거나
등등등이 반영되고나면
대선은 조금 다른 구도로 흘러갈겁니다.
그리고 재보궐은 애초에 투표율 자체가 낮습니다.
그에비해 대선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선거고요.
때문에, 꼭 오세훈 지지자... 더 보기
1년짜리 재보선인가
이정도 선거는 민주당에 패배를 안겨줄만한가
만약 이 선택이 잘못되었더라도 1년이면 만회 가능한가
LH에 대한 책임을 물을만한 선거로써 적당한가
대안세력으로 적당하지 않았어도 재보궐에는 국민의힘에 손이 나갔지만
대선에서는 대안세력의 미래비전을 훨씬 엄격하게 볼것이라거나
등등등이 반영되고나면
대선은 조금 다른 구도로 흘러갈겁니다.
그리고 재보궐은 애초에 투표율 자체가 낮습니다.
그에비해 대선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선거고요.
때문에, 꼭 오세훈 지지자... 더 보기
그... 여러가지 이유로 많이 다릅니다.
1년짜리 재보선인가
이정도 선거는 민주당에 패배를 안겨줄만한가
만약 이 선택이 잘못되었더라도 1년이면 만회 가능한가
LH에 대한 책임을 물을만한 선거로써 적당한가
대안세력으로 적당하지 않았어도 재보궐에는 국민의힘에 손이 나갔지만
대선에서는 대안세력의 미래비전을 훨씬 엄격하게 볼것이라거나
등등등이 반영되고나면
대선은 조금 다른 구도로 흘러갈겁니다.
그리고 재보궐은 애초에 투표율 자체가 낮습니다.
그에비해 대선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선거고요.
때문에, 꼭 오세훈 지지자들이 이재명 지지자로
진영을 바꿔 투표하지 않더라도
지난 선거에 투표하지않았던 시민들이
투표장으로 향하게 만드는 동력을 제공해주는것만으로도
양상은 또 변하고... 그렇습니다.
1년짜리 재보선인가
이정도 선거는 민주당에 패배를 안겨줄만한가
만약 이 선택이 잘못되었더라도 1년이면 만회 가능한가
LH에 대한 책임을 물을만한 선거로써 적당한가
대안세력으로 적당하지 않았어도 재보궐에는 국민의힘에 손이 나갔지만
대선에서는 대안세력의 미래비전을 훨씬 엄격하게 볼것이라거나
등등등이 반영되고나면
대선은 조금 다른 구도로 흘러갈겁니다.
그리고 재보궐은 애초에 투표율 자체가 낮습니다.
그에비해 대선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선거고요.
때문에, 꼭 오세훈 지지자들이 이재명 지지자로
진영을 바꿔 투표하지 않더라도
지난 선거에 투표하지않았던 시민들이
투표장으로 향하게 만드는 동력을 제공해주는것만으로도
양상은 또 변하고... 그렇습니다.
신기하게도 정권교체 여론이 정권재창출 여론보다 높은데 이재명vs윤,홍은 명이 크게 뒤지지 않거나 오히려 앞서는 여론조사도 있습니다.
2012년 대선에서도 정권교체 여론이 더 높았는데 정권재창출되었죠. https://www.chosun.com/opinion/specialist_column/2021/08/20/LUNXLTV3NJGP3H2SDEUPMH2MHQ/
박성민 정치컨설턴트는 그래서인지 정권교체 여론이 정권재창출보다 '20%p' 이상 높아야만 확실한 정권교체 신호라고 봅니다.
박성민 정치컨설턴트는 그래서인지 정권교체 여론이 정권재창출보다 '20%p' 이상 높아야만 확실한 정권교체 신호라고 봅니다.
친문에서 이재명으로 교체되어도 정권교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또 사람들이 대선은 정당 구도 뿐만 아니라 인물도 보는데 아무래도 윤이 처음엔 지지율이 높았다가 실언을 연달아 하면서 깎인 탓도 있고 그렇습니다.
이번 대선만큼은 아니지만 2012년 대선에서도 뽑을 놈 없다, 무효표 찍으련다 말 많이나왔죠.
그런데 투표율은 75%까지 치솟았습니다. 07년 대선 투표율이 역대 최저였던 걸 감안해도 75%는 낮지 않습니다.
심지어 박근혜도 복지와 경제민주화를 들고와서 공약은 비슷비슷했는데도 양당 지지자들이 총집결했던 의아한 선거였죠.
그 전례가 있어서, 투표율이 어찌나올지는 끝까지 봐야할 것 같습니다. 뽑을놈 없다는 불만이 현실화될지 단순한 한탄일지는 봐야 알지요.
+ 윤석열 공약이 의외로 이재명/이낙연과 큰 차이가 없어서,... 더 보기
그런데 투표율은 75%까지 치솟았습니다. 07년 대선 투표율이 역대 최저였던 걸 감안해도 75%는 낮지 않습니다.
심지어 박근혜도 복지와 경제민주화를 들고와서 공약은 비슷비슷했는데도 양당 지지자들이 총집결했던 의아한 선거였죠.
그 전례가 있어서, 투표율이 어찌나올지는 끝까지 봐야할 것 같습니다. 뽑을놈 없다는 불만이 현실화될지 단순한 한탄일지는 봐야 알지요.
+ 윤석열 공약이 의외로 이재명/이낙연과 큰 차이가 없어서,... 더 보기
이번 대선만큼은 아니지만 2012년 대선에서도 뽑을 놈 없다, 무효표 찍으련다 말 많이나왔죠.
그런데 투표율은 75%까지 치솟았습니다. 07년 대선 투표율이 역대 최저였던 걸 감안해도 75%는 낮지 않습니다.
심지어 박근혜도 복지와 경제민주화를 들고와서 공약은 비슷비슷했는데도 양당 지지자들이 총집결했던 의아한 선거였죠.
그 전례가 있어서, 투표율이 어찌나올지는 끝까지 봐야할 것 같습니다. 뽑을놈 없다는 불만이 현실화될지 단순한 한탄일지는 봐야 알지요.
+ 윤석열 공약이 의외로 이재명/이낙연과 큰 차이가 없어서, 말씀하신 윤-명 구도가 되면 정말 2012년 대선의 재연이 됩니다. 양당구도, 연임여부 결정선거, 비호감 많은 양당후보, 의외로 낮은 정책/공약차별화...
그런데 투표율은 75%까지 치솟았습니다. 07년 대선 투표율이 역대 최저였던 걸 감안해도 75%는 낮지 않습니다.
심지어 박근혜도 복지와 경제민주화를 들고와서 공약은 비슷비슷했는데도 양당 지지자들이 총집결했던 의아한 선거였죠.
그 전례가 있어서, 투표율이 어찌나올지는 끝까지 봐야할 것 같습니다. 뽑을놈 없다는 불만이 현실화될지 단순한 한탄일지는 봐야 알지요.
+ 윤석열 공약이 의외로 이재명/이낙연과 큰 차이가 없어서, 말씀하신 윤-명 구도가 되면 정말 2012년 대선의 재연이 됩니다. 양당구도, 연임여부 결정선거, 비호감 많은 양당후보, 의외로 낮은 정책/공약차별화...
그때 '뽑을 놈 없다'는 주로 진보, 중도쪽에서 나왔는데 안철수가 포기하고 문재인 손들어주면서 많이 나온 말이었을 겁니다. 보수는 박근혜로 대동단결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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