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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1/01/03 04:12:08수정됨 |
Name | 풀잎 |
Subject | 홍차나눔 - 2021년 새해 기념, 한 권의 책 이벤트 |
홍차나눔 - 2021년 새해 기념, 한 권의 책 이벤트 2016 년 개인적으로 진행했던 나눔 이벤트 기억하시는가요? 올해에도 운영진 허락을 맡고 나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선물은 크지 않지만, 여러분들의 책에대해 함께 이야기해보아요. "세상을 살면서 한 권의 책 때문에 인생관, 가치관, 세계관이 하루아침에 바뀌는 경험을 해보기는 어려울 수도 있지만 감명 깊게 읽은 책이나 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 또는 직장 생활을 시작하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추천해 주세요." 이벤트 방식은 지난번과 약간 다르게 다음과 같습니다. 이벤트: 기간은 2021년 1월 2일 부터 1월 15일까지 이벤트 참여: 홍차넷 회원 여러분이 지금 부터 1월 15일까지 이 게시글에 댓글로 아래 양식을 참조하시고 참석해 주시면 됩니다. 16일에 세 분을 정하고, 세 분께 홍차선물을 배송해 드릴 예정입니다. 댓글양식: 1.책제목: 각자 개인이 좋아하는 도서를 한 권 추천합니다. 두 번째 책 추천 새 댓글도 가능하심 (댓글 응모에 가능하심) 2.작가 이름: 3.추천 이유: 예를 들어: 풀잎 - 1. 백년의 고독, 가브리엘 마르케스 가르시아, 책 읽으면서 인생 백년 고독을 다 느낀듯 몰입력 있게 읽었습니다. 간단한 형식이지요? 예전 이벤트 이후에 추천하신 글을 보니, 책 중에서 세 권을 읽었네요. 여러분들은 어떤 책들을 읽으셨는지요? 아니면 어떤 책들을 추천하실껀가요? 책관련 내용을 더 추가하셔도 되고요. 응모를 원하시면 일단 1,2,3 내용은 꼭 추가해주세요. 참고로 회원님들의 예전 이벤트 추천 도서 목록: 달과 6펜스 서머셋 몸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헨리 뢰디거 대중의 미망과 광기 찰스 맥케이 1리터의 눈물 키토 아야 금강경 강의 남회근 티벳에서의 7년 하인리히 하러 JUSTICE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샌델 백년의 고독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how to read 프로이트 조시코언 자본(론) (닥스 캐피탈) 칼 하인리히 맑스 삼성을 생각한다 김용철 폭격의 역사 A History of Bombing 스벤 린드크비스트 모리화 함께 한 화요일 미치 앨봄 따개비 만화일기 오원석 모멸감 김찬호 군주론 니콜로 마키아벨리 종의 기원 & 비글호 항해기 찰스 다윈 데미안 헤르만 헤세 -기타 이벤트 형식입니다. - 이벤트 응모시에 보통 아래에 깨알같이 적어놓는 그런 내용입니다. 댓글양식 지키신, 1,2,3 이 포함된 댓글만 추첨에 적용할께요. 실수로 나눠서 적으셔도 한 분으로 인정할께요. 두권 추천하셔도 되어요. 추첨시에는 1인1응모만 가능^^;; 제 맘대로 룰을 정함을 양해하소서! 이벤트 응모 안하시더라도 댓글에 좋아요!!! 를 꼭 많이 많이 눌러주세요. (이 글 말구요. ^^) 댓글 다신 아이디 옆에 좋아요! 많이 받으신 분 한 분과 랜덤으로 제가 아이디 쪽지 만들어서, 넣고 뽑아서 아무나 당첨되신 두 분 드릴께요. 지난번에 19분 참석하셨고 세분이 받으셨으니 상당히 당첨확률이 높은 이벤트입니다. 많이 많이 응모바랍니다. 선물은 티포르테 박스를 드릴 예정입니다. 댓글추천받으신 한 명: 티 포르테 - 프티 티 테이스팅 1 box, (티 10개 포함) 랜덤 추첨 당첨되신 두 명: 티 포르테 - 아이스티 1box - (티 5 개 포함) 댓글 추첨 받으신 분은 랜덤에서 제외할꺼구요. 댓글 추첨을 동점으로 받으신 분이 만약에 생긴다면, 박빙승부로 두 분께 선물 드릴께요. (선물하나 더 사서 ^^) 참, 지난번에 연락안되신분 있으셨는데요. 이번에는 꼭 쪽지로 답변바랍니다. 연락후1주동안 답변 없으시면 다른분께로 드릴예정입니다. 배송은 당첨후에 쪽지로 연락처를 받은 후에 미국에서 배송해드립니다. 대신에 시간이 좀 걸릴수도 있음을 양해바랍니다. 그리고 나눔 이벤트를 진행한 이유는, 집에 연말에 홍차 선물을 해드리고 선물용이 조금 남았습니다. 그런 이유로 ~~ 티 이야기도 나오고해서 생각이 났어요. 지난 5년동안 함께한 홍차넷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따뜻한 즐거운 새해 되시길 소망합니다.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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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열쇠 -A.J 크로닌- 두명의 친구(카톨릭 신부, Father) 를 대조해보여주면서 성공과 출세를 위한 정치적인 신부가 되어가는 친구와, 종교적인 양심과 신념을 따르는 주인공을 대조해보여주면서 "천국의 문"으로 들어갈 수 있는 열쇠는 누가 들고있는가, 누가 합당한 자인지
생각할 거리를 줍니다.
카톨릭 사제의 이야기지만 개신교인들도, 개신교에 거부감이 있는 분들도 모두 읽어보시면 좋을 내용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생각할 거리를 줍니다.
카톨릭 사제의 이야기지만 개신교인들도, 개신교에 거부감이 있는 분들도 모두 읽어보시면 좋을 내용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힐빌리의 노래, J. D. 밴스, 미국에서 '레드넥'이라 비하되는 백인 저소득층의 대표적 고장인 힐빌리에서 태어나 이른바 '개천용'이 된 저자의 에세이. 현대미국뿐만 아니라 한국사회 이해에도 단초를 준다 생각.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쉽다는 것. 넷플릭스로 먼저보고 책으로 봤는데 책이 열배는 더 낫습니다.
한밤중의 베이커리(1,2,3), 오누마 노리코
드라마로도 나온 작품입니다. 밤에만 문을 여는 베이커리의 미스테리는?! 밝혀지는 비밀은??!
이런 내용은 아닙니다. 걱정마세요. 빵집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들~ 호흡도 길지 않아서 읽기에도 편합니다.
읽다보면 힐링이 됩니다. 비슷한 힐링 소설 중에 이 소설을 추천하는 이유는 3권까지 나와있어 양이 많기 때문입니다.
힐링 소설은 많이 읽으면 더 힐링이 되지 않겠습니까?
코로나로 인해 답답한 시국에 마음이라도 따듯해지는 소설을 읽으면서(게다가 이번 주는 진짜 너무 추워요 ㅠㅠ)
행복한 한 주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드라마로도 나온 작품입니다. 밤에만 문을 여는 베이커리의 미스테리는?! 밝혀지는 비밀은??!
이런 내용은 아닙니다. 걱정마세요. 빵집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들~ 호흡도 길지 않아서 읽기에도 편합니다.
읽다보면 힐링이 됩니다. 비슷한 힐링 소설 중에 이 소설을 추천하는 이유는 3권까지 나와있어 양이 많기 때문입니다.
힐링 소설은 많이 읽으면 더 힐링이 되지 않겠습니까?
코로나로 인해 답답한 시국에 마음이라도 따듯해지는 소설을 읽으면서(게다가 이번 주는 진짜 너무 추워요 ㅠㅠ)
행복한 한 주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1.책제목: 당신 인생의 이야기, 숨
2.작가 이름: 테드 창
3.추천 이유: 고대 그리스의 관점과 22세기의 관점 모두에서 유의미한 성찰이 담긴 소설. 사회학은 철학의 뒷북을 치고, 철학은 문예의 꽁무니만 따라다닐 뿐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소설. 현실보다 더 개연성있는 미래 세계를 창조해낸 소설. 생각해야 할 거의 모든 것이 담겨있는 소설.
2.작가 이름: 테드 창
3.추천 이유: 고대 그리스의 관점과 22세기의 관점 모두에서 유의미한 성찰이 담긴 소설. 사회학은 철학의 뒷북을 치고, 철학은 문예의 꽁무니만 따라다닐 뿐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소설. 현실보다 더 개연성있는 미래 세계를 창조해낸 소설. 생각해야 할 거의 모든 것이 담겨있는 소설.
1. 책 제목: 조선국왕 이야기 (1, 2권)
2. 작가 이름: 임용한
3. 추천 이유: 별점을 준다면 5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은 책입니다. 1권을 우연히 읽었다가 너무 놀라서 2권까지 사서 바로 읽었습니다. 단순한 역사적 사실의 나열이 아니라, 그리고 각 왕에 대한 서로 분리된 이야기가 아니라 말 그대로 '조선의 국왕' 이라는 지위/존재가 어떻게 수대에 걸쳐 조선의 시스템을 만들어가는지를 놀라운 통찰력으로 보여줍니다. 이렇게 왕과 신하라는 조선 정치의 두 요소 중 하나로서의 왕이라는 존재를 풀어나가면서 동시에 각 사람으로서의 왕에 대한 분석도 놓치지 않는 걸작입니다. (여담이지만 1999년에 나온 이 책이 20년이 더 지난 지금까지 초판 3쇄밖에 찍히지 않은 것을 보면 책의 수준과 판매량이라는 것은 거의 상관관계가 없는 것 같습니다. =_=)
2. 작가 이름: 임용한
3. 추천 이유: 별점을 준다면 5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은 책입니다. 1권을 우연히 읽었다가 너무 놀라서 2권까지 사서 바로 읽었습니다. 단순한 역사적 사실의 나열이 아니라, 그리고 각 왕에 대한 서로 분리된 이야기가 아니라 말 그대로 '조선의 국왕' 이라는 지위/존재가 어떻게 수대에 걸쳐 조선의 시스템을 만들어가는지를 놀라운 통찰력으로 보여줍니다. 이렇게 왕과 신하라는 조선 정치의 두 요소 중 하나로서의 왕이라는 존재를 풀어나가면서 동시에 각 사람으로서의 왕에 대한 분석도 놓치지 않는 걸작입니다. (여담이지만 1999년에 나온 이 책이 20년이 더 지난 지금까지 초판 3쇄밖에 찍히지 않은 것을 보면 책의 수준과 판매량이라는 것은 거의 상관관계가 없는 것 같습니다. =_=)
1. 책 제목 : 1984(소설)
2. 작가 이름 : 조지 오웰
3. 추천 이유 : 소싯적 국ㅁ..... 초등학교에는 반공 글짓기나 그림(포스터), 반공 웅변대회를 자주 했었고 상품이 짭짤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남들 앞에서 떠들어야 하는 웅변은 자신이 없었고 그림은 그릴 수가 없었지만 글은 쓸 수가 있으니 작문에는 도전을 몇 번 해봤고 당연히 소재가 필요하니 그 당시 초등학생이 읽을 수 있는 [북한의 실태, 실상을 알린다]류의 글은 손이 닿는 데로 죄다 찾아 읽었었죠.
... 더 보기
2. 작가 이름 : 조지 오웰
3. 추천 이유 : 소싯적 국ㅁ..... 초등학교에는 반공 글짓기나 그림(포스터), 반공 웅변대회를 자주 했었고 상품이 짭짤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남들 앞에서 떠들어야 하는 웅변은 자신이 없었고 그림은 그릴 수가 없었지만 글은 쓸 수가 있으니 작문에는 도전을 몇 번 해봤고 당연히 소재가 필요하니 그 당시 초등학생이 읽을 수 있는 [북한의 실태, 실상을 알린다]류의 글은 손이 닿는 데로 죄다 찾아 읽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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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 제목 : 1984(소설)
2. 작가 이름 : 조지 오웰
3. 추천 이유 : 소싯적 국ㅁ..... 초등학교에는 반공 글짓기나 그림(포스터), 반공 웅변대회를 자주 했었고 상품이 짭짤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남들 앞에서 떠들어야 하는 웅변은 자신이 없었고 그림은 그릴 수가 없었지만 글은 쓸 수가 있으니 작문에는 도전을 몇 번 해봤고 당연히 소재가 필요하니 그 당시 초등학생이 읽을 수 있는 [북한의 실태, 실상을 알린다]류의 글은 손이 닿는 데로 죄다 찾아 읽었었죠.
[1984]을 접하게 된 것은 거의 대학생이 다 되어서인데 저는 소설을 일독하고 이벤트 글 본문에서 언급하신 [세계관이 뒤집힐 정도의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초등학생 때 읽었던 북한의 실태/실상 북한 주민의 체험 소개 같은 게 그대로 [소설 1984]의 내용 그 자체였거든요. 물론 텔레스크린과 신어(new speak)는 안 나왔지만 말이죠.
제가 북한이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었던 내용이 죄다 1949년 영국에서 발표된 소설의 내용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는 어렸을 적부터 교육받았던 내용, 학교에서 그렇게 배웠기에, 부모님이 그렇게 말했기에,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알고 있기에 당연히 의심없이 받아들였었던 믿음들을 총체적으로 재점검해 볼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2. 작가 이름 : 조지 오웰
3. 추천 이유 : 소싯적 국ㅁ..... 초등학교에는 반공 글짓기나 그림(포스터), 반공 웅변대회를 자주 했었고 상품이 짭짤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남들 앞에서 떠들어야 하는 웅변은 자신이 없었고 그림은 그릴 수가 없었지만 글은 쓸 수가 있으니 작문에는 도전을 몇 번 해봤고 당연히 소재가 필요하니 그 당시 초등학생이 읽을 수 있는 [북한의 실태, 실상을 알린다]류의 글은 손이 닿는 데로 죄다 찾아 읽었었죠.
[1984]을 접하게 된 것은 거의 대학생이 다 되어서인데 저는 소설을 일독하고 이벤트 글 본문에서 언급하신 [세계관이 뒤집힐 정도의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초등학생 때 읽었던 북한의 실태/실상 북한 주민의 체험 소개 같은 게 그대로 [소설 1984]의 내용 그 자체였거든요. 물론 텔레스크린과 신어(new speak)는 안 나왔지만 말이죠.
제가 북한이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었던 내용이 죄다 1949년 영국에서 발표된 소설의 내용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는 어렸을 적부터 교육받았던 내용, 학교에서 그렇게 배웠기에, 부모님이 그렇게 말했기에,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알고 있기에 당연히 의심없이 받아들였었던 믿음들을 총체적으로 재점검해 볼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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