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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 15/09/19 13:15:16 |
| Name | darwin4078 |
| Subject | 지구는 둥글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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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잉여롭게 웹서핑을 하다... 음모론 치고 참 허접한, 단박에 논파 가능한 음모론을 주장하는 양반들이 있어서 재미있으시라고 한번 소개해봅니다. 그거슨, 지구는 둥글지 않고 편평하다는 것. Flat Earth Theory. 두둥... http://www.theflatearthsociety.org/cms/index.php 이렇게 버젓이 학회 홈페이지도 있구여... 지구가 둥근게 아니고, 쟁반같이 편평하게 생겼다라는 이론..이라고 하기도 뭐한 그런 건데요... 지평면은 말그대로 편평하고 남극 대륙으로 둘러 싸여 있고 북극이 지구의 중심점이라는 겁니다. 뭐, 이런 식으루요.     좀 쩔죠? 그럼, 장거리 비행은 어떻게 된거냐..라고 하는 문제, 예를 들어 만일 호주 대륙의 시드니에서 직선거리로 브라질로 가려면 바로 날아가려면 멀고, 미국을 경유해서 브라질로 갈수 밖에 없다는 거죠. 머... 이냥반들 하는 말로는 대충 이렇다고 합니다. 여기를 참조하시면 더 병신스런...아니, 재미있는 내용이 많이 있습니다. http://ifers.boards.net/thread/3/flight-routes-shipping-etc 그리고 태양은 달보다 좀 멀리 떨어져서 지구 주위를 공전하고 있다라고 하는 이론인데... flat earth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말이 남극 대륙을 탐사하는 것은 국제법으로 엄격하게 규제되고 있고.. 실제로 남극대륙을 몰래 들어가본 사람들이 지구 끝을 보았다고 합니다... 근데 이 이론의 치명적인 문제는... 걍 헬륨가스풍선에 카메라만 달고 던져놔도 이론이 논파된다는거... 카테고리를 과학이라고 해놓긴 했는데... 쓰면 쓸수록 이거 과학이 아닌거 같다는 느낌이...;;; 하여튼... 인터넷은 광대하고, 병신력, 잉여력 쩌는 사이트도 많다는 걸 오늘도 배웁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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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amu.wiki/w/%ED%8F%89%ED%8F%89%ED%95%9C%20%EC%A7%80%EA%B5%AC%20%ED%95%99%ED%9A%8C
https://en.wikipedia.org/wiki/Modern_flat_Earth_societies
지금 집단은 어떤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시작은 웃자고 만든 건 아닌 것 같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Modern_flat_Earth_societies
지금 집단은 어떤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시작은 웃자고 만든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오.. 이쪽 분야에 해박하실 것 같은..
http://blogs.nature.com/soapboxscience/2011/05/18/science-owes-much-to-both-christianity-and-the-middle-ages
[For instance, the Church has never taught that the Earth is flat and, in the Middle Ages, no one thought so anyway.]
갈릴레오가 재판에 회부된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던데 지동설을 \'설\'이 아닌 \'팩트\'라고 주장하고자 하는 입장을 철회하지 않아서라고 그러더라고요.
<God\'s Philosophers> 라는 책 읽어보면 꽤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책 잘 안 읽어서..
http://blogs.nature.com/soapboxscience/2011/05/18/science-owes-much-to-both-christianity-and-the-middle-ages
[For instance, the Church has never taught that the Earth is flat and, in the Middle Ages, no one thought so anyway.]
갈릴레오가 재판에 회부된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던데 지동설을 \'설\'이 아닌 \'팩트\'라고 주장하고자 하는 입장을 철회하지 않아서라고 그러더라고요.
<God\'s Philosophers> 라는 책 읽어보면 꽤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책 잘 안 읽어서..
예. 이것도 갈릴레이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대중들의 인식은 당시 지동설의 \'지\'자만 꺼내도 교황청이 잡아서 종교재판하고 화형시킨줄 알지만, 지동설을 어디까지나 \'가설\'로 다루는건 얼마든지 허용됐죠. 문제는 이게 \'팩트\'가 되려면 기존 과학체계를 뒤집는 수준의 엄청난 일이라서 움직일 수 없는 완벽한 증거가 필요한데 갈릴레이 시절에는 그게 없었습니다. 그런데 갈릴레이는 입장을 철회하지 않고 천동설 지지자들을 비웃으며 어그로를 끌고 자기책에서 교황을 멍청이로 묘사했다는 의심까지 받았죠. 그런 복합적인 상황이 맞물린 끝에 재판을 받게 된 거죠. 오늘날 과학의 순교자 갈릴레이의 이미지는 그의 제자들과 과학자들이 \'만들어낸\' 것에 불과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LBUHdA-FG0
어머 강연동영상이 있어요.
오...재밌겠다..
God's Philosophers: the Medieval World - James Hannam
어머 강연동영상이 있어요.
오...재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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