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21/07/31 02:52:27수정됨
Name   똘빼
Subject   그냥... 살고 있습니다.....
1.인생의 목표는 행복의 최대화, 불행의 최소화입니다.

2.그러기 위해선 마음 편한게 제일인 것 같다는 잠정적 결론을 내린 상태입니다.

3.문제는... 저 스스로의 마음을 편하게 하는 일이  대단히 어렵습니다.
-술담배를 하는 것은 제 마음을 불편하게 합니다. 안해요.
-게임을 하는 것은 제 마음을 불편하게 합니다. 안해요.
-일 적으로도 거슬리는 게 있으면 맘이 편할 수준까지는 해야 합니다.
-그 외에도 몇몇 지표들은 어느 정도 수준 이상에 있어야 하고, 몇몇 요소들이 어느 정도 수준 이하인 것을 못 견딥니다.



그 결과

사는게 피곤합니다.

재미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기가 싫어서

그냥 위와 같은 페이스로 살고 있습니다





계속 이렇게 사는게 맞는 건지.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가끔 심장이 텅 빈 것 같아요. 뭔가 문제인 것 같은데, 뭐가 문젠지 모르겠어요



0


사는게 무엇인지, 아픔이 무엇인지, 이젠 알 수 없지만
3
둥그란인생
앗 그 노래는 저희 어머님의…애창곡?!?!
구박이
어르신, 춘추가?
둥그란인생
다양한 취미를 가지시면 재산탕진 할정도로 푹 빠져 재미있는 자신을 발견하시게 될거에요 ㅋㅋㅋ
취미를 한번 찾아보세요
둥그란인생
아니면 예능 프로그램 꾸준히 보시면서 자주 웃어보세요
바보같지만 이게 최고랍니다 ♥️
재미를 순수하게 느낄 수 있으면 좋겠네요 저도
1
불타는밀밭
음 제가 상태가 가장 안 좋았을 때 이야긴데,

말씀 그대로 재밌는 걸 보고 웃으려고 빅뱅이론 최신화를 아껴 놓았다 가장 우울할 때 보았습니다.

빅뱅이론은 저를 배신하지 않았고 저는 혼자서 보다가 배를 잡고 웃었는데

신기하게도 몸은 배를 잡고 웃고 있는데 기분은 여전히 더러운 그런 경험을 했었습니다.
1
둥그란인생
그럼 저의 초필살기…좋아하는 음악 들으며 자전거타기는 어떠실까요??? 아님 이성 만나기 =ㅂ=
흑마법사
예민한 사람들이 우울을 예민으로 잘못 인식하는 경우가 있습니당.
우울일수도 있으니 유니작 같은 가벼운 정신과 약을 처방받으러 정신과 가보시는것도?
저는 유니작 먹는데 이 약의 효과는 아 기분이 예민해 다 거슬려 신경쓰여 하면서 땅파는걸 아 기분이 예민해(끝)이정도에서 멈춰줍니당 아주조아여
플루옥세틴... 저한테 부작용이 있더라구요 ㅜ
흑마법사
호옹 그럼 다른걸 시도해보심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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