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0/01/13 01:14:54 |
Name | 이그나티우스 |
Subject | 해군 선배님들 식사는 어떠하셨는지요? |
유튜브를 보는데 문득 해군 승조원 식사 동영상을 보게 되었읍니다. https://youtu.be/v0NEbDcNxzM 댓글 여론이 전체적으로 해군이 다른건 몰라도 밥은 괜찮다는게 중론인 것 같습니다. 주위에 해군이 없어서 실제로 어땠는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저는 육군이어서 짬밥이 별로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맛 자체는 참을만 했는데, 부식(그중에서도 특히 육류)의 양이 적었던게 너무 불만이었습니다. 그리고 일과때는 참을만 한데 훈련 뛸 때 식사가 너무 별로였습니다. 혹시 홍차넷에 해군 선배님들 계시면 밥은 어떠하였는지 좀 여쭙고 싶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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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맛있습니다. 관련 기준을 복무중에 들은 내용이 있긴한데(물론 말하면 안되는..) 함상근무, 특히 행사용 배일수록 더 잘나오도록 되어있습니다.
배 밥은 잘 나오고요 (본인들이 직접 실음)
고기도 지겹게 나오고 닭은 1인1닭
끓여주는 라면이나 국수류도 별미
컵라면류는 남아돌아서 침실에 박스로 던지면 이병들이뜯어감
출동중에는 24시간 체제이기때문에
하루 네끼입니다 아침 점심 저녁 야식
(처음 타면 먹는 족족 구토...)
보급은 엄청 중요하기 때문에 출동이 2주 이상 길어지면 해상보급도 받습니다
육상밥도 나쁘지않게 나오는거 같아요
고기도 지겹게 나오고 닭은 1인1닭
끓여주는 라면이나 국수류도 별미
컵라면류는 남아돌아서 침실에 박스로 던지면 이병들이뜯어감
출동중에는 24시간 체제이기때문에
하루 네끼입니다 아침 점심 저녁 야식
(처음 타면 먹는 족족 구토...)
보급은 엄청 중요하기 때문에 출동이 2주 이상 길어지면 해상보급도 받습니다
육상밥도 나쁘지않게 나오는거 같아요
육상 근무자와, 함상 근무자는 큰 차이가 납니다
육상은 육군보다는 낫지만 그냥 짬밥이네.. 수준
함상 근무자는 배가 클수록 좋습니다
고속정은 거의 육상근무자와 큰차이 안나고 장거리 작전이 불가히므로 실어가거나 해상기지에서 보급받거나 , 또는 선내에서 간단히 먹으므로 구축함이나 대형 상륙함처럼 배에 조리장이 있고 조리병만 1개분대넘는 인력이 있는 큰배와는 차이가 큽니다
큰 배로 가면 조리장과 조리병의 능력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육상과(또는 육,공군과 )비교해도 양질음식을 먹을수 있습니다
근데 배의 크기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 더 보기
육상은 육군보다는 낫지만 그냥 짬밥이네.. 수준
함상 근무자는 배가 클수록 좋습니다
고속정은 거의 육상근무자와 큰차이 안나고 장거리 작전이 불가히므로 실어가거나 해상기지에서 보급받거나 , 또는 선내에서 간단히 먹으므로 구축함이나 대형 상륙함처럼 배에 조리장이 있고 조리병만 1개분대넘는 인력이 있는 큰배와는 차이가 큽니다
큰 배로 가면 조리장과 조리병의 능력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육상과(또는 육,공군과 )비교해도 양질음식을 먹을수 있습니다
근데 배의 크기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 더 보기
육상 근무자와, 함상 근무자는 큰 차이가 납니다
육상은 육군보다는 낫지만 그냥 짬밥이네.. 수준
함상 근무자는 배가 클수록 좋습니다
고속정은 거의 육상근무자와 큰차이 안나고 장거리 작전이 불가히므로 실어가거나 해상기지에서 보급받거나 , 또는 선내에서 간단히 먹으므로 구축함이나 대형 상륙함처럼 배에 조리장이 있고 조리병만 1개분대넘는 인력이 있는 큰배와는 차이가 큽니다
큰 배로 가면 조리장과 조리병의 능력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육상과(또는 육,공군과 )비교해도 양질음식을 먹을수 있습니다
근데 배의 크기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대형함(적어도 호위함급이상) 은 장교, ceo계급(상,원사), 일반 부사관과 병사급의 식사가 분리되며 장교, ceo들의 식사는 매우 고퀄입니다.(어지간한 식당보다 고퀄이 경우도 있습니다) 조리병들도 가급적이면 조리사 자격증을 갖고 있거나 준비중인 병들로 구성하고 , 연습삼아 이것 저것 해보고 싶다면 대부분 조리장이나 보급관 선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줍니다
식사외배식이 많이나오는데, 과자 아이스크림등 매우 다양합니다. 심지어 다 못먹어서 육상기지 대원들에게 돌리거나 폐기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잠수함은 기본적으로 근무자가 대부분 간부로 구성되어 장교와 부사관 (간혹 병이 끼이는 경우도 있음) 이 함께 식사하며, 테이블이 작아 근무조에따라 돌아가며 식사하는데 음식 자체는 간단하지만 매우 맛있었습니다.
육상은 육군보다는 낫지만 그냥 짬밥이네.. 수준
함상 근무자는 배가 클수록 좋습니다
고속정은 거의 육상근무자와 큰차이 안나고 장거리 작전이 불가히므로 실어가거나 해상기지에서 보급받거나 , 또는 선내에서 간단히 먹으므로 구축함이나 대형 상륙함처럼 배에 조리장이 있고 조리병만 1개분대넘는 인력이 있는 큰배와는 차이가 큽니다
큰 배로 가면 조리장과 조리병의 능력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육상과(또는 육,공군과 )비교해도 양질음식을 먹을수 있습니다
근데 배의 크기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대형함(적어도 호위함급이상) 은 장교, ceo계급(상,원사), 일반 부사관과 병사급의 식사가 분리되며 장교, ceo들의 식사는 매우 고퀄입니다.(어지간한 식당보다 고퀄이 경우도 있습니다) 조리병들도 가급적이면 조리사 자격증을 갖고 있거나 준비중인 병들로 구성하고 , 연습삼아 이것 저것 해보고 싶다면 대부분 조리장이나 보급관 선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줍니다
식사외배식이 많이나오는데, 과자 아이스크림등 매우 다양합니다. 심지어 다 못먹어서 육상기지 대원들에게 돌리거나 폐기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잠수함은 기본적으로 근무자가 대부분 간부로 구성되어 장교와 부사관 (간혹 병이 끼이는 경우도 있음) 이 함께 식사하며, 테이블이 작아 근무조에따라 돌아가며 식사하는데 음식 자체는 간단하지만 매우 맛있었습니다.
상륙군으로 해군 상륙함을 탔었습니다. 물론 훈련 나갈 때 단기간. 군항에서 상륙함과 연안전투함 수병들을 좀 봤는데 여드름 난 친구들이 많고 구보에 발을 맞추지 않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저 친구들이 잘 먹는데 운동량이 상당히 부족하구나 싶었습니다. 밥은 확실히 맛있습니다. 출항대기 시간에 상륙병 선실에서 모처럼 한가롭게 뒹굴거리면 우리 지휘관이 오히려 군기 빠진다고 부두로 끌어내서 빡시게 굴리고 그랬습니다.
저도 주로 육상근무만 한데다,
장교들이랑 같이 생활을 해서 정말 잘먹었던 기억밖에 없습니다.
20대에 가장 잘 먹었던 시절이 아닐까...
장교식당 취사병들은 사회에서 대부분 호텔이나 기타 식당에서 최소 1년 이상의 경험을 갖고 있던 친구들이 대부분이었어서..
장교들이랑 같이 생활을 해서 정말 잘먹었던 기억밖에 없습니다.
20대에 가장 잘 먹었던 시절이 아닐까...
장교식당 취사병들은 사회에서 대부분 호텔이나 기타 식당에서 최소 1년 이상의 경험을 갖고 있던 친구들이 대부분이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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