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9/10/20 09:11:08수정됨
Name   덕후나이트
Subject   회계사...해도 될까요?
안녕하세요...캐나다 사는 30세 입니다

물류센터 일하고 있는데...일하고 나면 몸이 너무 힘들고 아픕니다

진짜 너무 일하기 싫습니다...

그러다가 2010~2012년 즈음 도전했다가 관뒀던 회계사가 생각나더라구요

Accounting 공부 시작했는데 뭔 소린지 몰라서 이틀 만에 관뒀구요...

근데 몸이 너무 아프니까...육체 노동을 너무 하기 싫습니다. 사무실에서 일하고 싶은데

그래서 회계사 단어 좀 검색해보니 대체 뭔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주당순이익, 기초전환우선주, 전환증권, AICPA, CPA, CTA, CMA

????

이러다 보니 마음 속에서

"회계가 만만해 보이냐? 육체 노동 싫어서 도피하려고 회계 공부 시작해봤자 넌 실패만 할거야!"

라는 목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제가 회계 공부해봤자 실패만 할까요? 제 동기가 불순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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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만땅
동기는 불순하지 않은데 문제는 가능성이지요.

한국에서 어느정도 공부했고 영어도 잘한다면 해 볼만합니다.
덕후나이트
한국에서 회계 전혀 공부 안했구요, 영어는 어벤져스 같은 블록버스터 영화는 자막없이 보거나 해리 포터 정도는 읽을 수 있는데

신문이나 스티븐 킹 소설책 같은건 못읽습니다.
맥주만땅
신문이나 스티븐 킹 소설을 읽기 힘들다면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보통 해리포터 정도가 초등학생 졸업생 수준에 맞춘 영어라고 하는데,
신문을 읽기 힘들다고 하면 대학에 갈 수준의 영어는 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대졸 수준을 원하는 회계사 시험에 합격할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합니다.
다람쥐
누구나 몸 편하게 일하고싶은 마음이 있으니 동기가 불순하진 않은데 동기가 불순하지 않다고 다 합격할 수 있느냐가 문제인 것 같네요
캐나다 현지 회계사 시험 보신다는건가요? 공부가 전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시험을 보는 건 상당한 노력과 학습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때 회계사 왜 그만두셨는지,
지금은 그때 그만둔 이유가 없어진 것인지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덕후나이트
시험이 아니었고...Accounting 10 이라고 10학년(한국으로 치면 고등학교 1학년)들이 배우는 과목이었습니다.

한국도 중3 수학, 중2 국어 이런 과목 있잖아요? 그런 부류요

그만 둔 이유는 단어들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아예 뭔 소린지도 몰랐구요...
덕후나이트
지금 다시 시작해볼까 해서 검색 좀 해봤는데...[주당순이익, 기초전환우선주, 전환증권] 같은 회계 관련 단어가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이쪽은 한국어긴 하지만...
캐나다 현지에선 회계사 시험 난도가 어떤가요?
솔직히 한국에선 상당히 어려운시험이라서요
공부를 어느정도 해본 적이 없다고 하시면 어렵지않을까요...
근데 다른 자격증 말고 회계사를 생각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타는저녁놀
적어주신 내용으로 솔직하게 드는 심정을 말씀드리면, 현실도피용 무리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혹시 도전하고 싶으시면 지금 하시는 일과 병행 해보세요. 여기다 가능성 있냐고 물어보는 것보다 두어 달이라도 없는 시간 없는 힘 내서 빡세게 해보면 스스로 감이 조금 올 겁니다.
그냥 막연히 부정적인 댓글 다는 것 같아서 캐나다 회계사를 찾아보니 여기도 결코 난이도가 낮진 않군요.
https://giglegigle.blog.me/221289263645

몸으로... 더 보기
적어주신 내용으로 솔직하게 드는 심정을 말씀드리면, 현실도피용 무리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혹시 도전하고 싶으시면 지금 하시는 일과 병행 해보세요. 여기다 가능성 있냐고 물어보는 것보다 두어 달이라도 없는 시간 없는 힘 내서 빡세게 해보면 스스로 감이 조금 올 겁니다.
그냥 막연히 부정적인 댓글 다는 것 같아서 캐나다 회계사를 찾아보니 여기도 결코 난이도가 낮진 않군요.
https://giglegigle.blog.me/221289263645

몸으로일하는 게 많이 힘드시다면, 조금 더 진입장벽이 낮은 일들을 찾아보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국내로 예를 들자면 보험 업계 같은 곳이 있겠죠. 전문적인 레벨은 매우 전문적이지만, 그래도 수월하게 시작할 수 있는 분야들도 있습니다. 대개는 사무직 형태라기보다는 영업직에 가깝겠지만요. 어쨌든 물리적으로 몸을 쓰는 일은 줄어들 겁니다. 다만 장벽이 낮은 일은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이니 잘 알아 보시고요.
자공진
한 달 전에는 일자리가 없어서 인생 망했다고 하셨는데, 힘들지만 일자리를 구하셨으니 한 걸음 더 나아가신 거고, 앞으로도 할 수 있는 일을 조금씩 해 나가시면 계속 더 나아가실 수 있겠지요. 쓰신 내용만 보면 당장 회계사는 쉽지 않아 보이기는 합니다만...
덕후나이트수정됨
인생 더 망했습니다...

40시간 일 했는데 돈을 못 받고 있습니다.

"혹시 나만 못받았나?" 싶어 같은 날 고용된 동료에게 물었더니 그 사람은 돈 받았다고 합니다.

회사 사무실에 물어보니 본인들도 이유를 모르겠다 합니다.

2주 동안 버스비만 100달러(약 10만원) 넘게 날리고 40 시간 봉사 활동한 셈 됐구요...

그냥 일 관두고 싶단 생각만 듭니다...
자공진
아니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다고 포기하시면 안 되죠 왜 못 받는지 따져 물어서 받아내셔야지;;;;;
파란아게하
질문을 상황에 적용해보면
시험에 합격하지 않고 바로 회계사 할 수 있는게 아니니
회계사 해도 될까요 가 아니라 회계사 공부 해도 될까요 인데
몸과 마음이 힘들고 지치고 어려운 정도는
회계사 공부 > 육체노동 > 회계사 라고 생각합니다

몸이 힘들면 도피할 곳을 찾게 되는 거 같아요
한두달만 버텨보셔요
무거운 거 드실 때 팔힘이나 허리 구부려서 드시기보다 하체를 이용해서 드시고
당분간은 집에 오시면 다른 거 말고 그냥 휴식하셔요
몸은 우리 생각보다 빨리 적응하기도 합니다
아프시다는 게 근육통이라면 근력이... 더 보기
질문을 상황에 적용해보면
시험에 합격하지 않고 바로 회계사 할 수 있는게 아니니
회계사 해도 될까요 가 아니라 회계사 공부 해도 될까요 인데
몸과 마음이 힘들고 지치고 어려운 정도는
회계사 공부 > 육체노동 > 회계사 라고 생각합니다

몸이 힘들면 도피할 곳을 찾게 되는 거 같아요
한두달만 버텨보셔요
무거운 거 드실 때 팔힘이나 허리 구부려서 드시기보다 하체를 이용해서 드시고
당분간은 집에 오시면 다른 거 말고 그냥 휴식하셔요
몸은 우리 생각보다 빨리 적응하기도 합니다
아프시다는 게 근육통이라면 근력이 붙고 요령이 생기면 지금 하는 일도 익숙해지실 거예요
그렇게 한푼 두푼 모이면 이것저것 평소에 사고 싶었던 것도 사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내가 지금 있는 환경에 대해 돌아볼 여유도 생기실 거예요
그 다음 조금씩 시간 내서 천천히 공부시작해볼 수도 있고요
정 공부만 하고 싶으면 그렇게 몇달 간 모은 돈으로 좀 더 마음 편한 환경에서 시작하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화이팅입니다
4
덕후나이트
회사에서도 허리 숙여서 물건 들지 말라고 가르치던데, 허리를 숙일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일하면 허리가 너무 아픕니다...
덕후나이트


말로 100% 설명하기 어려워서 그림으로 그렸는데...

팔로 상자를 들어서 통(?) 안에다 넣어줘야 합니다.

근데 저 통 안쪽에 넣으려면 허리를 숙일 수밖에 없습니다.

통이 넓은데 통 안르로는 못들어가게 다리 쪽을 막고 있어서...

그래서 하루에 수십번은 허리를 숙여야 합니다
바나나코우
2010~2012즈음에 회계사를 도전하셨으나 현재 cpa, aicpa용어가 생소하다고 하신 것으로 보아 다른 방향도 폭넓게 알아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힘내십시오!
소노다 우미수정됨
어카운팅 배우면 회계사가 아니라 회계사 사무소에서 일하는거죠 사실 그거랑 그거랑은 많이 다릅니다

어카운팅은 그렇게 어렵지 않긴 한데 쉽지도 않습니다 그러니 BCIT는 어려우니 피하는게 상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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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youinRome...
지금부터 각잡고 공부해도 오년은 걸리겠는데요... 단어 공부부터 다시 하셔야 할 상황인데 본 공부까지 하면 제 견해는 솔직히 회의적입니다.
Accounting 쪽으로 공부해두면 좋습니다. 회계사 사무실에서 tax 시즌에 일할 수 있고요. 대신에 기본자격증도 따셔야하니깐 공부 열심히 하시고요. 독립 사무실을 낼 수 있는 회계사는 어카운팅하시다가 더 자격증 공부하셔야 하니깐 고시처럼 공부해야하니, 한 4-5년 어카운팅 경력쌓으시고 해볼만한다 싶으시면 그 이후에 생각해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어카운팅이외에도, 메디컬 빌링 또는 피를 뽑는 phlebotomist 쪽은 1-2년 잡트래이닝 과정을 거치면 취직을 하기가 용이하다고 해요. 여자들뿐만 아니라 남자들 경우에도... 더 보기
Accounting 쪽으로 공부해두면 좋습니다. 회계사 사무실에서 tax 시즌에 일할 수 있고요. 대신에 기본자격증도 따셔야하니깐 공부 열심히 하시고요. 독립 사무실을 낼 수 있는 회계사는 어카운팅하시다가 더 자격증 공부하셔야 하니깐 고시처럼 공부해야하니, 한 4-5년 어카운팅 경력쌓으시고 해볼만한다 싶으시면 그 이후에 생각해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어카운팅이외에도, 메디컬 빌링 또는 피를 뽑는 phlebotomist 쪽은 1-2년 잡트래이닝 과정을 거치면 취직을 하기가 용이하다고 해요. 여자들뿐만 아니라 남자들 경우에도 요즘 x-ray 기사나 울트라사운드 기사 자격증 2년 공부 열심히 해두면 아주 좋다고 해요. 지역에 있는 employment center 나 커뮤니티 칼리지 Vocational training center 에서도 위에 말한 프로그램을 개설해두었는지 살펴보시고 한 번 수업을 들어보세요. 아니면, 개설된 과목 중에서 마음에 드는 과목이나 카운셀러를 만나셔서 잘하시는 것 재미있을 것 같은 매칭이되는 직업을 상담해보세요. 그분들이 의외로 맞는 직업을 추천해주실수도 있습니다. 생각보다도 에너지쪽으로 태양광설치하는 자격증, 건축관련 자격증 등등... 우리가 잘모르는 직업이 많이 있거든요. 아시는분은 파산하셨는데도 수영장 청소하시는 것을 배우셔서 수영장 물 관리해주는 일을 성실하게 하시고 다시 자리를 잘 잡으신분도 있어요. 시작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중요한것은 내가 해낼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성실하게 숙제와 attendance 를 꼭 지켜야겠다고 생각하시면 그런 프로그램을 마치기가 좀 더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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