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9/06/09 21:43:48
Name   [익명]
Subject   어른들이 결혼을 빨리 하라는 질문에는 뭐라고 대답하는게 맞나요?
친척 분들이 10대 때부터 빨리 결혼하라고 하셨는데
결혼적령기가 다가오는 지금은 그 말이 크게 스트레스로 작용해 울컥하는 마음이 듭니다.
그냥 잘 지냈냐 같은 인사치례라는 건 알지만
매번 웃어넘겨서 그런건가 싶고,
제 인생을 살아 줄 것도 아닌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웃으면서 네 하는게 정답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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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cade
아이~ 만나는 사람도 없는데 어떻게 결혼을 해요~

소개시켜 주실 만한 분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정도?
맥주만땅
늦게 해봐서 아는데 빨리 하시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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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런 잔소리 들을 때 제 양심에 손을 얹고 솔직하게 자문해보면 제가 원하는 건 적당히 대꾸할 말이 아니라
면상에 죽빵 한 대.. 혹은 닥쳐 X발아.. 같은 거지만.. 그런 걸 할 순 없으니까.. 네. 하는게 정답입니다.
거기서 '적당한 사람이 없네요.' 이런 말 해봐야.. 다 비슷하다. 열심히 알아봐라 뭐 더 잔소리만 나오니까요.
차선책은 안보는 거..
갈때까지 가보자 하면 명절 잔소리 물리치기 시리즈로 가는거죠..
노후자금은 다 있으시냐. 그 집 애들을 다 잘하냐. 뭐.. 이런 식으로..
방사능홍차
저도 어쩌보면 적령기인 한데, 저는 결혼 빨리하라는게, 그냥 밈 같은거라고만 생각햇거든요. 20대 후반인 제 친구들이랑 한 얼마전 얘기는, 일찍 결혼하면 좋은게 있다 라는 거.(자식 낳는다는 전제 하)
첫째는, 굘혼빨리해서 애 낳으면 회사서 대학자금 받을 수 있고
둘째는 키워 놓고 나중엔 자유시간이 많아진다. 등이었습니다.
솔직히 제일 좋은 건 빨리 경제관념이 생긴다는 거죠.
결혼 먼저 한 순서대로 주택마련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부동산 오르기 전에 집을 산 사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는 넘사벽..
방사능홍차
맞다. 이것도 얘기했습니다. 둘이 있으면 이런거에 눈 빨리 뜬다고 ㅋㅋ
즐겁게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기 경력 1x년차 등판합니다(...) 미리 사회생활체험하신다~생각하시고 싱글싱글 웃으시면서 "그러게요~ 저 혼자 하나요~" 은근슬쩍 넘기시면서 마음 속으로 사회엔 더 넓고 다양하게 풍부한 꼰대가 있으니 "난 튜토리얼 한다~ 경험치 쌓인다~ 레벨업이 된다~ 레드 썬! "주문을 외우시길 바랍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받아친다한들 친척어르신들께서도 역시 렙업하실 뿐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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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방법에 한 표.
말해 봐야, 상대해 봐야 아무 소용 없습니다. 그냥 네네 하고 넘기는 게 최고입니다.
거기에서 따지거나 반박하면 본인에게 유익한 충고를 어른이 시간을 내서 해 주는데 말대꾸하는 놈이란
비난 말고 들을 게 없어요.
실제로도 본인의 마음이 일시적으로 시원한 것 말고는 얻는 이득도 없고요.
사나남편
늦게해봐서 아는데 할꺼면 일찍하시는게 낫고요...뭐라하심 소개좀 시켜달라고 하고 부모님께는 애는 봐주실거죠? 라고 하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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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AXND
그냥 그런 분들은 만나는 기회를 최대한 줄이는 쪽으로..

그래도 만나게된다면, 뭐.. 그냥 네네 해야죠. 저는 속으로 딴생각을 하는 편인데. 몇번 '네? 뭐라고요?' 뭐 이러면서 딴짓하면 알아서 암말 안합니다.
sound And vision
누구라도 소개해주고 그런 말씀 하시라고 하세요
제로스

그거 그냥 인사지 별 의미없는 말입니다.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시면 됩니다.
BibGourmand
에이 뭐 혼자 하나요, 언젠가 하겠지요, 예... 정도로 들어 넘깁니다.
바나나코우
선자리 잡아서 만나라고 밀어 붙이는 수준이 아니면 굳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시고 웃으며 네 정도가 하실 만한 것 같습니다! 그 어른들도 막상 가끔 만나는 사이에 화제가 궁해서 결혼 얘기 꺼내는 것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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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내린비수정됨
농담인듯 하지만.. 생글생글 웃으면서 "모아둔 돈이 없어서요. 돈 좀 빌려주실래요?" 라고 했더니 조용히 다른데 가시더란 글 올라왔던적이..
'너는 떠들어라. 나는 듣는척만 할꺼다' 라고 마음먹으세요. 스트레스 받지 않으시는게 중요합니다.
침묵의공처가
윗분들 말씀해주셨지만 어른들이 할 말 없으니 꺼내는 레파토리입니다.
Darwin4078
뉘예뉘예 하시고 넘어가면 되구여...

결혼을 하실거면 일찍 하시는게 좋습니다. 물론 안하시는게 제일 좋구요.
그런데
이제 반대로 친척 어른의 입장에서 생각해 봅시다.
자주 보지 않으니까 근황은 잘 모릅니다.
취미 생활이나 성격까지는 아니라도, 오랜만에 보면 학교나, 전공 같은 것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봤는데 뭐라도 말은 해야겠고, 그래서 결혼, 여자친구, 장래 같은 일반적인 이야기를 하게 되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딱 그 정도만 답을 주면 됩니다.
"그러게요. 아직 인연을 못 만났네요." 정도면 좋습니다.
거기서 좀 더 치고 들어오는 경우면 자리를 피하세요.
"아 배가 아파서 잠깐만요. 화장실이 어디였지요" 정도도 ... 더 보기
이제 반대로 친척 어른의 입장에서 생각해 봅시다.
자주 보지 않으니까 근황은 잘 모릅니다.
취미 생활이나 성격까지는 아니라도, 오랜만에 보면 학교나, 전공 같은 것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봤는데 뭐라도 말은 해야겠고, 그래서 결혼, 여자친구, 장래 같은 일반적인 이야기를 하게 되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딱 그 정도만 답을 주면 됩니다.
"그러게요. 아직 인연을 못 만났네요." 정도면 좋습니다.
거기서 좀 더 치고 들어오는 경우면 자리를 피하세요.
"아 배가 아파서 잠깐만요. 화장실이 어디였지요" 정도도 괜찮지요.
가끔은 소개를 시켜 주고 싶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소개를 받고 싶으면 냉큼 하면 되고.. 또 인연일 수도 있으니까요.
아니라면 적당히 둘러대면 되지요.
"다음 주에 소개 받기로 했는데.. 그 쪽부터 만나보려구요. 전 더블데이트는 체질상..." 정도면 어떨까요.
공기반술이반
결혼 생활 행복하세요?
다시 태어나도 숙모/이모부/고모부 랑 결혼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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