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7/02/02 11:32:00
Name   은머리
Subject   쇼핑, 이 드레스 사까마까 사까마까..
https://www.stylewe.com/product/black-pockets-cotton-casual-a-line-midi-dress-31738.html?gclid=CM_10MSs8NECFQNrfgodKxMDDQ


허리에 고무줄 있는 거 제가 완전 좋아라하는 스탈이에요. 그런데 춈춈한 흑백체크무늬는 으윽... 화사한 꽃무늬는 왜 없니... 이거 $125불 주고 사기엔 스타일이 좀 구릴까요. 그렇담 돈 굳는 건데. 아 이거 홍차넷 광고에 나온 거. 제 눈을 확 잡아끌었어요 ㅋㅋ. 나이 많다고 요실금 팬티 선전하더니 이렇게 취향저격할 줄이야 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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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남편
솔직히 제 취향은 아닙니다.
캡틴아메리카
제목이 삐에르 곽과 치까마까 거미를 생각나게 하는군요. ㅋㅋㅋ

은머리님이 저 모델의 몸매와 비슷하다면(아니면 낭패?!?) 잘 어울리지 싶은데 ㅎㅎ

제 여자친구라면 저 몸매가 아니라서 안 어울리니 사지마라고 할 듯요;;
은머리
다들 사지 말라고 뜯어말리는 할매스탈 원피스 샀다가 착샷 보여드리고 아짐마들한테서 칭찬받은 적 있어요 킄. 근데 이건 비토가 넘 심하면 안 살라고요.
레지엔
고민되면 지르고 고민하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은머리
오옷. 이 댓글 보고 급 지르고 싶어지다니. 말의 힘이란!
민달팽이
모델분이 입어도 가슴부분이 애매해보여서.. 가슴이 좀 있으시면 엄청 부해보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빨간 구두랑 코디한게 엄청 예쁘긴한데 말이죵.
은머리
난 가슴 엄슴. 근데 프린트 디쟌이 너무 안 예쁜 것 같아요.
솔직히 제 취향은 아닙니다. 22
저도 프린트 디자인이 별로 안 예쁜거 같아요!
은머리
그죠 그죠. 프린트 디쟌 완전 구려요. 안 사고 싶어졌어요!
은머리님 포멀한 드레스 어울리실듯...zara 에 가끔 예쁜 옷 많더라구요. 적극 추천합니다.
은머리
zara 많이 들어봤는데 한 번도 안 둘러봤어요. 저 지금까지 옷 산 게 다 홍차넷에서 넷질하다 광고에 이끌려서 산 거였어요 ㅎㅎ.
하하... 옷은 온라인으로 사면 많이 실패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더블세일 정도 하는 옷들만 온라인으로 산답니다. 광고에 옷은 안나오고
자동차만 실컷 나와요. ㅋㅋㅋ 차를 사야해요. 벤츠 사봅시다!!! 제네시스도 나오고 ...요즘은 아이들이 게임용 의자를 산다고 검색하더니 게임용의자도 나오고요. 다양하구나 합니다.
은머리
저 이거 샀는데 커튼천 같은 치마는 대박 이쁘고요 장미꽃무늬치마는 어벙벙해서 실패했어요. 근데 저 원피스는 치마 두 개보다 더 비싸서 실패하면 안돼가지구 ㅋ.
왼쪽 치마 예뻐요. 다른 옷 받혀입기도 좋을 듯 싶은데요. 저는 투자 대비 효율성을 생각해야해서리...오른쪽건 패스했지 싶어요.ㅋㅋㅋ

이번에 핸드백을 연말에 하나샀는데 완전 충동구매로 샀어요. 나도 선물이라는 것 받아보자하면서요. 맨날
부엌용품만 선물로 받아요. 에스프레소 머쉰, 키친 믹서기, 세라믹 후라이팬 이런것이 생일 선물이었거든요.
이번에...거금 250불...백화점 가는 길에 확...결재하삼!!! 했어요.
그런데 지갑과 핸드폰 들어가면 핸드백이 미어 터진다는 것...ㅋㅋㅋㅋ 완전 과소비했어요.
사고 집에 와서 보더니, 리턴하라고 크리스마스 이후로 그러는데 꿋꿋하게 버티는 중이에요. 크로스백인데 엄청 귀여워용!!
은머리
오오 엄청 귀여운 크로스백 무지 궁금 흐흐. 전 가방엔 별 관심이 없어요. 비싼 아이템인데 다행이지 뭐예요~
울남편은 아기자기하고 소박하기가 이를데가 없는데 선물도 그래요. 수퍼 가서 사온 물건도 제 선물이라며 하나하나 꺼내요. 샴푸며 치약이며 저 생각하며 산 거래요. 이거 다 진심이라 열심히 감사해야 해요 ㅋㅋ. 생일선물도 엄청 소박한데 무지하게 심사숙고한 티가 역력하긴 해요. 바람에 안 날리는 거라며 희한하고 커다란 우산을 사 주기도 하고 올해엔 제가 옛날에 아마존에서 찜만 해놓은 헤어드라이어를 깜짝생일선물로 줬는데 10불인가 하는데 바람도 쎄고 좋긴 정말 좋더라고요. 아유 여보 넘 잘 샀어! 헐리우드액션 꼭 해줘야지 안 그럼 실망해요.
크로스백은
http://shop.nordstrom.com/s/tory-burch-robinson-pebbled-leather-crossbody-wallet/4277474
지갑이나 마찬가지에요. 검정색인데 저한테만 귀엽겠지요. 이때까지 산 가방중에 가장 비싼 가방..ㅎㅎ
좀 만 지나가면 앞으로 300불 선도 무너질 수 있겠구나 합니다.
은머리
으왕..쪼매난데 비싸당.. 그치만 잘 사셨어요~!
저도 자라 추천이요 +ㅅ+ 지난 여름에 요런 드레스 사서 지인 결혼식에 입고 갔었어여 ㅋㅋㅋㅋㅋㅋ 세일해서 가격도 넘나 착했던 것!
은머리
역시 젊음은 찬란해....
전 할매투피스 입어요.
二ッキョウ니쿄
호그와트필이네요
침묵의현자
저런 옷은 가슴이 없는 분들이 어울리죠. 좀 가늘가늘한 분들이.
저는 편하게 입기에 좋아보입니다.
은머리
제가 저렇게 예쁜 몸매도 아니어서 완전 복불복일 건데 가슴께 낙낙한 거랑 고무허리는 정말 마음에 들어요 호호.
넥 라인이... 포인트인 것 같으면서도 뭔가 이상할 것 같기도 하고 8ㅅ8 그리고 너무 balloon 같이 띄워놓은게 입고 움직이면 별로일 것 같아요 ㅠㅠㅠㅠㅠ 야아악간 무리수 스타일의 패션이 아닌가 합니다 ㅠㅠ;;;;
제가 베이직템성애자라 더 그런 것 같기도 하지만요 ㅠㅠ
넥라인만 boat neck으로 둥글고 넓게 파였으면 괜찮았을 것 같은데 8ㅅ8...
은머리
반값이었으면 냉큼 샀는데. 에이~사지 말아야겠어요 ㅋ.
그쵸..반값이면 좋은 가격인 것 같아요. 쇼핑이야긴 늘 즐거워요.
사도 후회 안사도 후회ㅠㅠ
사는게 정답이죠! ^^
은머리
125불이면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TJ Oyster's 식당타코가 125개, 생각해 보께요 킄.
파란아게하
기분 좋게 사거나 찝찝하게 후회하거나인데
저라면 기분좋게 삼
은머리
단념했다가도 허리고무줄만 보면 너무너무 사고 싶은 거는 몰까요. compulsive rubberband disorder인가부당.
저 여자 옷 진짜 잘 고르는 편입니다. 저격수 수준입니다.
와이프랑 지나가다가 둘이 같은 옷 앞에서 발걸음이 멈춥니다. 거의 99.9%

저 옷을 제 와이프가 산다고 하면 말릴거 같습니다.

차라리
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sm=ies_hty&ie=utf8&query=pg4wo166
이런 스타일이 괜찮을거 같습니다.
은머리
정말요 ㅠ.ㅠ
예전에 아짐마들한테 신발 사까요 마까요 물어봤다가 사지 말라고 뜯어말리는 걸 '좀 사면 안될까요 ㅠ' 이러고 사 온 거예요. 그러고 잘 안 신어요... 링크 주신 건 넘 짧은디.. 안 사는 방향으로 할게요 ㅠ
제 와이프 사줬는데.. 맘에 든대서 같은 디자인으로 두 색깔 다 사줬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짧진 않습니다. 모델들이야 뽀샵으로 다리 늘려와서 짧아보이는거고 일반인인 제 와이프는 162cm에 55사이즈 입는데 무릎 위 10cm 정도 까지는 옵니다.
은머리
아... 저 다리 안 예뻐서 무릎 위로 오는 거는 못입어요.. 55사이즈 엄청 작던데 와이프분 깜찍하실 것 같아요!
아.. 좀 더 긴걸 입으시는 취향이군요. 하긴 요새는 옷들이 다 길어서 조신(...)하게 입을 옷 사기가 꽤 힘듭니다. 처가가 꽤 보수적이라 저희 와이프는 시댁 갈때는 저런걸 입어도 처가갈때는 종아리까지 오는 롱치마를 입곤 하더라고요 (또 바지는 안된다고 난리를 치십니다. 장모님께서...) 근데 요샌 치마 길이가 죄다 짧아놔서 긴걸 찾으려면 한참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흑흑. 길면서 이쁜 치마는 잘 안나오거든요.

와이프가 애 둘 키우느라 결혼전 수준으로 말라버려서 심하게 안쓰럽습니다만, 또 본인은 처녀적 옷이 다 맞다며 마냥 아이처럼 좋아하고 있어서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은머리
애 키우는 건 힘들겠지만 살빠진 건 애키우는 힘듦을 살짝 압도할테니까 너무 슬퍼마세요 ㅋㅋ. 힘들어도 SCV 님이 보듬어주고 잘 도와주시니까 다 괘안을 거예요 ㅋ.
Dr.Pepper
요거 제 스타일인데..
가격이 좀만 저렴했으면 부인 사줬을 것 같네요.

참고로 제 취향은 보통 남자들치곤 좀 특이한편입니다.
은머리
이렇게 단박에 제 마음을 돌려놓으실 수가 ('_')
점점 고민은 예리한 창을 갈아 내 관자놀이를 찌른다.
예수의 죽음 확인하던 로마의 병정처럼
두 번……세……번…… 나는 빨리 결정해야 한다

원래 선택이란 좋은 잔을 마련하고 결정을 요구하지 않는 것
네 앞에 놓여진 잔 가운데 최선의 것을 택하면 되리라
그렇다면, 그래. 드레스를 사서 갈등이 끝난다면
당장 사버리는 게 좋지 않은가

드레스를 사기로 한다. 그러자 신의 둥근 후광인 듯
댓글란 속 회의는 생각만으로 걸러내고
될수록 상상이 식기 전에 레지엔과 유디, 파란아게하의 리플만을 일별한다

장바구니를 누... 더 보기
점점 고민은 예리한 창을 갈아 내 관자놀이를 찌른다.
예수의 죽음 확인하던 로마의 병정처럼
두 번……세……번…… 나는 빨리 결정해야 한다

원래 선택이란 좋은 잔을 마련하고 결정을 요구하지 않는 것
네 앞에 놓여진 잔 가운데 최선의 것을 택하면 되리라
그렇다면, 그래. 드레스를 사서 갈등이 끝난다면
당장 사버리는 게 좋지 않은가

드레스를 사기로 한다. 그러자 신의 둥근 후광인 듯
댓글란 속 회의는 생각만으로 걸러내고
될수록 상상이 식기 전에 레지엔과 유디, 파란아게하의 리플만을 일별한다

장바구니를 누르니 사이즈를 고르라하고
S를 선택하자 금새 떠오르며 사라지는 Loading...
여간 즐겁지가 않다 서두를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체크아웃으로 넘어가고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서두를 필요가 없다... 크레딧 카드를 꺼내며 예정된 희망을 좀 더 만끽하기로 한다
은머리
으아아...프린트무늬가 구린데..어떡해...!
우분투
전 좋아요.
은머리
좋다는 댓글은 돋보기로 확대된 것처럼 보여요 킁. 이거이 바로 확증편향이로소.
은머리
안 예뻐요? 우잉. 안 사야지.
strelka
제 눈에 안 예쁜 건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ㅋㅋ
맘에 안 드는 부분이 이미 있으니 사고 후회하실까 봐...
은머리
제가 팬케잌 뒤집듯 귀가 나풀나풀하는 사람이라...컹.
strelka
어디에선가 허리 고무줄과 무늬가 전부 맘에 드는 비슷한 타입의 옷이 나타나기를...
평소에 펑펑 과소비하는 스탈도 아니실 텐데 삘이 왔을 때 질르세여..
디자인은 예뻐요. 근데 소매 모양을 보니 팔 움직이기가 좀 불편할 거 같아 보인다는..
은머리
결론은 버킹검. 결심했어요! 허리고무줄 유혹을 극복했숴!
제 취향은 아닌데... 제 취향이 중요한 건 아니니... 근데 또 남들 취향에 어떤가 궁금해 올리신 것 같기도 하고...
은머리
안 삽니다.
근데.. 사서 입어보고 반품하면 안되나요?
은머리
그거슨...넘나 귀찮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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