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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6/11/09 16:59:19 |
Name | Ben사랑 |
Subject | 미시적인 한 두 물체의 움직임과 거시적인 여러 물체의 움직임의 가역성/비가역성 여부에 대해서 |
예전에 브라이언 그린의 어떤 교양물리책에서.. 아니면 최무영 교수의 물리학 강의라는 교양물리책에서..? 하여튼 둘 중 하나의 책에서 어떤 식의 서술이 있었냐면 '원리적으로는 뉴턴법칙이라든지 등등 운동방정식들이 모두 시간 t에 -t를 대입하여도 똑같이 그 식이 성립되고, 그 때 미시적인 한 두 물체는 t가 +되는 쪽으로의 움직임에 거슬러서 똑같이 t가 -되는 쪽으로 (그 한 두 물체를 영상으로 찍은) 비디오테잎을 돌려보았을 때, 그 한 두 물체는 가역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거시적으로 상당히 많은 물체들의 t가 +되는 쪽으로의 움직임을, 역시 영상으로 찍어서 비디오테잎화해서, t를 -되는 쪽으로 그 거시적으로 상당히 여럿인 물체들의 움직임을 돌려보았을 때, 그 상당히 많은 여러 물체들은 비가역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엔트로피를 이용해 설명한다.' 이런 식의 서술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물체가 한 둘만 있든, 엄청 여럿이 있든 운동방정식만 생각하면 이것들이 그 물체의 많고 적음과 상관없이 가역적인 움직임을 보여야 맞을 것 같은데, 신기하단 말이죠. 이런 엔트로피와 시간의 관계(시간이 지나갈 수록 엔트로피가 왜 증가하는가, 운동은 왜 비가역적이 되는가)가 거시적으로 상당히 많은 물체들의 움직임을 기술할 때 (미시적으로 한 두 물체의 움직임을 기술할 때에는 무시될 수 있었다가도) 느닷없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신기해요. ...제가 인생에서 지금 엄청 중요한 일이 있어서 잠시 외출해야 합니다. 감사댓글은 내일 꼭 달게요. 고맙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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