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5/07/26 17:11:19
Name   활활태워라
Subject   인식하는 문제가 안고쳐지는데 도와주시면 안될까요?
안녕하세요. 선생님들
언제나 홍차넷에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으며 지금은 산재처리 요양중인 활활태워라입니다.

이번에 이 질문글을 작성하게 된 계기는 아무래도 시간적 여유가 갑자기 생기기도 해서인데요.
여유가 생겨서인지 스스로의 문제점에 대해 생각을 아래와 같이 하게 되어서 입니다.
(https://kongcha.net/qna/16726?keyword=%ED%99%9C%ED%99%9C&sn=on) <-이것도 하나의 계기가 되긴 했습니다.)
(링크 요약하면 지금이 맘에 안들어서 저 직업을 하면 진짜 행복하게 살겠지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직장 가보니까 그게 아니었다라는 내용.)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제가 생각한 문제점.

1.노력대비 더 효율적이고 분에 넘치는 결과를 얻고자 해왔다는 것 ->남들보다 늦었다같은 이유로 실패하기 싫어함.
2.그냥 꾸준히만 해도 될텐데 더 빠르고 더 좋고 더 효율적인 결과를 얻고자 노력보다 방법에 신경을 많이 씀. ->실패하기 싫고 시간낭비 하기 싫으니 방법 강구.
3.스스로가 능력대비 욕심이 많은게 스스로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아서인지 항상 역효과및 부정적인 결과만 불러옴.  ->한번도 끝까지 뭔가 해본 적이 없음.
4.위에 대한 복합적인 결과로 항상 좋지않은 결과만 생기니 계속 한방에 뒤집으려 하거나 더 큰 목표를 이뤄야만 한다고 생각함.

5.그렇지만 목표가 크고 행동이 밀리면서 여유가 생기지 않아서 멀리 보려 하는데 눈 앞의 상황과 지속적으로 비교하여서 하다가 포기하는 일이 잦음.
6.거기에 내 목표는 거대한데 오늘 겨우 이만큼 했다고 뭐가 달라지는데라고 스스로 만족을 못함.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건 당연하게 생각함.
7.기본적으로 깔려있는 타인과 비교.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제 상황으로 대입하면 아래와 같은데요.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멋진 장면 한번쯤 그려보고 싶은 장면을 보고서 그려보자 하는데 지속적으로
1.잘그려야만 한다고 생각함 못그리면 안되다고 생각.
잘안되거나 틀려서 수정하거나 뭔가 다르다 싶으면 자책과 자학으로 일관되게 행동함.
2.단순히 그림을 그리는걸 떠나서 부족한 부분은 많고 시간이 없으니까 처음에는 좀 열심히 하다가 하나 둘 손 떼서 결국 지침.
3.유튜브에 그림 잘그리는 방법 검색 or 커뮤니티에 방법 물어봄.
4.알려주는대로 처음에는 하다가 한번도 1주일 넘어본 적 없는듯...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러다가 이곳저곳에서 물어본 걸 바탕으로 아래와 같은 종합적인 의견에 도출하게 되었습니다.

1.계속 새로운걸 해보기
-이거 하다가 안돼면 저거 해보고 저거 하다가 또 안돼면 다른 거 시도하면서 하나씩 할 수 있는걸 늘려가보기
-한번에 잘하려고 하지않기
-실패를 안겪고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않기 고치려고 하면서 하나씩 늘려가면 조금씩 발전할 거라고 믿기.

2.인터넷 강의 같은거 하나 구해서 끝까지 따라해보기, 답지 보고 따라한다는 느낌?
3.결국 뭐든 중요한게 하나 있을건데 포인트 하나를 잡아서 거기에 익숙해지거나 재미를 붙여나가 보기.
4.꼭 이겨야한다거나 목표를 이뤄야만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스트레스 받지않으며 받아들이기.
5.애당초 일반인이 프로는 못됨. 한계가 있음. 인정해야함.
6.지금 하고있는게 최선임. 최선을 다한 결과가 이거니까 결과물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지않는게 정상 아닐까...?

영화나 애니메이션 보는걸 제외하고는 그림그리는걸 꾸준히 하고 관련 서적도 많이 보고 여전히 그리고 있습니다...
특별한 기준이나 잣대가 있는게 아니면 이 정도면 좋아하는거 같은데...

좋아하는걸 해도 거의 기쁘지가 않아요. 하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고 진짜 잘했다 싶은 순간에는
기쁨보다 끝냈다라는 감정이 훨씬 많이 느껴지니까 음...  확실히 문제는 문제다 싶더라구요.

저런 모범 답안 같은게 있어도 하루가 지나니까 또 그래요. 다음날 되도 똑같아요.
이러니까 어떤식으로 고쳐나가야 할 지 모르겠어서 여쭤보러 왔습니다(__).

-사족
이제는 진짜 포기하지않고 긴 시간 그냥 꾸준히만 하면 어떻게든 지금보다 나을 거 같다. 확신은 드는데
님만큼 하는 사람도 많고 널렸는데 ㅋㅋ 왜 함? 이러면 뭔가 갑자기 또 뭔가뭔가... 쭈그러들고...
어렵네요...

여튼 문제점만 고치면 지금보다는 행복할거 같아서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7089 기타부모님 차에 HUD 설치 어떨까요? 15 OshiN 25/11/04 956 0
17088 의료/건강똑바로 누우면 가슴이 답답합니다. 9 [익명] 25/11/04 683 0
17087 의료/건강고지혈증 관련 문의 12 [익명] 25/11/04 697 0
17086 IT/컴퓨터컴퓨터 화면이 안나옵니다. 6 승키 25/11/03 484 0
17085 기타문학경기장 주변 질문입니다. 4 Omnic 25/11/03 389 0
17084 기타해외 논문 검색방법 문의드립니다. 8 오른쪽의지배자 25/11/03 523 0
17083 의료/건강조기각성 해결 10 [익명] 25/11/01 1079 0
17082 기타KSPO DOME 근처에 가볼만한곳이 있나요?? 2 Broccoli 25/10/31 584 0
17081 경제월세 다운 계약 문의 드려용 ㅎㅎ 18 [익명] 25/10/31 925 0
17079 기타혹시 유머 감각/썰 푸는 재주을 후천적으로 키워보신 분 있을까요? 27 Casper 25/10/30 1120 1
17078 게임미궁 탐험하는 게임이 하고 싶습니다 16 길든스턴 25/10/30 949 0
17077 IT/컴퓨터부팅이 안 됩니다. 7 다군 25/10/29 645 0
17076 문화/예술싱어게인4 40호 가수의 소개문에 대한 의문 입니다. 2 이이일공이구 25/10/29 893 0
17075 문화/예술사과나무 화분? 1 2025 25/10/29 554 1
17074 IT/컴퓨터골전도 이어폰, 텍스트 음성변환 앱 추천 요청드립니다. 2 나루 25/10/29 527 0
17073 과학여객 비행기는 더 빠르게 갈 수는 없는건가요? 10 4시30분퇴근 25/10/28 1027 0
17072 진로금융권 이직 고민입니다. (중앙회 -> 지방은행) 15 [익명] 25/10/28 938 0
17071 기타회사에서 찍힌 거 같습니다. 12 [익명] 25/10/28 1248 0
17070 기타눈길에 미니밴 운전 어려울까요? 13 2025 25/10/27 766 0
17069 기타초4 아동이 쓴 글 읽고 평가 좀 부탁드립니다 13 단비아빠 25/10/27 919 1
17068 여행제주도 숙소 추천받을수 있을까요? (여자1명) 10 even&odds 25/10/27 786 0
17067 경제비전공자 입장에서 공부할 수 있는 거시경제 컨텐츠 6 방사능홍차 25/10/26 1122 1
17066 의료/건강장거리 달리기와 근육량의 관계 11 kaestro 25/10/25 958 0
17065 체육/스포츠러닝용 스마트 워치 뭐 사는게 좋을까요 29 kaestro 25/10/25 860 1
17064 의료/건강퇴원 후 첫 외래진료인데..같은날 다른 두 개 과 한시간 텀 괜찮을까요? 4 누와라엘리야 25/10/25 689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