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5/01/21 14:23:30
Name   활활태워라
Subject   일본어 초보 사역수동형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수동형은 어떤건지 익숙하지만 사역수동형이 생각보다 이상합니다?
사역수동형의 의미는 강제로 ~를 당하다 이거는 의미를 알겠습니다만
이걸 문장으로 만들었을때 번역이...? 이상한건지 제가 말을 못만드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水を飲まさせられる
물을 억지로 마시게 하다. 이건 이해가 되는데

GPT로 만든 문장인데

私は友達に本を読ませられた
나는 친구에게 억지로 책을 읽게 되었다.

이게 굉장히 이상합니다.
이걸 자연스럽게 읽으려면 제 맘대로
친구가 나에게 책을 억지로 읽게 시켰다. 이런식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이러면 사역수동형이 아니라 수동형이 되는게 아닌지 -_-;;

일단 주어가 바뀌는데 이해하려면 이렇게 이해하고 쓰는건 사역수동형으로 쓰면 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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풉키풉키
좀 우리나라 말과는 다른 점이 있죠. ~당했다라고 읽는 편이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나는 친구에 의해 강제로 책을 읽게 되었다.
나는 친구에게 책을 읽도록 강요받았다.

이런 느낌이 되겠죠? 저도 일본어 잘 못합니다만..
활활태워라
훨씬 깔끔해졌네요! 공부도 중요하지만 책도 읽으면서 표현을 늘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답변해주셔서 감사해요.
배차계
그냥 に 를 좀 두루뭉실 넓게 해석하면 좋을거같아요.
우리나라말로 하면 사역일땐 친구'에게' 읽게했다, 사역수동일땐 친구'로부터' 책읽힘당햇다 로 달라지는데
일본어는 그냥 니 하나로 적당히 퉁친다고 생각하면 편하실듯.
저는 그다지 위화감을 못느꼈었는데, 이 글을 보고 저도 문득 의문이 들어 검색해봤더니
일본어로 된 문법 알려주는 사이트에서 '사역수동일때 조사는 니 로 쓰니까 배우는사람도 가르치는 사람에게도 (편하니까?) 낭보지요~' 라는 글귀가 잇더군요.ㅋㅋ
활활태워라
작성해주신대로 편하게 두루뭉실 적당히 받아드리겠습니다! 댓글 감사해요!
seaflower
한국어에는 사역수동형이 없기 때문에, 번역상 주어가 바뀔 수 밖에 없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인에게는 이게 꽤나 헷갈리는? 적응이 안되는? 부분인데, 간접적인 표현을 선호하는 일본인 특유의 어법인 것 같습니다. 일본어 숙련도를 측정하는 기준 중 하나라고 하더군요.
활활태워라
먼저 댓글을 작성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공부를 하고있지만 사역과 사역수동을 가르는건 강제성?이라고 나와있는데 강제성이 있는데
간접접인 표현이라고 생각해도 되는지 헷갈리네요@_@;
seaflower
아시다시피, 사역은 주어가 시키는 겁니다. 그런데 사역수동은 주어가 당하는 거죠. 게다가 '하기 싫은데 억지로' 당합니다. 주어가 자신의 감정에도 불구하고 그 행동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강제적이죠.
'억지로' 같은 부사를 넣거나 문장을 덧붙여서 부정적 감정과 강제성을 드러낼 수도 있는데,
일본어는 그런 직접적 표현 대신 사역수동형이란 동사 형태로 그 두 가지를 간접적으로(돌려서) 표현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걸 꺼리는 일본 문화가 만들어낸 어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카츠카레
~~에게 당했다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활활태워라
그렇게 생각해보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바닷내음
언어를 보실때 그 언어의 특성 감성을 그대로 받아들여보세요
같은 내용도 말하는 방식이 언어 특성이나 해당 언어 사용 인구의 문화에 따라 다르기때문에 굳이 제3의 언어로 바꾸게 되면 이상한 표현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역보다 의역이 더 쓰이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활활태워라
아직까지 초보라 특성 감성의 영역에 들어서지 못했지만 공부를 해나가면서 그 언어의 특성과 감성을 마주할때가 있으면 항상 의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스로 예시를 만들지 못해서 물음을 던지기 어렵지만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비슷한 예시로 모라우(もらう) 가 있어요
받는다 라는 뜻인데

やってもらう 를 “해받는다“ 라고 하면 어색한데 실상 뜻은
(상대가) 해준다 고 거기에 추가적으로 내포된 뜻은 해당 행위의 수혜자가 행위 당사자인 상대가 아니라 나라는 점입니다

근데 경우에 따라 이 표현은 사실상 내가 상대에게 해당 행위를 시킬때 사용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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