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4/11/19 01:58:06
Name   활활태워라
Subject   스스로 하고싶지만서도 타인한테 기대고 싶기도 합니다.
안녕하세하고ㅜㅡㅜ.
진짜 물어볼게 있고 혼자서 헤쳐나가야 하는게 있지만
저는 삶의 대부분을 질문으로 메꾸고 이제서야 좀 자기 두발로 살아가보려 하는데 하...

이게 너무 어렵습니다.
제가 가정이 없어서 당장에 결과를 낼 지름길로 가지 않아도 되는 여유가 있지만 지금까지 제 삶의 대부분을 불안할때 경험이 아닌 질문으로 해결해와서 막힐때마다
물어볼거 혼자할거 구별없이 막 물어보고 싶네요.

사실 이것도 경험이 쌓이면 해결되지만
경험도 없고 기준도 없으니 막막합니다.

머리 부딪히고 삽질하고 시간도 써보면서
해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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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료사
않이.. ㅋㅋㅋ 질문은 천번을 하든 만번을 하든 그걸 결정하고 실행하는건 활활님이기 때문에 혼자 스스로 하신다는 사실에 하자가 생기지 않습니다 ㅋㅋㅋ

모르겠거나 헷갈리는거 있으면 당연히 질문해가며 참고하는거쥬 ㅋㅋ
4
활활태워라
저도 저 나름의 생각이나 주관이 있어야하고
질문을 보며 생각도 더 하고 해야하는데 질문을 올리면
바로 작성해주신대로 실천하는게 최고의 선택 아닌가?
내가 생각하는거 보다 무조건 나은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계속 들어서...
1
알료사
음 작성해준대로 그대로 실천하는것도 활활님 주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활활님 머릿속에 미리 준비된게 있어야 가능한 행동이니까요.

저는 꼭 질문은 아니어도 남이 한 말들, 예를들면 스타BJ들이라든지 이동진이라든지 혹은 책에서 본 어떤 구절이라든지.. 제가 봐서 제 머릿속에서 승인이 되면 그것이 꼭 저의 주장인것마냥 떠들고 다닙니다. 누군가는 줏대없는 앵무새라 할지도 모르지만 전 세상의 모든 생각이 그 단독으로 존재하는건 없고 생각들간의 경쟁을 통해 개개인에게 간택되는 것이라 생각해서 아무리 카피되는 것이라 할지라도 그 마지막 발화나 실천이 저에게서 이루어지면 그건 저의 것이라는 주의입니다 ㅋㅋ
2
활활태워라
듣고보니 맞는 말입니다. 이러고 넘어가서 평화롭게 살아다가 어느날...
아 알료사님께서 하신 말이 맞았지만 내 안에서 튀어나온게 아니므로 나는 텅 비어있는 존재다...
의식의 흐름이 막 이렇게 가버리지만 그럼에도 알료사님이 적어주신대로 저도 알료사님의 생각을 수용해보겠습니다.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생활이 좀 편해질거 같습니다 ~_~/
5
whenyouinRome...
모르면 물어봐라.
이게 안되면 될것도 안됩니다.
근데 세상엔 이 단순한걸 못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잘 하고 계신거고 혼자 맨 땅에 헤딩하는게 어리석은 일입니다.
진짜 조금만 더 알아도 쉽게 갈 수 있는 일도 모르면 어렵게 어렵게 돌아가야되죠.
결국 여러가지 정보를 듣고 그걸 조합해서 실행하는건 본인입니다.
앞으로도 모르면 계속 물어보셔서 최선의 답을 찾으시길 바라겠습니다.
활활태워라
안녕하세요 선생님
댓글을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은 댓글을 보자마자 감사인사를 담은 댓글을 달려고 했는데 생각하고 여쭤보고 싶은게 정리가 되질않아서 늦게 댓글을 달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현장에서 일하시는 기술직이시고
저는 잡부로서 일하다가 나오는게 많아서

현장에서 일하러 가면
학원이 아니니까 알려주길 기대하지마라
뒤에서 보고 훔쳐라
스스로 알아서 해라

이런 말을 많이 듣고 만화나 드라마나 요리 예능이나
다큐를 보면 재미를 위해서 그런가?

은근히 저런 말을 많이 쓰더라구요.
그러니까 모르거... 더 보기
안녕하세요 선생님
댓글을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은 댓글을 보자마자 감사인사를 담은 댓글을 달려고 했는데 생각하고 여쭤보고 싶은게 정리가 되질않아서 늦게 댓글을 달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현장에서 일하시는 기술직이시고
저는 잡부로서 일하다가 나오는게 많아서

현장에서 일하러 가면
학원이 아니니까 알려주길 기대하지마라
뒤에서 보고 훔쳐라
스스로 알아서 해라

이런 말을 많이 듣고 만화나 드라마나 요리 예능이나
다큐를 보면 재미를 위해서 그런가?

은근히 저런 말을 많이 쓰더라구요.
그러니까 모르거나 못하는 제가 잘못된건가?
그런 생각이 가득차고 많아진 적도 많은데
갑자기 댓글 작성하다보니까
'그거 일이 없는데 밑에 계속 두려고 그냥 갈구는거 같은
데? 바빴던 곳은 그냥 시켰던거 같기도 하고...

현장에 쌩신입으로 가면 항상 괜히
눈밖에 날까봐 억울해도 당하고 살은 경험이 많아서
아... 아닌거 같은데 해도 넘긴게 많아서 그런데
혹시 괜히 갈구는건지 아니면 저 사람이 신경써줘서
그런건지 나름의 기준이 있으시면 알려주실수 있으실까요?
whenyouinRome...
쌩신입은 원래 일을 모르니까 얼타고 어리버리해서 좀 거칠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긴 합니다.
그런데서 일이 손에 익으려면 사실 한두달은 계속 보고 적응해야하는데요.
어느정도 손에 일이 익으면 본인도 좀 살펴보면서 눈에 익히려고도 해야하고, 어필도 좀 해야하는데요.
일이 바뻐서 뭔가 가르쳐줄 겨를이 없는 현장들도 많아서 그런데서는 어쩔수 없이 자기가 짬 날때마다 계속
해보고 물어보고 해야합니다.
그럴때 반응을 보면서 이 현장에 계속 있을지 말지를 판단해야 하는데요.
그래도 좀 대꾸도 해주고 어떻게 해야한다고 최소한의 말이라도 ... 더 보기
쌩신입은 원래 일을 모르니까 얼타고 어리버리해서 좀 거칠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긴 합니다.
그런데서 일이 손에 익으려면 사실 한두달은 계속 보고 적응해야하는데요.
어느정도 손에 일이 익으면 본인도 좀 살펴보면서 눈에 익히려고도 해야하고, 어필도 좀 해야하는데요.
일이 바뻐서 뭔가 가르쳐줄 겨를이 없는 현장들도 많아서 그런데서는 어쩔수 없이 자기가 짬 날때마다 계속
해보고 물어보고 해야합니다.
그럴때 반응을 보면서 이 현장에 계속 있을지 말지를 판단해야 하는데요.
그래도 좀 대꾸도 해주고 어떻게 해야한다고 최소한의 말이라도 해주는 곳은 비벼볼만하고
시끄럽고 넌 니 할거나 하라고 하라는 곳은 적당히 하다가 다른 자리 나면 바로 옮겨야 합니다.
어린 친구가 배워보려고 하면 대부분 기특해서 알려주려고 하는 마음이 드는게 인지상정인데 그런게 없는 현장은
그냥 뒷 일이나 시키며 일당도 안 올려주고 골수까지 빼먹으려는 곳일게 뻔하거든요.
결국 이 바닥 기술일도 현장을 많이 돌고 기술자들을 많이 상대해봐야 눈칫밥이 생기고 짬이 생기는 동네라
경험이 가장 중요하고, 모르는거 많이 물어봐서 귀찮게 해야하고 반응도 살펴야 하고... 쉽진 않네요.. ㅎㅎ
집에 가는 제로스
모르는걸 스스로 질문을 한다? 엄청 주체적인거에요!
3
활활태워라
질문을 하고 좀 부딪히면 곧바로 막혀버려서 다시 물으러 가고의 반복이라 x_x
하나를 알면 하나만 알아서 다시 한번 고민입니다. 댓글이 너무 늦었지만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디너리안
그래도 작은것들부터 하나하나 신속하게 결정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식당메뉴부터 옷고르는거, 약속에 참석여부 등등..
모두가 그럴필요는 없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현명하다는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화이팅입니다
활활태워라
친절한 댓글 감사합니다. 작은거부터 하나하나 해나가다 보면 큰 결정도 내릴 수 있게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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