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3/07/23 10:46:29
Name   풀잎
Subject   회사생활 - 이럴때는 어떻게 마음을 다스리나요?
요즘 회사의 역동이 바뀌었는데요.
경쟁심리가 강한 사람들 사이에서 위축이 되어요. 너무 방목 목장에서 제가 나이브하게 지내서 그렇나...싶기도...
제 머리 못깍는다고..제 맘은 잘 못 들여다보겠습니다. ㅠㅠ

원래 팀문화는 우린 모두 다 같은데 각자 자기일이나 잘 하자 였는데요.
다들 석사 박사이상들이 모여있어서 예의도 알고 월급이 짜서 저랑 몇 명만 오래남아있었어요.
나머지 분들은 다 나갔는데, 최근에 월급이 확 좋아지고 베네핏이 좋으니 사람들이 많이 들어왔어요.

"권력욕이 강하고 권위를 막 세울려고 혹은 경쟁심리가 강한 동료들" 이 몇 명 새로 팀에 생겼어요.

아마도 그 친구들을 바라보는 마음에, 어지러움이 생기는듯 싶어요.

처음 겪어서 그런 친구들이 팀문화를 어떻게 변화 시킬런지 예상이 안되어요.
짐작은 부정적으로 변화시킨다에 백 번...

예를 들면, 자기보다 늦게 회사에 조인한 신입 동료한테, 막 대하기

이런걸 보면 저는 막..스트레스가 생겨요. 챙겨주는 게 아니라 막 명령하는 걸 보면 뭐야?? 라는 생각..

내 할일이나 잘 하자!!! 좋은 점, 배울 점을 찾자, 사랑하자!!! 원래 착한데 몰라서 그러는거겠지..
이 걸로 버티고 있는데,

노하우 부탁드려요.



1


절름발이이리
문제는 해결하거나, 회피하거나입니다.
저라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겠습니다. 팀 문화란 건 팀 공통의 문제이며 책임이며 노력에 따라 달라지는 결과물이지, 단지 적응하거나 도망다녀야 할 날씨나 자연재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노력한다고 다 잘된다는 법도 없고, 그러기에 수월치 않은 상황일 수도 있고, 그 과정의 스트레스가 부담될 수도 있겠습니다.
회피하기로 한다면 물리적으로 회피할 수도 있고 정신적으로 회피할 수도 있는데, 보통 후자를 잘 할 수 있으면 애초에 문제거리도 잘 안됩니다. 그러니 보통은 참을 만큼 참다가 팀을 이동하거나 이직하거나 문제가 되던 사람들이 나가게 되거나 하는게 유효한 방법이 되겠지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식으로 대응합니다.
댓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생각이 좀 필요했는데, 해결과 회피는 원래 두 가지 방법이 있는 건 알고 있었는데 제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런지 가닥을 잡는 것에 고민이었어요. 아래 댓글들과 더불어 무척 감사드립니다.
해결하려는 노력은 시작을 이미 하고 있었는데, 과연 괜찮나 하는 생각에 질문 드린 것도 있었던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스톤위키
상황이 모호하기에 저 역시 모호하게 대답을 드릴 수 밖에 없음을 양해부탁드리며..
일단 선생님께서 "기둥"이 되어주셔야 합니다.

경쟁심이 강한 그들이 뽑을 수 없고,
약한 사람들이 지탱하며 의지할 수 있는.

그들에게도 명확한 메세지가 전달되면 좋습니다.
음, 제가 연대하거나 이러지는 말자 정도 목소리 큰 역할은 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감사감사합니다. 원래 매니징 쪽에는 별로 적성에 안맞아서 그냥 일꾼이 좋은데 일꾼도 목소리를 안전하게 낼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좋겠습니다.
제가 다니던 회사가 10여년전에 급격한 사업확장하면서 대기업 경력직들을 많이 스카웃 해왔는데 그분들이 딱 그러시더군요. 후배직원에게 쌍욕하기.. 그러면서 책임은 안지고 공은 차지하려고 하기..
그때 CEO가 사업부별 회의 하면서 '저기는 서로 니책임이라고 싸운다. 여기는 제발 물들지 말자' 라고 하더라고요.
결국 그 사업부 망하면서 다 잘리셨습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만약에 그런 사람들이 많아지면 분위기가 안좋아지겠지요.
어떤 리더쉽이 필요하기도 하겠지만 그 정도로 나쁘지는 않은 것 같으니 제 우려가 조금 큰 것 같아요. 말씀 감사합니다.
인사팀에서 회사 분위기를 그런 식으로 바꾸려고 하는 거면 노답인 것 같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저는 일단 기다려보겠습니다. 언젠가는 실수하거든요.
그 때 아닥시키든가, 저런 팀원들이 생산성 저하시킨다고 어필하든가 할 거 같아요.
혹은 누군가와 싸우게되면 그 쪽 편을 들던가..
인사팀과는 큰 상관이 없는 듯 싶은데요..작은 회사라서..그 닥...
대신에, 제가 좀 더 신중해질 필요가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만만히 보여서는 안 됩니다.
예의 차려서 대해주려 하면 기어오르더라구요.
위에서 인사팀 의도 이야기가 나왔는데, 대표나 인사권자가 그런 분위기를 조장하거나 혹은 묵인하면 답없습니다..
만만히 보이는 건, 아마 그런 면에서 제 허술함이 보여서이겠지요. 말씀처럼 좀 더 신중하고 야무지게 일해야겠어요.
감사감사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그러는 거라면 기회를 볼 것 같은데
풀잎님한테 그러는 거라면 좀 더 선을 그어줘야 할 것 같아요.

저 같으면 나를 도와주려는 거냐? 나를 이용하려는 거냐? 물어볼 것 같아요
대답에 따라서 노땡큐 하거나
내가 너보다 먼저 자리잡고 해봤는데 내가 맞아. 니 말대로 업무를 할 이유가 없어. 라거나 할 것 같은데요.
상대 친구가 다른 이에게 무례하기도 하고 해서 그럴때 어떻게 핸들하는지 궁금하기도 해서입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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