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3/07/05 18:28:32
Name   셀레네
Subject   부서이동이라는거는 원래 이런가요?
이제 부서에서 자리잡고 있는데 회의열어서 갑자기 저보고 다른 부서로 가는게 어떻냐고 합니다. 부서장들끼리 이야기해서 부서이동 대상자로 저를 지목했다고 합니다. 지금 그 부서에 사람도 없고 사진정리랑 업무 보조등 한 사람이 필요하다고 하네요.어떠한 예고도 암시도 없이 저는 부장에게 개별 면담을 해서 난 싫다라고 의사 표시는 했습니다. 저보고 확정난거는 아니라 걱정은 말라고 하는데 기분이 상하더라고요 부서이동이라는게 예고조차 없이 통보되는건가여? 그 부서 잘 아는데(협업이랑 자료요청 땜에 교류함) 거기가 사람 가장 많이 그만뒀고 제가 거기에 간다면 맡는 일도 사실상 잡일이자 땜빵입니다. 이제 보조 생활 마감하겠다 싶은데 ㅠ 왜 내 인생은 이런걸까요 ? 당장 급해서 저러는데 안정되면 돌리고 돌리겠죠. 조용히 지내고 싶은데 분란거리만 생기겠죠. 전 회사처럼 드센 사람들 사이에 끼어서 이중으로 고통받을게 뻔하니까.  부서이동은  원래 예고가 없이 이루어지는게 많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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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마다 다르지만 보통은 당사자 의견을 먼저 묻죠. 이를테면 "어느팀 티오 났는데 혹시 생각있는사람?"
(아 그래? 제리씨가 그팀 가고 싶었구나.. 우리팀이 그동안 싫었던거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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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험이 셀레네님께 도움이 되었으면해서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댓글을 남깁니다.

저도 이렇게 갑자기 부서 혹은 업무를 갑자기 바꾸는 건가 싶어서 크게 화낸적이 있었는데요.
개개인의 납득여부랑 상관없이 회사는 그럴 수 있는 조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크게 반발하여 퇴사까지 언급했었는데
결과적으로 회사에 좋은 이미지로 남진 못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다른 이유로 퇴사하였습니다.)

어차피 옮기는게 불가피하다면 조금 전략적으로 대처하는게 좋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회사가 나한테도 미안하고
동료의 여론도... 더 보기
제 경험이 셀레네님께 도움이 되었으면해서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댓글을 남깁니다.

저도 이렇게 갑자기 부서 혹은 업무를 갑자기 바꾸는 건가 싶어서 크게 화낸적이 있었는데요.
개개인의 납득여부랑 상관없이 회사는 그럴 수 있는 조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크게 반발하여 퇴사까지 언급했었는데
결과적으로 회사에 좋은 이미지로 남진 못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다른 이유로 퇴사하였습니다.)

어차피 옮기는게 불가피하다면 조금 전략적으로 대처하는게 좋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회사가 나한테도 미안하고
동료의 여론도 나를 안쓰럽게 여길 때
위에서 그러라고 하는데요 뭐 하고 쓸쓸하게 말하면서
묵묵히 일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이면 플러스 요소가 될 수 있을텐데 하고 뒤늦게 생각했어요.

저는 크게 반발하여 제 롤을 지키긴 했었지만
퇴사 언급과 감정적인 대처로 회사 내의 평판에 어느 정도 참작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상급자가 부서 이동 사실을 알고 있는 경우
갑작스러운 통보가 되지 않도록 사전에 이야기를 풀어줄 수는 있지만

그건 상급자와의 친밀도나 상급자의 성향에도 영향을 받을 것 같아요.
또 전달하는 방식에 대한 전달자의 소프트 스킬 부족 문제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사전 통보해주면 좋은 회사고
그 방식이 배려가 느껴졌다면 좋은 상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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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네
일단 조곤조곤 차분하게 제 의사를 표시는 했습니다. 제가 적임자는 아닌듯 싶다 요렇게 했습니다만 혹여 발령이라도 난다면 좀 하다 조용히 퇴사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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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초코
원래 그렇습니다. 지금 개별 면담하신 게 당사자 의견을 묻는 과정(즉, '예고' 단계)이라고 생각합니다. 강하게 반대하면 보통 보내지는 않을 겁니다.
치킨마요
소설도 아니고 복선을 깔기는 좀 어렵겠져...? 저도 부서이동 몇번 봤는데 대부분 탑다운으로 뜬금없이 제의가 날아왔습니다.
타는저녁놀
의견 물어보고 의사를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면 질문하신 사전 예고 같네요.
개인으로서는 부당하게 느낄 수 있지만, 개인의 감정이나 희망보다는 조직의 논리가 우선하는 게 현실이니까요. 지방이나 해외발령, 강등(면팀장 같은..)조차도 인사발령이 난 뒤에야 알게 되는 일도 꽤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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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네
걍 어떠한 이유도 말해주지 않았다는게 괘씸하네요 쌩신입도 아니고 비록 이직해서 온거지만 업계에서 몇년을 일해왔는데 갑자기 그 부서가서 뒤치다꺼리하고 짬처리 하라니
그렇게 어려운 자리니 다들 가기 싫어해서 말을 피하신 것 같네요. 저도 조직은 돈주고 일시키는거니 그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변 사례도 많이 봤구요. 그렇지만 막아주지는 못해도 최소한 사전언급조차 안 한 팀장님께 굉장히 섭섭할 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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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상황봐서 기어이 거기로 보내면 나가려고요 다른데에서 이직 제의도 들어오기도 했고.. 조직이라는게 선생님 말씀대로 그렇다는거 알지만 저로써는 못받아 들일것 같네여 그 자리가 어떤데인데 뻔히 알고있어서요 이전에 신입은 몇명이나 탈주하고 이전에 인력없어서 그쪽으로 부서이동 한 사람 6개월 이상 못버티고 나갔으니 저라고 다르겠어요 가봤자 양쪽에서 욕만먹고 퇴사 엔딩이 눈에 보입니다ㅠ 전 회사에서 땜빵식으로 부서이동 두번이나 한 경험 땜에 그런것도 있으니
집에 가는 제로스
지금 예고하는 중인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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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예고인가보네여 제가 바보네여 하하 그런 예고 방식은 제 경험하고는 달라서
전 인사공지 나기 직전에 이동통보를 들은 적도 있었어요. 부서장이 힘이 있는 경우 인사팀과 조율할때 의견을 물어봐서 보내주거나 이동막아주는 경우도 있었지만 부서장 힘이 약하면 본인도 직전까지 모르거나 그냥 놔두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셀레네님 원하시는대로 잘 풀리시길 바랍니다.
듣보잡
최소한 이동하는 이유는 정확하게 말해주는게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사전예고는 상황에 따라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읍니다.
아저씨무시하지마
사바사인데, 제가 다녔던 곳은 그냥 통보긴 했습니다. 지금은 부서도 없는 회사를 다녀서...
아...그래도 능력이 매우 뛰어나서 다른부서장에게 스카웃되는 사람은 미리 알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크게 결정에 영향력은 주지 못하는...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지금 예고냐 아니냐, 가냐 안가냐가 아니라 왜 나를? 을 고민하셔야 합니다.
셀레네
네 글이 그래서 그렇지 선생님이 말씀하신 그 점이 가장 고민입니다 ㅠ 회사에서 왜 그런말이 나왔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네요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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