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6/06/07 11:48:40
Name   에밀리
File #1   1465141888_picknroll.gif (2.40 MB), Download : 13
Subject   축알못인데 이 상황에서요. (데이터 2MB 주의)


축구는 예전에 고등학생 때나 좀 봤으니 근 10년을 안 봤는데요,
체코와의 국가대표 평가전에서의 장면이라는데 공을 몰고 가는 선수가 지동원이고 앞에서 쭈뼛거리다 부딪히는 선수가 손흥민이래요.

저 상황에서 손흥민 선수가 했어야 했던 움직임은 좀 더 앞으로 들어가면서 상대 레프트백을 끌어들여서 오른쪽에 들어가는 선수에게 공간을 열어주는 거 맞나요? 손흥민 선수가 좀 더 앞으로 움직였다면 상대 레프트백이 딸려왔을까요, 아니면 센터백만 움직이고 말았을까요? 순수하게 축구가 궁금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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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r Inside
답답하면 니가 하던가의 상황이군요.

박지성이나 다른 클래스가 높은 선수라면 모범을 보여 줄 수 있겠지만,

축알못은 힘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조금 더 전방에 있었다면 좋을 것 같은 느낌같은 느낌은 듭니다.
비익조
손흥민 자주 저런 움직임 보입니다. 공몰고 가는 자기편 선수 신경쓰다가 자신이 해야할 침투라든지 움직임을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토트넘에서 보면 답답한 상황이 한 둘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침투 가능한 루트가 둘이죠. 정면으로 달려가거나 아래쪽 대각으로 비스듬히 달려가거나. 정면으로 가면 상대 레프트백이 따라오면서 측면이 텅 비고 우리쪽 라이트백이 여유있게 공을 받을 수 있었을 겁니다. 아래로 내려갔으면 상대 레프트백의 위치가 애매해서 측면 주기보단 중앙으로 찔러줬겠죠. 이 경우 플레이의 안정성은 낮지만 손흥민의 킥력이라면 중거리슛 때릴 상황은 충분히 나왔을 겁니다.
수박이두통에게보린
1. 축알못입니다.
2. FM은 전문가입니다
3. 저 상황에서 레프트백은 오버래핑 하는 선수를 막기 위해 제 포지션으로 복귀할 것 같군요.
4. 동선 겹친게 문제네요.
구밀복검
저 상황에서 손흥민이 레프트백과 센터백 사이로 파고든다면 레프트백은 손흥민 따라가는 것이 맞습니다. 상대 라이트윙이 프리가 될 수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센터백 혼자서는 그 사이 공간으로 파고드는 손흥민에게 스루패스가 전달될 경우 매우 위험한데다, 만약 지동원이 라이트로 벌려주지 않고 손흥민에게 스루패스를 찔러주기 되면 그 패스를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라이트윙도 커버할 수 있거든요. 따라서 라이트윙의 존재를 의식하며 언제든지 커버할 대비를 하되, 일단 우선순위는 손흥민에게 두어야하는 것이죠.

물론 손흥민 입장에서 레프트... 더 보기
저 상황에서 손흥민이 레프트백과 센터백 사이로 파고든다면 레프트백은 손흥민 따라가는 것이 맞습니다. 상대 라이트윙이 프리가 될 수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센터백 혼자서는 그 사이 공간으로 파고드는 손흥민에게 스루패스가 전달될 경우 매우 위험한데다, 만약 지동원이 라이트로 벌려주지 않고 손흥민에게 스루패스를 찔러주기 되면 그 패스를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라이트윙도 커버할 수 있거든요. 따라서 라이트윙의 존재를 의식하며 언제든지 커버할 대비를 하되, 일단 우선순위는 손흥민에게 두어야하는 것이죠.

물론 손흥민 입장에서 레프트백과 센터백 사이로 침투하는 것만이 유일한 선택지는 아닙니다. 센터백 기준 오른쪽 공간으로 파고들면서 패스를 받고 곧바로 9번 선수에게 연계를 시도하며 페널티 에어리어를 공략하는 방법도 있죠. 또한 손흥민이 원래 선택한 것처럼 볼을 자신에게 주기를 기다리는 것도 무조건 틀린 선택은 아니고요. 지동원이 패스를 주면 바로 2:1패스를 통해서 지동원이 박스로 돌격할 수 있게 지원할 수도 있으니까. 근데 지동원이 드리블을 시도하는 것을 본 순간에는 판단을 수정했어야죠.
지동원을 믿고 침투를 하던지
걱정이 되면 패스를 받기 위해 뒤로 빨리 빠지던지
지동원이 돌파 할 수 있게 지동원선수와 크로스로 움직이던지.
지동원이오른쪽으로 패스한건 어쩔수 없이 한거죠.

손흥민을 보고 있으면 뭔가 결정을 못내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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