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6/07/15 05:13:42
Name   에밀리
Subject   잠에 들지 못 할 때 책을 보는 건 괜찮은가요?
어릴 때부터 좀 예민한 편이어서 잠들기를 어려워 했습니다.
최근 심적으로 힘들다보니 그게 더한 상황 같아요. 이번 주에만 두 번째로 밤에 잠을 못 잤습니다.
자려고 누우면 심장이 쿵쾅쿵쾅 빠르게 뛰는 게 느껴지고 끝내 잠에 들지 못 합니다.
근데 분명히 졸리거든요. 눈꺼풀이 감기려 하고... 시간이 갈수록 더 졸리긴 합니다. 참새들이 지저귀기 시작한 지금 시간에는 더 졸려서 아마 지금이라면 누워서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나 지금 자면 오늘도 또 못 잘 것 같고, 어떡할지 고민입니다. 잠을 못 자면 다음 날의 일정이 꼬여서 싫은데... ㅠㅠ

질문인데요, 잠에 들지 못 할 때 책을 보는 건 잠에 들 수 있는 괜찮은 방법인가요?
시간도 아깝고 어려운 문장을 읽다 보면 더 졸리는 감이 있어서 잠들지 못 할 때면 책을 보곤 했습니다.
이번에도 시도해봤는데 졸릴 뿐 잠에 들지는 못 했지만요.
혹시 책을 읽는 게 잠드는 데 방해가 되는 일일까요?



0


지나가던 소유
잠을 못자는게 힘들긴 하지만 적어도 책은 읽히니 괜찮지 않을까요.
그리고 자기전에 삼십분정도 운동해보는것도 좋을거같아요~
에밀리
헤헤, 잠에 조금이라도 방해가 되면 안 하려구요... 운동은 아침에 헬스장 가는데 ㅠ 그걸 좀 바꿔볼까.
전 팟캐스트 들으면서 눈감고 누워있으면 잠이 잘오더라구요
에밀리
전 소리가 나면 못 잘 것 같아요. 무언가 들리면 집중해버림...ㅠㅛㅠ
*alchemist*
잠 안 안오면 아예 다른 걸 하라고 이야기를 들어서.. 침대를 벗어나 티비 보거나 음악 듣거나 책 읽거나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일 중요한 건 생각을 안해야 하는 거여서.. ㅠ 생각 안하려고 많이 노력해야 잠이 들더라구요
에밀리
네, 아예 포기하고 다른 일 하라더군요. 근데 졸리면 그 수행 능률이 떨어져서 짜증... 흑
*alchemist*
수행능력이 떨어져도... 하다보면 더 졸려서 잠은 잘 오더라구요 흐흐;;;
저도 잠 잘 못 자는 편인데요ㅜ 저녁에 운동을 하던가 노래방가서 노래를 열심히 불렀거나 했을 때 집 와서 따듯한 물 틀어놓고 멍청하게 있다가 눕는게 최고더라구요. 너무 잠 들기 직전 말고 저녁시간에 몸이 피곤할 정도로 활동 하는게 도움이 될듯 합니다.

그리고 이건 쓸까말까 했는데 정 잠 안오면 누워서 눈감고 야한상상하면 효과있더라구여.
막 상황설정부터 해서 기승전결 막..막...
비밀입니다.

그날 있었던 기분 좋은 생각이나 내일 소풍 갈 생각 그런 것도 효과 있긴 한데 부정적인 생각 하면 절대 못 잡니다. 축 늘어지고 가슴 답답하고.. 그니까 결론은 야한게 직빵입니다. (당당)
에밀리
부정적인 생각하면 절대 못 들어요. 특히 이대로 잠을 못 들면 어떡하지하는 생각이 제일 위험하더군요. 근데 그게 맨날 듦-.- 망함 -.-...
레지엔
한 두 시간 리프레쉬를 하는(그러니까 아예 당장의 수면을 포기하는) 용도로는 좋은데 잠에 들기에는 좀... 정보량이 많거든요 아무래도.
에밀리
법조문 보면 눈이 절로 끔벅거리던데 ㅠ 안 그래야겠네요.
전기공학도
아무 생각 안 하고 눈 감고 누워있는 게 최상.
에밀리
심장이 쿵쾅쿵쾅하기에 2시간쯤 누워 있다 포기...
수면 의학에서는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불면증에서 제일 좋은 치료 방법은 몇 시에 잠들던지 일어나는 시간을 무조건 일정하게 하는 거에요. 내가 새벽 4시에 잠들었다고 해도 무조건 아침 7시에 일어나고 절대 낮잠자지 않고 버티고 일정한 시간에 다시 잠자리에 눕습니다. 잠이 안와도 걱정하지 말고 그냥 누워서 아무 생각없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새벽 5시에 잠이 들었더라도 무조건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일상 생활을 합니다. 역시 이후에는 어떻게든 졸음을 탐우면서 일상생활을 합니다.

이런 식으로 대부분 1주일 안에 꿀잠잘 수 있습니다. 아무리 심하던 사람도 몇개월 내에 수면 리듬을 되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에밀리
만약 밤새 자지 못 했다면 그냥 그대로 밤이 올 때까지 버텨야 하나요? 그러려고 하다가 졸려서 이대로 하루를 보내는 건 그냥 하루 버리는 거라는 생각에 아침에 좀 자버렸어요.
수박이두통에게보린
만화책 = 잠이 더 안옴
전공책 = 책을 피는 순간 잠 옴

이런 식으로 케바케가 아닐까요..?

전 잠이 안올 때 주위에 아무 것도 안남기고 그냥 이불 뒤집어쓰고 있습니다. 그럼 눈을 떠보면 아침이더라구요..
헬리제의우울
저는 30대중반이 되니까 빠른수면이 가능해졌습니다
관대한 개장수
이해하기 힘든 학술 강의 같은거 들으면서 주무세요.
제이콜
여러방법이 있지만 제일 중요한건 마음가짐입니다. 굳이 잠들지 않더라도 누워있는것 자체가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생각하고 빨리 잠들어야된다는 조급한 마음을 없애는게 제일 좋아요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질문 게시판 이용 규정 11 토비 15/06/19 25070 4
16802 여행일본 날씨 질문드려요. 3 당근매니아 25/06/17 166 0
16801 경제투자에 관한 의견을 좀 듣고 싶습니다 10 [익명] 25/06/17 473 0
16800 게임홍들 질문 7 치즈케이크 25/06/17 266 0
16799 의료/건강저류낭종이 외부 충격에 의해서 떨어져 나갈 수 있나요? 化神 25/06/17 193 0
16798 홍차넷(해결)홍차넷에서 누군가 소련 망하는 과정 책을 추천했었는데요 14 골든햄스 25/06/16 635 0
16797 의료/건강중수골 경부 골절 관련 질문입니다. 4 [익명] 25/06/16 315 0
16796 기타자동차 문짝 교체는 어딜 가야 하나요 4 세모셔츠수세미떡 25/06/15 358 0
16795 가정/육아이혼 생각 중인 금요일 밤 23 [익명] 25/06/13 1605 0
16794 기타YES24 카트 비우는 것 좀 도와 주시겠습니까? 7 호미밭의파스꾼 25/06/13 644 1
16793 과학극한의 엄밀한 정의를 할때 30 물리물리 25/06/11 944 0
16792 가정/육아창틀 및 방충망 수리 9 OshiN 25/06/11 402 0
16791 IT/컴퓨터모니터 편광 필름 추천 부탁드립니다 4 토비 25/06/11 237 0
16790 IT/컴퓨터유선이어폰 수리 업체 추천 부탁드립니다. 5 나루 25/06/10 538 0
16789 의료/건강[긴급]오후에 국소마취 수술이 있는데 6 [익명] 25/06/10 791 0
16787 IT/컴퓨터폰 번이 문의입니다 7 나단 25/06/09 375 0
16786 법률좋은, 혹은 유능한 변호사? 어떻게 아나요? 8 덕후나이트 25/06/09 799 0
16785 IT/컴퓨터윈도우즈가 비정상 작동하고 있습니다. 마우스 클릭이 안됩니다. 10 매뉴물있뉴 25/06/08 480 0
16784 경제위알못 질문드립니다 4 헬리제의우울 25/06/08 351 0
16783 기타[TV 구매] 온라인? 오프라인? 9 와이 25/06/08 376 0
16782 여행외국인 친구가 서울에 놀라왔습니다. 맛집 추천 부탁 드립니다. 9 NIKES 25/06/07 707 0
16781 기타대전 맛집을 가고싶읍니다. 5 쉬군 25/06/07 488 0
16780 교육공부하는 방법,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는 방법을 쓴 책이 있을까요? 11 오구 25/06/06 921 1
16779 의료/건강4일+째 변을 보지 않고 있습니다? 18 Velma Kelly 25/06/06 727 0
16778 IT/컴퓨터단어 차단 설정? 2 reika 25/06/06 403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